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중앙재난대책본부가 12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학생 백신 접종은 지난 11일 시작돼 그 날 하루 490개 학교 17만 8671명이 접종을 마쳤다. 12일에도 383개 학교 약 15만명이 예방주사를 맞았다. 중대본은 “11일 접종 후 12명이 이상 이상 반응을 신고했으나, 대부분 현기증·두통·구토·식은땀 등 경미한 증세로 30분 안정을 취한 후 회복돼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는 학교 예방접종을 실시함에 있어 예진의사가 부족한 지역에는 군의사 등 추가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학교예방접종을 위해 총 1334개 예방 접종팀이 편성되었으나, 지역마다 의료자원에 차이가 있어 97개 시군구 247개 접종팀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로 국방부로부터 군의관 150명을 지원받아 16일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59개 시군구에 투입할 계획이다. 군의관 지원 후에도 학교 예방접종팀이 적정기준보다 1~2개 팀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군구에는 대한병원협회의 협조를 받아 의료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력 부족 시군구는 전국적으로 60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됐다
국토해양부는 1차 건축정책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건축정책기본계획안은 건축정책의 장기적인 틀을 마련하는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이번 처음 수립된 1차 계획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건축, 품격 있는 국토환경’을 비전으로 삼고, 품격 있는 생활환경 조성, 건축·도시분야 녹색성장 기반구축, 창조적 건축문화 실현을 정책목표로 정했다. 국토해양부는 1차 건축정책기본계획에서 ▲국토환경 디자인 강화, ▲건축·도시 디자인 수준 향상, ▲녹색 건축·도시구현, ▲건축도시 산업의 고도화, ▲고유한 건축문화 창달, ▲건축문화의 역량강화 및 글로벌 확산이라는 6대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14개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국토환경과 건축디자인을 통합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산업·관광단지, 도로·철도·항만 개발시 통합 건축디자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유형별 공공주택에 따른 맞춤형 평면 디자인과 외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보급해 일상생활 환경의 디자인 품질을 높여가고자 한다. 점차적으로‘그린홈’ 공급을 늘이고 녹색기술과 첨단 IT기술을 이용해 녹색 건축·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2009복지관광(나눔여행) 가을철 특별행사’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전국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 총 600명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권역별로 120명씩 선발된 참가자들은 14일에는 서울 및 인천·용인 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고 15일에는 한강공원에 재집결해 참가자 모두가 함께 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15일 오전에는 선유도 공원에서 ‘2010년 희망의 연날리기’ 및 ‘손끝으로 만드는 희망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60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함께 연을 제작하고 플랜카드에 손도장을 남기는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설날과 추석에도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복지관광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이런 계기별 특별행사를 내년에도 계속 진행해 향후 기업체 및 개인의 기부, 관광업계의 참여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0·28 재보선에서 세인의 주목을 가장 많이 끌었던 안산 상록을의 선거연합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 진보개혁진영에 속하는 많은 이들이 내년의 지자제선거와 2012년의 총선 및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연합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한탄하고 있다. 그러나 한탄만 하고 있을 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치연합의 공고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작업은 무엇을 위한 정치연합인지를, 즉 연합의 내용을 분명히하는 일이다. 아마도 핵심 내용에는 작금의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적 해법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당위성은 물론 현실성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진보개혁진영의 정당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며, 국민의 지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강조하고 있다. 말하자면 \'(신)민주연합\'을 이루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낡은 틀이다. 설득력도 떨어진다. 현상황에서는 민주주의의 질과 양을 논할 수는 있어도 민주주의의 진위 여부를 논하기는 어렵다. 문제를 삼아야 할 것은 민주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합법적인\' 독선과 독주다. 그러나 이렇게 합법한 독선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해 변호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사 시장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는 방안이 검토됐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부터 이틀간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전문자격사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청회에서 ‘전문자격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발제를 맡은 고영선 KDI 연구위원은 “시장진입규제 완화를 위해 일반의약품(OTC)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등 자격사의 배타적 업무범위를 축소하고 경력자에 대한 시험특례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위원은 또 “변호사, 법무사의 경우 최소합격인원제도를 도입하고 변리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최소합격인원은 확대해 전문자격사 합격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영업조직규제와 관련해서는 분사무소 설치 규제를 폐지하고 각 분사무소에 1인 이상의 자격사를 두도록 하는 규제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에게 일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사 직종이나 다른 직종간 동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회계직종의 경우 이해상충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비밀준수의무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회사형태 제한도
교육과학기술부 등 6개 부처가 과장급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실시한다. 대상은 교과부 외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보훈처, 국세청, 대검찰청 등의 과장급 후보자 108명이다. 이로써 과장급 역량평가 제도는 지난 7월 행안부가 처음 실시한 이래 총 10개 부처로 늘어났다. 현재는 행안부 외 농촌진흥청, 특허청, 관세청 등이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운영의 성과를 종합분석, 평가하고 이를 통해 역량평가 제도를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 부처의 확산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과장급 역량평가가 실시되면 체계적인 검증을 통해 과장급 직위에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로 배치할 수 있게 돼 정부의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장급 역량평가는 정부부처의 중견관리자인 과장급에 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임용될 수 있도록, 복수의 평가자가다양한 평가방법으로 평가대상자의 역량을 심층 평가하는 제도이다. 대상자들은 역량평가센터(Assessment Center) 기법을 통해 정부 주요직위에 재직하는 과장급이 주로 수행하는 모의상황에 대처하면서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사전예약 당첨자가 발표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18일까지 ‘입주예약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주예약자 선호도 조사는 공동적용사항과 개별선택사항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공동선택 사항으로 욕실의 구조(욕조설치여부), 실내(거실) 인테리어의 규모별 스타일, 거실바닥자재(합판, 강화마루, PVC 마루), 침실바닥재, 옥외시설(조경방식), 복리시설의 구성(경로당, 보육시설, 문고), 주민공동시설(체력단련실, 주민카페 등), 단지 내 운동시설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개인선택 사항으로 침실통합여부(2개 또는 1개), 발코니 확장여부, 거실의 벽면 형태(아트월, 서재형), 세대내 주방 바닥재, 세대원 중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이 있는 경우 평면 내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설치여부 등 5가지다. 