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준금리 0.5% 동결에도 주요 저축은행들이 최근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에서는 단기 유동자금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14일부터 OK정기예금과 OK안심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인상한다. 각각 연 1.5%에서 1.6%, 1.6%에서 1.7%로 올라간다. OK정기적금도 0.1%포인트 뛰어 12개월 기준 1.6%에서 1.7%가 적용된다. 앞서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9일 정기예금 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12개월 기준 1.55%에서 1.6%가 적용되는데 모바일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로 가입하면 0.1%포인트 우대로 최고 1.7%가 제공된다. 36개월 약정을 하면 1.6%에서 1.7%로 인상되고, 웰뱅으로 가입하면 최고 1.8% 금리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두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1일 0.1%포인트 올린 데 이어 지난 11일 0.2%포인트 더 높인 것이다. 비대면 가입 등 우대를 받으면 최고 2.1%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는 건 단기 유동자금이 늘어난 데 따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요일인 13일에는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5도 내외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기상청은 "오전에는 강원영동과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전남, 제주도에, 오후에는 전라내륙과 경남내륙, 제주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일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도 내외로 선선하겠고, 낮 기온은 25도 이상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고 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 9시까지 강원영동이 10~40㎜이며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 제주도는 5~20㎜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오후 3시부터 밤12시까지 5~20㎜가 내리겠다. 전라내륙과 경남내륙, 제주도에는 오후 12시부터 저녁 6시 사이 소나기가 5~30㎜ 오겠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까지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또 새벽부터 아침사이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따상상상(공모가 2배+3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 사이에 공모주 청약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일 만에 앉아서 3~4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자 전국민이 '청약 재테크'에 빠져드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증시 상황이 성장주 위주의 쏠림과 단기간 주가 급등 현상이 짙어지고, 증시유동성 힘에 입은 상승세란 분석이 나오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이틀째 된 지난 11일 8만1100원 상한가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에도 공모가(2만4000원)의 2배 가격인 4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30% 오른 6만240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첫날 '따상'에 이어 또 상한가를 이어가자 공모주 청약자들은 단 이틀 만에 238%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만약 다음날도 상한가를 치면서 '따상상상'에 성공한다면 주가는 공모가의 4.3배에 달하는 10만5430원까지 오르게 된다. 이 경우 3거래일 만에 339.2%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역대급 청약 흥행을 기록해 막상 배정되는 주식수는 많지 않았다. 청약률이 15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갭투자자의 돈줄을 죄고, 세금 부담을 강화하는 규제 대책을 쏟아내면서 사실상 갭투자의 설자리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는 사실상 끝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정부는 갭투자자들이 집값을 올리고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주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세 차익을 위해 전세금을 올리고, 올라간 전세금이 다시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갭투자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집값'과 '투기'는 반드시 잡겠다는 문재인 정부는 갭투자자들을 투기세력으로 보고, 대출을 차단하고, 세금 부담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 지난 6·17 대책을 통해 전세대출을 받은 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입하면 전세대출을 즉시 회수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갭투자들의 돈줄을 차단했다. 또 무주택자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매를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전입하도록 했다. 이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지역에서 추석을 앞두고 나주배 출하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농가들은 수확의 기쁨을 뒤로 한 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 차례상에 오를 필수 성수품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가 몰고 온 불황에 작황 저조로 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부가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이번 추석에 한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약간의 기대감은 남아 있다. 13일 나주시와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 등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 출하될 나주배 물량은 전년 대비 약 40% 줄어든 1만4000t 내외로 추산했다. 출하량 감소는 올봄 개화기 저온으로 대규모 착과 불량 피해를 본데 이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에 낙과 피해까지 겹친 것이 원인이다. 작황 저조에서 비롯된 출하물량 감소는 결국 가격 상승을 불러오고 있다. 추석 차례상 성수품으로 가장 많이 출하되는 나주배 품종은 전체 배 과수 면적(1943㏊)의 83.6%(1624㏊)를 차지하는 대표 품종인 '신고배'다. 최근 신고배 공판장 도매가격은 15㎏ 기준 특품 한 상자가
교회 뿐만 아니라 천도교·성균관·이슬람교 등 포함 일련정종과 성당 등에서 확진자 속출해 범위 확대 점검 대상은 2031곳…市·자치구, 인력 1680명 투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13일 교회와 성당, 사찰, 원불교 교당, 천도교, 성균관, 이슬람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날 종교시설 2031곳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이번 점검을 위해 1680명의 인원을 투입한다. 시는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 지난달 19일 이후 교회 대면예배 관련 점검을 집중 추진했다. 지난달 23일 17곳, 30일 40곳을 적발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잇따라 적발된 교회 2곳은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 대상은 모든 종교시설로 확대됐다. 최근 성당과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등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그동안 점검에서 대면예배 진행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과 시민제보 등 민원을 야기한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하고 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 추첨한 제 928회 동행복권은 '3, 4, 10, 20, 28, 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0'이다.