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 일본 NHK는 \"북한이 4일 낮 12시 18분에 예고한대로 인공위성이라는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지만 NHK는 오보라고 바로 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것은 사실\"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정부 소식통은 \"정확한 사실이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 뜨겁게 막이 오르고 지난 1일 막을 내린 \'인디다큐페스티발 2009\'은 예년과는 다르게 성황이었다는 말이 아깝지가 않은 작은 영화제였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 작은 영화제는 우선 한 해의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제로 볼 수 있다. 봄을 알리고 영화제를 알리었던 작은 영화제였다. 독립영화꾼들이 한 해에 이렇게 시작하여 겨울에 서울독립영화제로 영화제들의 마무리를 짖는다.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시작과 끝이 독립영화인들 것이었다. 지난 2001년 시작한 \'인디다큐페스티발\'은 국내 유일의 비경쟁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 동영상 카메라를 만져본 나도 욕심을 내어보았던 영화제였다. 지난달 26일 명보아트홀에서 개막된 이 영화제에 사회를 본 김수경 집행위원은 개인적으로 내 스승이기도(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했고, 친분이 있어 식이 시작되기 전 극장 로비에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시작되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개막식에 상영했던 의 의 소영 감독은 내가 수료했던 미디액트에서 수료작으로 만든 것인데 참 알차게 만들었다. 나는 같은 내용을 배웠는데도 감각이 없는지 원... 때문인지
"나는 늘 떠나고 싶다. 한없이 가볍고 자유롭게 떠오르고 싶다."영화 中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장국영 6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개최했다. 포털싸이트 카페 '장국영 사랑'에서 주최하고 영화 배급사 모인그룹과 극장 허리우드 클래식에서 후원한 이번 추모제에서는 카페 회원 200여명과 영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리우드 클래식에서 열렸다. 당시 장국영 팬들은 최악의 만우절 거짓말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이었다. 카페 '장국영 사랑' 측은 "눈물과 탄식으로 얼룩진 추모제와는 달리 이번 추모제는 ‘기쁘게 그를 추억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며 "가장 빛나던 순간의 배우의 모습을 함께 추억하고, 그와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을 행복하게 되돌아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특히, 허리우드 클래식 극장은 지난 달 27일부터 드림시네마와 같이 을 열고 있다. 극장 측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세상을 떠나 한 마리 새처럼 날아간 장국영의 여섯 번째 기일을 맞아 추억하자는 의미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장국영(張國榮, Leslie Cheung)은 1956년 9월 12일에 홍콩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유학하였으나 부친의 병환
창조한국당은 북한의 천도교청우당과 비 정치분야 협력사업으로 식목행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4월 1일까지 4박5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송영 의장과 김동민 사무총장, 유원일 의원은 청우당 류미영 위원장 등과 만나 나무심기, 양묘장 조성, 화훼단지 조성 등 비 정치분야 협력사업을 제안하여 다음달 초에 식목행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민간교류 차원에서 진행되며 남측의 방북 인사는 평화의 숲 등 관련 민간단체 인사와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며 장소는 단군릉이나 대성산 등 평양 인근이나 묘향산으로 규모는 대략 20∼30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식목을 위해 필요한 물자들은 배로 운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조한국당은 "남과 북 양측이 경색된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족공존의 틀에서 교류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이번 식목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민간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했다"고 전하면서 "정경분리의 원칙에 의거한 남북교류정신으로 동북아 빅딜이 실현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북한과의 식목행사에 대해 창조한국당 당 관계자는 "그동안 남한의
그다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를 제법 흥미롭게 보았다. 잔인한 현실과 로맨스를 섞고, 역사와 활극을 혼합하며, 건달을 회개시켜 소영웅으로 만든 것이 평론가들에게는 불만스러웠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 정도 타협이나마 하지 않았다면 도대체 그 영화를 만들 화폐를 어디서 구했겠는가. 두 눈이 있다 보니 보석이 아름답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봤자 그저 돌일 뿐인데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받으며 거래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 알다시피 다이아몬드는 고온에서 결정이 되어버린 탄소에 지나지 않는다. 한마디로 숯과 본질이 같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 또한 보석을 바라보는 여인들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본 일이 있다. 본질이 아무리 숯에 지나지 않은들 그것을 보고 눈빛이 흔들리는 여인이 다수라면 그것은 경제 법칙이 된다. 숯과 다이아몬드 영화 는 빛과 견고함으로 인해 \'영원한 사랑의 징표\'로까지 격상된 다이아몬드의 생산과 교환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아프리카인들이 희생되고 있는가를 보여줬다. 이 영화 때문에 다이아몬드의 수요가 실제로 감소했는지는 의심스럽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이아몬드를 볼 때마다 사랑이 아
