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적신호가 켜졌다. KDB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산은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조건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쌍용차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혔다. 다만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등을 전제되면 지원 가능성이 있음을 내치쳤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생즉필사 사즉필생'(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여전히 쌍용차 노사는 살려고만 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지하고 솔직하게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안기금은 코로나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 몰린 기업을 위해 마련됐는데, 쌍용차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부터 경영상황이 어려웠다"며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있어야 정부가 그걸 바탕으로 전체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은 자구노력을 해서 공적자금이 투입됐다"며 "쌍용차도 자구노력이 충분하다면 정부나 산업은행에서 일부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 쌍용차가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정도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전세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갭 투자'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쏟아내면서 갭 투자자들이 공급하는 임대 매물이 줄면서 전세대란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거주요건 강화 규제가 전세 공급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4%) 대비 0.06% 올랐다. 지난해 7월 첫째 주(0.01%)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다. 송파구(0.16%), 강동구(0.12%), 강남·서초구(0.1%) 등 강남4구는 물론, 마포구(0.12%)와 용산구(0.7%) 등 강북지역까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12·16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금리 인하,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학군 및 교통 여건이 양호하거나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6·17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는 갭 투자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이 담겼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 M&A중개망'에 참여할 인수·합병(M&A)전문기관에 4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가 이번에 새롭게 추가한 전문기관은 ▲서현회계법인 ▲한국M&A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벤처기업협회다. 4사가 신규선정되면서 KRX M&A중개망에 참여하게 되는 전문기관은 기존 50사에서 54사로 증가하게 됐다. 거래소는 "이번에 선정된 전문기관은 KRX M&A 중개망에 참여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M&A 물건등록, 거래탐색 등 중개업무와 M&A물건 투자검토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정반대의 대책 결국 내신, 비교과, 수능 모두 챙겨야 하는 상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등학교 3학년들의 구제 방안이 제각각이라 오히려 수험생들의 혼란만 부치기고 있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는 정반대의 대책을 내놓아 고3 수험생들은 결국 내신과 비교과, 수능 모두 챙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경기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고려대와 경희대·서강대·숙명여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 등 10여개 대학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2021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고3들이 학생부 관리 및 학습결손이 있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등교한 고3은 지난해보다 교실 수업이 80일 늦어진데다, 수도권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매일 등교해서 수업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반영되는 비교과 영역이 졸업생보다 부실해 불리하다는 학생·학부모들의 우려가 있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일 "7월까지 대학들과 협의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롯데면세점이 200억원 규모의 면세 상품 재고 물량을 롯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 유통한다. 1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3일부터 해외명품 50여개 브랜드를 '롯데온'을 통해 온라인에서 우선 판매한다. 시중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 판매 금액의 0.5%는 기부금으로 조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지원한다. 26일부터는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10개의 해외명품 브랜드를 판매한다. 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 노원·영등포·대전점과 롯데아울렛 파주·기흥·김해·아시아폴리스·광주 수완점 등 8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면세상품 국내 판매 허용으로 그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던 면세업계가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면세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정부의 잇단 규제와 코로나발(發) 실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지던 집값 하락세가 멈췄다. 특히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지역이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집값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와 강남권 위주 급매물 소진 이후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강남권 전체 하락 폭이 줄었고,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오름폭이 커진 결과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지난 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의 상승해 1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중구(-0.01%)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집값이 상승하거나 보합(0.00%)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0.02% 오르며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넉 달여 만에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전주(-0.03%) 대비 0.05% 상승했다. 서초구와 강동구는 각각 전주(-0.04%) 대비 0.00%로 보합으로 전환했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고,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 허가 등 강남지역 개발 호재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는 현재 조정대상지역인 경기 구리시와 수원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수도권과 대전 일부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이번주 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수도권 일부 조정대상지역에서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바뀌면 대출 한도가 줄고 재건축 규제가 강화된다. 정부는 또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돈줄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주택 가격이 급등한 수원과 구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하기로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시가 9억원 이하 기준)의 담보인정비율(LTV)이 60%, 총부채상환비율(DTI)이 50%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선 LTV와 DTI가 각각 40%로 강화된다. 