[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의당의 2중대 프레임에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권과 반칙에 맞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의당이 되라는 주문에 명확히 답하겠다"며 곽상도 전 의원이 연루된 '50억 클럽 특검'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50억 황제 퇴직금 무죄 판결로 촉발된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온갖 의혹의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의 특검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이 추진 중인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검찰은 개미 투자자들의 돈을 빼앗아 이득을 챙기는 주가조작에 특검을 추진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제대로 된 소환수사로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한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조국 전 장관의 1심 판결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로 상태도 아닌 마이너스 상황에서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우리 사회 가난한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이 사건에서 우리는 더 많은 성찰과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조국이 옳으냐 검찰이 옳으냐 이전의 문제다. 정의당의 재창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은 쿠바 정부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자들을 구조하고 돕기 위해 ‘흰색 가운을 입은 군대’라는 별명을 가진 의료진 32명이 이날 저녁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시리아 주재 쿠바 대사 가산 오베이드는 “지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27명이 시리아로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구 대비 의사수가 많은 쿠바는 1960년부터 외국 정부와의 의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 의사들을 해외에 파견해 왔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재난 지역에 의료진을 보내왔는데 지난 2010년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와 2014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무섭게 퍼졌을 때에도 쿠바 의료진이 최전선에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쿠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린 이탈리아에 의료진을 파견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인천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뒤 경찰에 붙잡힌 A(32)씨가 11일 오후 2시36분께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남성은 처음부터 편의점 직원을 살해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36분께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32)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의 호송차에서 모자를 눌러쓴 채 내린 A씨는 “왜 살해를 했냐, 피해자 유족한테 할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전자 발찌 왜 끊었습니까, 흉기는 어디서 준비한 겁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피해자 살해 후 어디서 뭐했나”라는 질문에는 “도망 다녔다”라고 말했다. 특히 “(A씨를)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나”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인천지법에서 이호동 영장당직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그는 지난 8일 오후 10시52분께 인천 계양구 효성동의 편의점에서 직원 B(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계의 컷오프 전원 통과는 사실상 이준석의 승리"라며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윤석열VS이준석,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두 분의 대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전당대회는 당에 맡겨 두시고 약속하신대로 협치, 민생경제, 외교안보에 전념하셔야 한다"며 "만약 계속 개입 지시하신다면 결과는 상상불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3월8일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차기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의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가 시작됐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4명,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이다. 청년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등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인 박성중·이만희·이용 의원이 컷오프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당에 따르면 소속 의원들은 11일 오후 의원단 및 대표단 연석회의를 통해서 '김건희 특검'의 패트트트랙 지정 등 안건들에 대해 논의했다. '김건희 특검'을 본회의에 바로 올리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에 대해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패스트트랙 도입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중으로 법률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정의당의 기조대로라면 특검의 패스트트랙 지정이 사실상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의원은 "정의당이 검찰의 성실한 소환조사 등을 촉구해왔는데 이런 입장은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특검에 대해선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 구성원이 (패스트트랙 지정은) 신중하게, 당장 하느 건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지금 당장으로선 '50억 클럽 특검'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 내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려고 한다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 일정을 꼭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특검을 도입해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1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오전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경기도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 특별강연에서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듯 "대권 욕심 없이 사심이 없어야 당 안정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뽑아야 할 당대표의 요건 네 가지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우선 당 안정을 제1 과제로 뽑으면서 "여당일 때는 야당 공격뿐만 아니라 일을 잘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두 번째로 당내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같은 소리만 내는 당은 식물"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당대표 부패에 대해 의원들이 조용하다"며 "터무니없는 일에도 입도 뻥긋 못하는 당은 죽은 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 끝나면 대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전당대회를 마치면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통해 당을 하나로 만들고 한목소리, 한팀, 대통합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세 번째로 당대표는 대권 욕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그는 "현 권력과 미래권력이 부딪히면 분란이 생길 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에서 지진 발생 인명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난 약 120시간 만에 3명의 형제가 구조됐다. 