경찰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강희락 경찰청장의 성접대 발언이 숙으러들지 않고 있다. 강 경찰청장은 지난달 30일 '경찰 기강 확립, 비리 척결 대책'을 발표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재수 없으면 걸린다", "성매매는 정말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난감하다"는 발언이 화근이 되고있다. 이 발언으로 여성단체는 물론 정치계 여성의원들도 반감을 사고 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맡고 있는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성명을 통해서 "불법적인 성접대 실토한 강희락 경찰청장의 해명과 책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성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고위공무원들의 권력형 성뇌물 수수사건에 이은 강 경찰청장의 부적절한 성매매 관련 발언은 이 정부의 도덕불감증과 여성의식 부재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만연된 병폐임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성매매를 단속하고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의 최고책임자가 불법적인 성접대의 전력을 실토 했다는 사실에 우리 국민들은 황당함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강 경찰청장을 질타했다. 이어 여성위원회는 "경찰총수의 성의식과 과거행적이 이런 수준이라면, 우리 사회의 성매매 근절과 추방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CNN방송이 지난 1일 북한이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에서 로켓 발사를 위해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는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는 4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4일 발사 일정과 일치하는 모든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P통신은 또 다른 국방부 3명의 고위관리들은 "실제 연료주입이 시작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같은날 보도하면서 "북한이 로켓 발사를 위해 연료트럭을 이동시키는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리들은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연료 주입을 위한 트레일러와 차량들이 발사대 부근에 있었다"면서 "정보관련 사안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도 같은날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의 탑재물은 인공위성과 비슷한 장치"라면서 "위성의 무게가 330∼880파운드(약 150∼40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때문인지 미 국무부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연료주입 여부는 정보사항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
지성미 넘치는 노년의 대학교수 데이비드(벤 킹슬리). 이혼남인 그에게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지닌 대학원생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가 등장한다. 첫 눈에 반한 그녀와 충동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데이비드. 허나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예상치 않은 번민에 사로잡힌다. 하룻밤 욕망의 대상으로 그녀를 만났는데, 점점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섹스만 할 뿐 사랑을 믿지 않았던 데이비드는 이제 그녀에게 집착한다. 만남이 계속될 수록 서른 살 나이 차가 자꾸만 생각나고 그녀가 떠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것이다. 그러나 막상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을 원하자 두려워하며 피하고 만다. 결국 헤어지는 두 사람.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어느 날, 콘수엘라가 그의 앞에 나타나는데 (중략) 영화의 타이틀 엘레지(Elergy)는 '슬픔의 시' 혹은 '슬픔을 나타내는 악곡'을 의미한다. 필립 로스의 단편 소설 'The Dying Animal'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애잔한 내용의 수필을 읽는 것 같다. 만남과 헤어짐, 잠깐 나오는 격정적인 베드신, 그리고 극적인 반전이 있지만, 관객은 좀처럼 흥분하지 않는다. 말초적인 자극보다는 사고(思考)하게
새로 당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지도부는 "사회적 약자 편으로 다가가 자세를 낮추고 낮은 곳에 기준을 둔 사회연대에 기반한 노동운동으로, 사회연대노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지도부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로 악화된 사회양극화와 민생파탄에 대응해 얼마나 실질적인 투쟁을 전개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자숙의 입장을 나타냈다. 신임 지도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은 수많은 투쟁을 전개했으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활동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 "민주노총이 수많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위해 진정 어린 사업과 투쟁을 벌여왔는지, 핍박받는 현장노동자들의 입장에서 사업을 했는지 깊이 성찰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이 현재 절대다수의 정규직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자신들의 권익만 챙겨온 것처럼 인식되어 있는 것은 그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민주노총의 활동에 대한 평가라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민주노총은 조직, 미조직노동자, 비정규직, 정규직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소외된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사회연대운동에 기반한 노동운동을 만들어