또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정부는 개인이 대출 규제 등을 피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앞으로 금융회사 등이 책임지는 전자금융사고의 범위가 확대된다.또 새롭게 도입되는 본인신용정보관리회사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오·남용 사고 등에 대비한 손해배상책임 이행보험 가입이 의무화되고, 신용정보업자의 대주주 자격요건은 금융회사 대주주 수준으로 강화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규제입증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행하기 위한 핵심법안인 '전자금융거래법'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2개 법령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총142건의 규제를 선행·심층 대상으로 구분하고, 심층심의 대상 중 26건(33.3%)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금융회사 등이 책임지는 전자금융사고 범위가 확대된다.현행법상 금융회사 등은 접근매체 위·변조 등 특정한 전자금융사고에 대해서만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전자금융거래가 복잡·다양화됨에 따라 전자금융사고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금융회사 등이 1차적으로 책임·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한도도 늘어난다. 현재 200만원으로 한정된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한도를 300만
깜깜이 감염 확산에 민원증가 우려 과거 신종플루 95건 신청 중 37건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불승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명 ‘깜깜이 감염’이라고 불리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산업재해 인정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업무연관성을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14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산재 불승인 사례 1건에 대한 승인 여부를 재검토 중이다. 공단은 지난 4월 접수된 해당 사례에 대해 이미 산재 불승인 결정을 한 바 있다. 산재를 신청한 A씨는 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로 분류됐는데, 공단은 이 경우 업무와의 연관성을 명확히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 공단은 근로자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를 코로나19 관련 업무상 재해로 보고, 이에 대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원칙 하에 지난 3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에 대해 처음으로 산재를 인정한 바 있다. 공단 측은 "A씨의 경우 감염원을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적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번 여름, 패션업계가 냉감 소재 제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업계의 여름 단골 테마이긴 하지만, 마스크와 함께하는 올해 여름은 남다르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이스(Ice)와 애슬레저(Athleisure)의 합성어인 '아이슬레저룩'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된데다, 한 여름 마스크 착용이라는 전례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천연소재부터 상황변환물질(PCM) 등 다양한 냉감 기술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해주는 여름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르까프는 '한지 폴로 티셔츠' 3종을 선보였다. 한지 소재를 사용해 유해세균 및 곰팡이를 방지하고, 향균 효과가 있어 예민한 피부에 적합하다. 구김성 적은 레이온과 신축성 좋은 폴리를 혼용했다. 빈폴스포츠의 쿨한(COOLHAN) 티셔츠는 닥나무 추출 천연소재가 사용돼 쾌적하고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여름철 대표 냉감 소재인 PCM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신소재로, '자동 온도 조절 소재'를 의미한다. 캡슐 형태로 섬유에 삽입되며, 주변 온도가 28도 이상일 경우 수분을 끌어모아 주변 열을 흡수해줘 신체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1분기 근로자의 1인당 임금상승률이 8년 만에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과 기업실적 악화로 올해 임금상승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한국은행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1~2월까지) 전산업의 근로자 1인당 임금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근로자 임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분기 기준 임금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건 통계 개편 등으로 시계열 비교가 가능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전산업 임금상승률은 기업실적 호조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을 받은 지난 2018년 5.3%(분기 평균)로 2017년(3.2%)보다 높아졌지만 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지난해 다시 3.4%로 둔화했고, 올초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지난해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간 숙박, 음식점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 근로자의 1인당 임금상승률도 올해 1분기 0.2%에 그쳐 지난해 분기 평균 수준(4.6%)보다 크게 둔화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산업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올해 임금상승률이 크게 꺾일 가능성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순차 개학을 하고 회사들의 재택근무가 종료되며 백화점 패션 매장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6월1~11일) 남성·여성 패션 장르의 실적을 본 결과 5월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역신장(-13.0%)을 딛고 전년보다 소폭 신장(3.8%)했다.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시즌 오프를 진행한 여성 패션 장르는 16.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회사가 늘며 남성패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남성 장르는 10.0% 신장했다. 특히 30대 직장인들의 소비가 가장 큰 컨템포러리 장르는 36.6% 뛰었다. 이 같은 수요에 신세계는 15일부터 맨온더분, 리스, 타미힐피거 등 남성 컨템포러리와 트래디셔널 장르의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전면적 개학과 함께 재택 근무가 줄며 패션 수요가 느는 추세"라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매장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9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하자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8년 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사상 최장 기간인 32주 연속(2018년 11월 둘째 주~6월 셋째 주) 하락했다. 그에 비해 12·16대책에 따른 9주간의 하락세는 약효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한 셈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떨어지는데 그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그동안 20여 차례의 부동산 정책이 쏟아졌지만 시중에 풀린 막대한 규모의 유동자금은 부동산 시장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정책의 효과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정부의 연 이은 규제가 시장에 내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통령님, 집값(부동산) 안정화 의지가 있으신 지요? 답변 요청 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청원 동의를 받고 있다. 게시자는 "작년 12월 안정화 대책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집값이 올해 5월, 지금 6월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동안 집값 안정화 정책을 발표하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집값이 한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