이날 튀르키예 관영 TRT는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조팀은 5층 건물 잔해에서 3명의 형제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첫 번째는 지진 발생 117시간만에 구조됐고, 이어 119시간만에 두 번째 형제가 구조됐으며 120시간 만에 마지막 형제가 구조됐다. 이와 비슷한 시점 터키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에서 118시간 만에 16세 소년 카밀 칸이 극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누르다기의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자히데 카야로 불리는 임신부가 지진 발생 115시간 만에 구출됐다. 여성이 구조되기 약 1시간 전에는 그의 6세 딸 쿠브라도 폐허에서 구출됐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태아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라만마라슈에서도 한 여성과 그의 두 딸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여성은 지진 발생 111시간만에 구조됐고, 그의 두딸은 112시간만에 구출됐다.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구조팀은 “당일에만 5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생존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보성군은 13일부터 7일간 특별모금 및 구호물품 후원 활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기간 공무원·지역 127개 사회단체를 비롯한 전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특별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또 튀르키예 대사관이 필요하다고 공개한 코트·점퍼 등의 겨울 의류물품을 접수받아 전달할 계획이다. 보성군자원봉사센터는 여성자원봉사협의회와 함께 다향체육관에 접수창구를 마련, 구호물품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13~19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초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인 13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는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인 14일과 수요일인 15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오겠다. 목요일인 16일부터 일요일인 19일까지 역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기온은 -5~6도, 낮 기온은 4~13도로 평년(최저기온 -6~2도, 최고기온 5~11도)보다 조금 높겠다.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5~1도, 대전 -3~3도, 광주 -2~5도, 대구 -1~5도, 부산 3~8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6~10도, 인천 4~8도, 춘천 6~8도, 대전 7~10도, 광주 8~12도, 대구 8~12도, 부산 8~13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월요일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에서 '한때 나쁨' 수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9월6일 출범한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위원회)가 이달 말 경찰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현 정부 들어 논의에 속도가 붙은 경찰대 개혁 방향 등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위원회 등에 따르면 출범한 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오는 3월5일까지다. 6개월에 한해 활동 기한을 연장할 수 있지만, 위원회는 기한 연장 없이 오는 28일 8차 회의를 끝으로 결과물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그간 7차례 회의에서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 ▲경찰대 개혁 ▲자치경찰 이원화 ▲현장치안 역량 강화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지휘체계 보완 등 안건을 주요하게 논의했다. 경찰위와 관련해서는 지위와 역할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의견이 오갔다. 앞서 경찰위와 행정안전부는 경찰국 등 추진 과정에서 경찰위의 위상을 두고 대립한 바 있는데, 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위원회의 과제다. 경찰위는 경찰 관련 법령, 인사 운영 기준, 예산 편성 등을 심의·의결하는데, 기속력을 가진 합의제 기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경찰위가 자문위원회 성격에 그친다고 보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경찰위를 실질화하는 방안, 자문위로서의 기능을 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1일 여야는 '대장동 개발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거대 부동산 비리 수사 협조가 민생"이라고 강공하자 민주당은 "이 대표 망신 주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자신이 왜 검찰에 출석해야 했는지 여전히 모르는 듯하다.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언론 앞에서는 민생을 읊어대고 수사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리와 불법의 구린내 가득한 이 대표의 과거는 철저하게 반민생·친업자 행적인데, 장소 분간도 못 하고 민생을 운운하나"라며 "원주민 땅을 헐값에 강제수용해 민간업자에게 대규모 이익을 몰아준 대장동·위례, 측근이 참여하자 용지 변경 4단계 퀀텀 점프가 이뤄지고 임대주택 비율은 90%나 축소된 백현동 의혹만 봐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재정이야 어찌 되든 돈 뿌려 환심사는 버릇은 여전하다"며 "거리로 몰려 나가 세력을 뽐내는 행태나, 국회 바닥에 눌러앉아 특검을 외쳐대는 모습에서 어디 민생이 있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방탄에 빠져 날로 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현지시간)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통제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얀 헬멧(시리아시민방위대)'은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하얀헬멧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일부터 생존자 수색 작업을 108시간 벌려왔고, 더 이상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다만 사망자 시신 수습 작업은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얀헬멧은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할 때까지 시리아 북부와 북서부 지진피해 지역에서 2166명이 사망하고 29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팀은 시리아 북서부 4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면서 ”피해 지역에서 약 479개의 주거용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고, 1481개 이상의 건물이 부분적으로 훼손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북부 진디레스와 하람 마을 등 지진 피해를 가장 많은 본 지역에서는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많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민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라는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만 서울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요금이 오르게 되면 2015년 6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지자체 도시철도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예산에 반영되지 않자, '요금 인상'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낸 것이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은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 마을버스 900원(카드 기준)이다. 400원이 오르면 시민들은 지하철 1650원, 시내버스 1600원, 마을버스 130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한다. 인상액이 300원으로 결정되면 기본요금은 지하철 1550원, 시내버스 1500원, 마을버스 1200원이 된다. 시는 감내할 수 있는 버스와 지하철의 적자 규모가 한계치에 달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300원을 인상할 경우 3년간 평균 운송 적자는 지하철 기준 3162억원, 400원 인상 시 4217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놓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