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각각 31억3459만1358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81명으로 당첨금은 4514만8436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639명은 각각 138만5761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2만1873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01만1931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 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3곳으로 ▲미소마트(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8 현빌딩) ▲경동플러스(부산 해운대구 세실로 30경동G-PLUS아파트상가103) ▲천하명당복권방(경남 거제시 옥포성안로 60)이다. 수동 선택 1등 배출점도 3곳이다. ▲계대마트(대구 달서구 계대동문로 26) ▲나눔로또 스포츠토토 김포장기점(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78번길 7 장기음식주차타운) ▲수퍼복권나라(경남 김해시 율하1로 110101호 복권판매점)이다. 반자동 당첨점도 한 곳 있다. ▲우리은행금호동지점앞가판(서울 성동구 장터길 46)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음식점과 백화점에 방문하고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초구에 따르면 반포2동에 거주하는 168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서초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지난 5일 최초 증상이 발현된 그는 같은 날 오후 태국음식을 판매하는 소이연남 파미에스테이션점(사평대로205)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반포로176)에 들렀다. 169번 확진자(양재1동)는 9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으며 당일 오후 하나마트(바우뫼로41길 39)에 잠시 들렀다. 그는 10일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170번 확진자(서초4동)는 지난달 31일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4일 사무실(강남대로365)에서 근무를 했고 8일 오후에는 옹기종기(서운로184)와 노브랜드 서울서초점(서초대로73길 7)을 찾았다. 그는 9일 오후 서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아이약국(서초대로77길 55)과 CU 서초캐슬점(서초대로73길 50)에 각각 잠시 머물렀다. 이 확진자는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 오후 5시 4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77.7km(42해리) 해상에서 한국국적 6293t급 특수목적선(광케이블선) A호(승선원 없음)가 표류중에 침몰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지난 11일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남방 해상에서 선원 등 60명을 태우고 케이블 작업중 화재가 발생했다. A호는 출동한 통영해경 등 구조세력에 의해 큰 불길을 진화 후 표류중에 있었다. A호는 12일 오후 4시 55분부터 화재로 인하여 선수부부터 침몰하기 시작하여 오후 5시 42분께 선체가 완전 침몰했다. 통영해경은 주변해상에 안전관리를 위해 경비함정을 증가배치하여 2차사고 대비 및 만일의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중 근로자 가족인 울산 125번, 오피스텔 직원 부산 312번과 접촉 부산 오피스텔 집단감염 조사 과정서 울산과 공조 안 돼...초기대응 허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집단감염이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근로자의 가족인 울산 125번(54·여)은 지난달 27일 부산 연제구 샤이나오피스텔에서 부산 31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부산 312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 2층 부동산 관련 상담업체 직원으로, 9월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샤이나 오피스텔에서는 부산시민 등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17명의 N차감염이 이뤄진 상황이다. 울산 125번 확진자는 8월 27일 오전 10시 50분께 태화동 사무실에서 울산 129번, 130번 등 총 7명과 승합차를 타고 이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부산 312번 확진자와 점심 등을 먹은 뒤 부동산 경매 설명을 듣고 이날 오후 5시 26분께 다시 태화동 사무실로 돌아왔다. 8월 28일 울산 125번 확진자는 남편(울산 121번)과 경북 예천을 방문해 시모(예천 5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 오전 5시27분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북동쪽 4해리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해상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 선박 선수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던 채낚기 어선 A호(40t, 승선원 9명)와 영일만항을 향하던 화물선 D호(시멘트 운반선, 승선원 16명)가 구룡포 앞 해상에서 우천 중 시야가 흐려지면서 서로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해경은 현재 양 선박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사고 조사과정에서 어선 A호가 승선원 변경신고를 하지 않고 운항한 것도 적발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해역은 어선의 출입항이 잦고 포항을 향하는 대형 선박의 마주침이 많은 곳”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이곳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해상교통 운항규칙을 지키고, VHF통신기 상시 청취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47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76번과 478번 환자는 시 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 소속 공무직 직원 관련 n차 감염자다. 477번 환자는 해외 입국자이다. 최근 일별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17명까지 기록했으나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갔고, 주요 집단 감염원이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추가 확산 우려가 컸던 말바우시장 국밥·순대집 관련 바이러스 노출 우려가 있는 직·간접 접촉자 대부분이 검사를 받았다. 입점 상인·종업원과 방문객 등 관련 검사자는 2745명, 이 중 30명이 확진됐으나 2699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16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장 내 확진자는 밀집이 불가피한 비좁은 영세 식당 2곳에서만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식당 내에서 2~3시간가량 밀접촉한 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의 결말이 11일 '노딜'(거래 무산)로 종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체제로 돌입하며, 정부는 매각이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오늘 아시아나항공 M&A 관련해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 측에 계약 해제를 통보한 것에 대해 매각과정을 함께 했던 채권단으로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은 최근 최고 경영진간의 면담을 통해 현산이 우려하는 바에 대해 논의했고, 채권단 지원 방안과 의지를 전달하는 등 거래 성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현산은 재실사 후 거래 종결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채권단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최 부행장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현산의 요구는 과도하고, 불확실한 M&A가 장기화되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 과정에도 중대한 차질이 예상돼 채권단은 금호와 협의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