국토해양부는 "공동 선택사항의 선호도가 큰 항목들을 설계에 반영하고, 개별 선택항목 선택사항에 따라 입주자가 원하는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전예약시스템과 청약 시 어려웠던 문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추후 시스템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터넷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터넷 전반에 대한 정책방향을 수평적으로 논의하는 거버넌스형 민관협의체인 ‘인터넷 발전협의회’가 발족했다. 인터넷발전협의회는 산·학·연의 명망있는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인터넷의 글로벌 트랜드와 정책적 지향성을 모색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올 6월 구성됐으며 인터넷 정보보호협의회와 함께 인터넷 관련 전문가들의 자율적인 정책 커뮤니티의 양대 축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인터넷 비즈니스 포럼은 인하대 박재천 교수를 비롯해 30여명의 학계, 업계, 시민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며,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환경조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해 제시하게 된다. 또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산하에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 주소정책’, ’인터넷 법·제도’ 등과 관련된 전문 포럼을 두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에 발족하는 인터넷발전협의회는 의장의 선출부터 포럼별 의제설정 등 운영전반에 대해 협의회와 각 포럼에서 자율성을 갖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협의회는 각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민간과 정부간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정부는 민간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논의가 활성화되도록 지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수능시험장을 방문하여 수험생, 수험생 부모, 학교관계자를 격려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수능날인 12일 안양시 안양여고 수능시험장 을 방문하여 격려했고, 신종플루 확진 수험생을 위한 고시장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신종플루 한 파로 12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면서, “오늘만큼은 자신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수험생을 격려했다. 또한 “매년 휴대폰을 가지고 있거나 탐구영역선택과목을 바꿔 응시하는 등 사소한 실수로 인한 부정행위가 발생하는데 ‘수험생 유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험생 학부모에게도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자녀와 이후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여 진로상담에 많은 시간을 가질 것”을 부탁했다. 또한 “학교 관계자에게 신종플루로 인하여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시험 관리 못지 않게, 수험생의 건강 관리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여야 3당 의원이 "선거제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16일 10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 민주당 김부겸(군포)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여야 3명의 의원들이 함께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3명의 의원들이 제시하는 선거제도에 대한 토론을 통해 가장 바람직한 선거제도에 대한 모색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소선거구 중선거구 혼합’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한 뒤 국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어 오는 가운데 서강대 손호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숭실대 강원택 교수가 각종 선거제도에 대한 개괄적 발표를 하고 한림대 최태욱 교수가 각 선거제도 도입배경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 토론회를 주최한 의원 3명은 각자가 주장하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의 방향과 목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가 재투표·대리투표 등 위법을 지적한 미디어법에 대해 국회 재논의를 촉구하는 범시민 일일단식이 시작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야4당, 시민사회단체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선포식을 열고 “이제 우리는 스스로 곡기를 끊어 우리의 정당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언론악법이 완전히 폐기되어 국회에서 재논의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단식에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 비롯한 천정배·조배숙·장세환 민주당 의원, 강기갑·권영길·곽정숙·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등 야당 의원들과 민주노총·동아투위·한국여성단체연합·민가협·한국진보연대 대표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언론노조 지·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단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국회가 왜 미디어법을 재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금 이명박 정권은 남북 갈등을 해소하려는 6·15와 10?4선언,수도권과 지역의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수도권 규제와 세종시, 자본주의 최대 모순인 빈익빈부익부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종부세를 다 뒤집어버렸다”며 “은행도 재벌에게 주
한국전쟁과 경제발전사 등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담은 노래들이 학습자료로 제공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2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노래와 기록을 통해 현대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노래로 배우는 한국 현대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그동안 ‘역사 과목은 지루하고 암기할 것이 많은 과목’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노래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학습 의욕을 돋구고, 학습과정에서의 재미를 더함으로써 현대사를 쉽게 이해시켜 보고자 했다”고 서비스 개설 취지를 밝혔다. 콘텐츠는 크게 ▲노래로 기억되는 한국전쟁 ▲노래로 배우는 경제건설 ▲노래로 배우는 자주국방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노래로 배운 역사적 사실을 국가기록 원문을 직접 보고 정리함으로써 역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지난 6∼8월 실시된 ‘제2회 국가기록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기획안 공모전’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도 광주시 중앙고 손수범 교사의 아이디어로, 기획자인 손 교사가 직접 작성한 ‘학습 교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다른 교사들도 손쉽게 수업에 활용
국민참여당 당원들은 이명박 정부 집권 뒤 심화된 우리 사회의 문제로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의 권력 종속화'와 '언론의 권력도구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국민참여당 창당 주비위원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 현 정부의 가장 심각한 사회적 위협요인으로 '민주주의의 퇴행'을 지적했다. 동시에 참여정부 정책 중에서는 '과거사 정리'와 '국가균형발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명박 정부 집권 이후 심화된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78%로 나타난 '검찰, 국정원, 국세청, 경찰 등 사정기관의 권력 종속화'라는 응답이 나왔고 '언론의 권력도구화'가 54%, '원칙과 상식의 실종, 부정부패 및 기회주의 만연'이 47%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0%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고, '행정수도로 격상시켜 재추진해야 한다'는 응답도 30%로 크게 나타났다. '원점 재검토, 수정 가능'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또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사회적 위협요인"으로 '민주주의의 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