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두산그룹이 주요자산 매각,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대주주 지분 증여를 통해 3조원 규모 자구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4일 이사회를 열고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할 경우 주관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클럽모우CC 매각대금을 채권단 지원자금 상환에 사용했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자금 역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중소형원자로(미국 소형모듈원전 등), 수소, 연료전지 사업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추진해 왔다. 두산 관계자는 "앞서 실행한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매각에 이어 이번 일련의 결정이 동시에 이뤄짐으로써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을 차질 없이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지원을 위해 두산솔루스와 모트롤사업부 매각 계약을 각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무주택 20~30대 남녀 대부분은 '10년 안에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치솟는 집값과 낮은 임금 때문이다. 5일 듀오에 따르면 지난 달 21~25일 무주택 2030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여 150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 대부분은 10년 이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58.0%)은 10년 이내에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들에게 자가 마련의 제일 큰 걸림돌은 ‘계속 치솟는 집값’(74.7%, 복수 응답)과 ‘낮은 소득’(62.6%)이었다. ‘모아 놓은 돈이 없어서’(40.8%), ‘청약 당첨 경쟁이 치열해서’(19.0%),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불가능해서’(13.2%)도 이유였다. 10년 이내 자가 소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남녀(42.0%)는 이유에 대해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을 잃고 싶지 않아서’란 응답이 46.8%(복수 응답)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구매 예정이라서’(34.1%), ‘주택 관련 대출이 가능해서’(25.4%), ‘청년에 유리한 부동산 관련 정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전역에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가중되고, 이는 전세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9~10월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5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지역 전세수급지수는 189.8을 기록했다. 전주(190.1)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0~200 범위 내에서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음을 의미한다. 200에 근접했다는 것은 공급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셋값 인상에 제동이 걸린 집주인들이 직접 거주하기 위해 전세를 거둬들이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재건축 단지 실거주 요건이 생긴 것도 전세 매물을 줄어들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전세를 줬던 일부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실거주에 나서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든 것. 반면 수도권 13만2000가구 추가 공급을 골자로 하는 8·4대책 발표 이후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전세 수요는 더 늘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브레이크액 누출을 고치기 위해 미국에서 59만1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3~2015년 기아 옵티마 중형 세단과 2014~2015년 기아 쏘렌토 SUV 44만대와 2013∼2015년 현대 싼타페 SUV 15만1000대이다. 현대·기아차는 ABS 유압 컨트롤 유닛 내부에서 브레이크액이 누출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전기 단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리콜은 10월15일부터, 현대차의 리콜은 10월23일부터 시작된다. 현대·기아차 대리점은 관리 부위의 누수 여부를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소유주에게 비용 없이 교체해 준다. 미국 안전규제당국에 따르면 현대차에서 브레이크액 누출로 인한 엔진 화재 15건, 기아차에서 8건의 보고가 있었다. 현대차는 2018년 4월 2014년형 싼타페에서 발생한 엔진 화재에 대한 첫 보고를 접수, 조사에 착수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2015년형 쏘렌토의 화재 보고를 접수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어쩔 수 없이 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아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주택임대시장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은데 전세 매물이 없다 보니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이 대표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겠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전세 매물이 사라진 지 오래"라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면서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7월 첫째 주부터 62주 연속 오른 데다,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임대차 보호법 시행 등으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고, 주택 임대 거래량 가운데 반전세(보증부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면서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전세 매물이 귀해지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했다.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0.2% 낮아졌다. 62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4주 연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8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28조6202억원으로 지난달(627조6655억원) 대비 9547억원 늘었다. 특히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의 정기예금 잔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은 8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이 115조4891억원으로 전달(114조5324억원) 대비 956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7조831억원에서 129조5189억원으로 2조4358억원 증가했다. 기업들을 중심으로 결제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불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모든 정기예금 상품은 0%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했고, 수시입출식 예금 등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이 줄었기 때문이다. 은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공모주 투자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모 규모만 최대 1조원에 달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28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 대상 청약은 내달 5~6일이다. 빅히트는 오는 10월 코스피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하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9626억원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방시혁 빅히트 의장에 의해 설립된 엔터사로, 소속 그룹 BTS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냈다. 카카오게임즈가 일반 청약에서 억대 최고 증거금(58조원)을 끌어모으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운 만큼 만큼 빅히트에도 역대급 자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감시 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장 교란행위 대응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되며 시스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일각에서 시장을 통제·감독하는 기구를 신설한다는 지적과 우려도 제기했으나 금번 방안은 현재의 대응반을 확대해 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법행위 등을 포착·적발해 신속히 단속·처벌하는 상시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거래분석원의 기능·권한 등을 설계함에 있어 정부 외부에 설립하는 독립적 감독기구가 아닌 정부 내 설치하는 정부조직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본시장조사단 사례를 적극 참고했다"며 "구체적으로는 불법행위 대응반을 확대 개편, 국토교통부·금융감독원·국세청·검찰·경찰 등 전문 인력 파견 확대, 금융정보 등 이상거래 분석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관련 법률 제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IBK기업은행의 한 직원이 자신의 가족 앞으로 약 76억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실행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3년간 무려 29채의 아파트를 매입하는 데 이 자금이 쓰인 것으로 드러나 상상 초월의 부동산 투기에 동종업계에서조차 충격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기은의 내부감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같이 불거지고 있다. 2일 윤두현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취급의 적정성 조사 관련' 문건에 따르면, 기업은행 A차장은 2016년 3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아내와 모친 등 가족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5개와 개인사업자 등에 총 75억7000만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실행했다. 경기도 화성 일대의 아파트·오피스텔과 부천의 연립주택 등 총 29채를 구입해 수십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이해상충 행위 등의 사유를 들어 지난달 31일 A차장을 면직 처리했다. A차장에 대한 대출금 회수와 형사 고발 등의 후속조치는 법리검토 후 진행할 예정이다. A차장의 주택담보대출을 승인해준 상급결재권자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를 했다. 전문가들은 내부 시스템을 자세히 알고 있는 직원이 작정하고 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홍남기 "투기수요·불법거래 등 모든 부동산시장 교란요인 강력 대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속보]홍남기 "시장 교란행위 차단 조직, 가칭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내년에도 확장 재정을 펼친다. 예산 증가율이 3년 연속 8%를 넘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세수 감소와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내린 고육지책이지만, 나랏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일 내놓은 '2021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재정 지출(총지출)액은 555조8000억원이다. 올해 본예산(512조3000억원) 대비 8.5% 늘어난 규모다. 2018년 7.1%였던 총지출액 증가율은 2019년 9.5%로 오른 뒤 2020년 9.1%, 2021년 8.5% 등 3년 연속 8~9%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재정 수입(총수입) 여건은 좋지 않다. 2021년 총수입액 예상치는 483조원으로 2020년(본예산)보다 2조원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경제가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2018~2021년 총지출액 증가율-총수입액 증가율 간 격차는 0.8%→마이너스(-) 3.0%→-7.9%→-8.2%로 점차 벌어진다. 이런 확장 재정 기조는 당분간 지속된다. '2020~2024년 국가 재정 운용 계획'에 따르면 총지출액은 2022년 589조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일 제주지역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60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7m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후 3시 이후부터 제주도 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또 이날 오후 9시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바다에서 물결이 2~12m로 차차 높게 일겠다. 이날 늦은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며, 2일 오전에는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