강희락 경찰청장이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사건에 대한 발언에 대해 야권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찰이 그동안 '장자연 리스트'와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사건에 대해 늑장수사·뒷북수사를 해 온 이유도 경찰총수의 이런 반여성적이며 부도덕한 의식과 무관할 수 없다"며 "성접대·성상납의 문제는 ‘재수 없으면 걸리는 일‘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다. 더욱이 고위공무원들의 업무연관, 권력형 성접대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구조적 병폐인 것"이라고 강 경찰청장을 질타했다. 유 부대변인은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을 지휘·감독해야 할 경찰청장이 재수없는 일이라는 정도로 치부해서야 어떻게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앞세워 범죄 행위를 어물쩍 넘기려 하는 강 경찰청장이야말로 재교육 받아야 할 부적격 경찰총수가 아닐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성매매는 재수 없으면 걸린다는 생각을 가진 경찰 총수가 어떻게 청와대 행정관의 성 매매 사건과 장자연씨 리스트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공보관 시절
YTN 노사가 1일 밤 극적으로 타결하여 파행으로 이어지던 뉴스진행이 정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YTN 노사는 지난 29일부터 임단협 재개를 위한 실무교섭을 한 결과 모두 9개항의 합의를 했다. 이번 합의로 회사는 노조와 조합원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취하하고, 노조도 회사와 회사 임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고발, 소송 등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노조는 합은 본 합의와 동시에 파업을 종료한다. YTN 노사는 공정방송 제도화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임금을 동결하기로 하고 추후 실무 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2008년 10월에 발생된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이 같은 노사 합의에 대해 노조는 이날 밤 총파업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와 대의원회의에서 추인을 거쳐 조합원 비상총회에서 보고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일 오전 총파업 투쟁 중단을 선언하고 추후 일정에 따라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다.
북한이 이미 소형 핵탄두 제조에 성공했고, 이 핵탄두를 노동 미사일 기지와 인접한 2곳 지하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연구 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은 31일 \"북한이 노동 미사일(사정거리 1300㎞)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제조에 이미 성공했으며, 이 핵탄두를 노동 미사일 기지와 인접한 2곳의 지하 핵시설에 보관 중인 것으로 한국과 미국 등 관련국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소재하고 있는 ICG 동북아시아 사무소의 대니얼 핑크스톤 소장은 관계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핵탄두의 플루토늄 부분과 기폭장치 부분을 분리해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조립하여 미사일에 장착하려면 1∼2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면서 \"이 핵탄두들은 북한 인민군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에서 관리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휘·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핑크스톤 소장은 또 \"이 지하시설이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등의 노동 미사일 기지 인근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의 교도통신도 같은 날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소형 핵탄두를 제조하는 데
북한 체제 비난과 탈북 유인 등의 혐의로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남측 민간인은 아직까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조사 중이라고 통보해 온 개성공업지구의 근무 중인 우리 측 직원에 대해 아직까지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조사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개성공업지구 내에 있는 북한출입국 사업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30일 피조사자에 대한 접견권과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요구한데 이어 31일 오후 3시 접견권 등의 권리를 보장하는 촉구문을 보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어제 북한이 조사 중이라고 통보해 온 개성공단 우리 쪽 직원은 아직까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오늘 오후 3시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정부 당국자 명의로 북쪽 당국에 피조사자의 기본적인 인권과 신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와 접견권 등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아산 관계자는 “우리 직원이 조사를 받고 있는 개성공단 내 북쪽 총국 출입사업부로 30일밤 현지의 우리 사무소 총소장이 찾아가 접견을 요청했지만, 북쪽은 답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