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4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당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기는 리더십, 뚝심의 리더십으로 20년 정치를 일관해 왔는데 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역전의 골든 크로스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친윤계를 포함한 현역 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한 경북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에서 "이 모든 결과는 김기현이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힘은 바로 그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추고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는 마음으로 윤 대통령을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잘 살게 해달라는 말씀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런 응집된 마음을 모아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성공의 적임자를 자처하면서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 전 의원은 물론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갈등과 분열에 대한 두려움도 자극했다. 그는 "왜 당 지도부를 뽑느냐. 자기 잘 나가라고 자기 출세하라고 뽑는 거냐. 자기 다음 대선 나가기 위한 발판 만들라고 뽑으는 거냐. 자기 정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4일(현지시간) BBC,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대선 불복 폭동 관련 수사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포함해달라는 검찰의 수사 개시 요구를 받아들였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민주주의에 맞서 계속해서 비겁한 음모를 꾸며 '예외상태(state of exception)'를 만들려고 하는 공인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 8일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허용해달라고 대법원에 청구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사법부의 개입에 의해 선출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브라질 검찰은 해당 동영상이 폭동 사태 이후 게시됐다가 삭제됐지만 수사하기 위한 이유로 충분하다고 법원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브라질 검찰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측에 관련 게시물 보존도 요청해줄 것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허용되면서 강제송환 가능성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4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사유재산권 제한 해소와 자연자원 훼손 예방을 위해 공원 내 사유지 매수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 내 사유지 매도를 희망하는 토지 소유주는 2월 12일까지 토지매수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유지 매수 안내 공고와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용성 자원보전과장은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토지 소유주의 고충 해소와 국립공원 자원 보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며 "많은 소유주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강덕 시장 일행은 지난 12일(미 현지시간) 리치 피츠제럴드(Rich Fitzgerald) 엘러게니 카운티 수장(Executive)을 만나 피츠버그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엘러게니 카운티는 펜실베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카운티로 행정 중심지이며, 가장 큰 도시는 피츠버그다. 이 시장 일행은 이 자리에서 리치 피츠제럴드를 비롯 캐시 리스코 피츠버그 자매도시협의회 교류협회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교육과 문화,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 일행은 피츠버그 지역연합(PRA) 사무실에서 피츠버그대 혁신연구소 파트너십 디렉터인 스콧 모레이를 만나 포항의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스콧 모레이는 “혁신연구소는 피츠버그의 28개가 넘는 대학의 생명공학 관계자들이 속한 협의체와 새로운 의료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투자와 지적 재산권 등록,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실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 일행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와 지식산업센터 준공 등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4일(한국시간) "발리예바의 반도핑 규정 위반에 대해 조사해 온 RUSADA가 그가 규정 위반을 했더라도 잘못 또는 과실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RUSADA 징계위원회는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을 수집한 2021년 12월 25일의 대회 결과만 무효로 처리하고, 다른 어떤 제재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RUSADA에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가 된 자료의 사본을 요구하고, RUSADA의 결정이 WADA 규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ADA는 "발리예바에게 잘못 또는 과실이 없다는 RUSADA의 결정에 대해 우려한다. 적절한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ADA는 RUSADA가 발리예바 사건에 대한 조사를 별다른 이유없이 지연시키자 지난해 11월 RUSADA의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CAS에 직접 제소했다. WADA는 발리예바의 선수 자격 4년 정지와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샘플 채취일인 2021년 12월 25일 이후 모든 대회 성적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WADA는 "RUSADA의 결정을 전면 검토하고, 가능한 빨리 이 사건을 처리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4일 오전 경북 칠곡군 15층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 2명이 자력 탈출하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또 다른 주민 5명이 구조됐으며 이들은 연기를 단순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또한 방 1개가 전소되고 주방이 일부 타는 피해도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41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튀르키예(터키)에 약 20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를 판매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F-16 전투기 40대와 튀르키예 공군이 보유 중인 F-16 79대를 위한 정비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회가 승인하게 되면 공대공 미사일 900여기와 폭탄 800여발도 함께 수출된다. 내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WSJ는 이 일정에 맞춰 미 의회가 F-16 판매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소식은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내 무장조직 관계자들의 신병을 보호 중이란 이유로 나토 가입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도록 만들기 위해 F-16 판매를 활용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대 30%의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설날 차례상 준비 비용은 대형마트는 27만9326원, 전통시장은 22만825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5개 권역 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전통시장에서 설 준비를 한다면 대형마트에 비해 주요 품목을 약 18%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소 5%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은 광장시장, 신평화패션타운, 용문시장, 뚝도시장, 경동시장, 방학동도깨비시장, 고척근린시장, 영신상가, 마천중앙시장 등 108곳이다. 시장별로는 상품 할인 판매와 함께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과 생필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화곡중앙시장,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등에서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어르신에 떡과 과일을 전달한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상점가, 화곡중앙시장, 도곡시장에서는 윷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민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생존자 분들의 절절한 호소를 봤다"며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한 생존자 분의 절규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인간이 되라는 말이 있다. 참사 이후 정부는 이 간단한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며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장관에게 면죄부를 줬다.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했고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음 주 화요일이면 국정조사 기한이 끝난다. 하지만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며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다른 생존자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했던 한 생존자 분의 외침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 그 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는 경기 광명시는 전국 곳곳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자원 회수시설의 소각량을 15% 이상 감축해 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관내 주요 도로의 청소를 강화하고, 진공 청소차 운영도 확대했다. 쓰레기 소각장의 소각량은 평소보다 15% 이상 감축했다. 건설현장의 공사 시간 변경·조정 등으로 비산먼지를 억제하고, 쓰레기 불법소각 발생 상습지역 단속도 강화했다. 또 각 사업장에 드론을 투입하고, 민간감시단을 운영 중이며 공공기관 실내 온도를 17도로 제한하는 등 에너지 과다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공기청정기 관리 점검과 지하철 역사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지도·점검도 강화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계절 관리제 운행 제한’을 포함하여 제4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3월31일까지 이어진다. 박승원 시장은 “최근 한파가 잦아들면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다양한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절기상 대한(大寒)이 껴 있는 다음 주 날씨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주 중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오는 16일은 강원영동에 눈이 오겠다. 목요일인 오는 19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큰 추위를 의미하는 절기상 대한이자 금요일인 오는 20일 오전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제주도에 비 또는 눈 소식이 있다. 금요일은 전 해상, 토요일은 동해남부해상에 물결이 1~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3~2도, 낮 기온은 -3~8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9~-4도, 인천 -8~-3도, 춘천 -13~-4도, 대전 -9~-4도, 광주 -6~-2도, 대구 -7~-1도, 부산 -4~2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3~4도, 춘천 -3~3도, 대전 -2~5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4~8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국내외 미세먼지가 유입·정체돼 목요일 중서부 지역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친윤계 장제원 의원의 ‘당내 한 줌 반윤 세력’ 언급에 대해 ‘한 줌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면 그것은 오만한 낙인찍기 때문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장 의원의 관련 언급을 공유한 뒤 "'한 줌 반윤'? 정말 대단하시다. 과거 최고위원의 말에 수석대변인이 답했다고, 어디 함부로 말대꾸하냐던 일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허 의원은 "세력으로, 힘으로, 권위를 만들고 내세우고 싶다면, 스스로 먼저 반민주주의자임을 당당하게 커밍아웃하시길 바란다"며 "한 줌이 두 줌, 세 줌이 되고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게 된다면, 그것은 필경 '한 줌'을 규정한 오만함과 마녀사냥식 '낙인 찍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아무리 당신, 당신, 하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참모를 갈라치기 해도,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구인사 방문 등 행보를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논의 중인 정부가 구체적인 조정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기자단 질의응답을 통해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엔 설 연휴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날 오전엔 설 연휴 이후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으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를 제시하고 2개를 달성하면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기준으로 고위험군 면역 획득을 제외한 3개 지표를 달성한 상태다. 오는 17일에는 올해 첫 자문위가 열려 실내 마스크 관련 상황을 논의하고 정부에 자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