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참여연대와 민변은 불법 경영승계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이 부회장에 대한 공명정대하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 범죄 혐의에 대한 엄정한 법적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참여연대 정책위원 김남근 변호사는 "우리 사회가 삼성의 불법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과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삼성은 주력회사인 삼성전자의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른 불법 행위를 시작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철저하게 법의 정신과 내용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이상훈 변호사는 "오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삼성물산 부당합병 의혹 사건은 3대 기업범죄를 모두 저지르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3대 기업범죄로 ▲횡령 배임 등 회사 재산 탈취 범죄 ▲자본시장법 위반 등 자본시장 교란 범죄 ▲ 뇌물 등 부패 범죄를 꼽았다. 김 변호사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서 "그룹 차원에서 증거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의 신청 공고가 임박한 가운데 지원 업종 및 기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2차 회의를 열고 기금 운용 규정과 채권 발행 사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금 지원 신청 접수는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되고, 재원마련을 위한 기금채권 발행은 이달 말께 시작될 전망이다. 운용심의위는 오는 11일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운용심의위 관계자는 "2차 회의에서는 기금 운용 규정과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고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이 부도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확정해 지원을 해야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많은 만큼 어떤 기업들이 신청하고, 받게 될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크다. 정부는 항공·해운 등 2개 업종으로 우선적으로 지원하되, 타 업종은 부처간 협의를 거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기안기금의 첫 수혜자로 대한항공을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기안기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 914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자는 11명이다. 각각 19억5000만5557원을 받는다. 1등 당첨번호는 ‘16, 19, 24, 33, 42, 44'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7'이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55명으로 당첨금은 6500만186원이다. 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7곳으로 ▲버스토큰판매소(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3-1번지) ▲GS24남항점(부산 영동구 남항동1가63번지)▲왕대박복권방(대구 북구 칠성동2가 498-2번지)▲설악복권방(경기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158)▲복권닷컴(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3521번지)▲협신복권방(경기 여주시 현암동 196-2)▲복권판매점(충남 서산시 도문동 797-13 미림화랑 옆 1층상가) 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4곳으로 ▲인터넷복권판매사이트(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9-6 4층)▲노다지복권방(서울 중구 신당동 110-10번지)▲경기상회(인천 남동구 만수동 1041-3)▲형제상회(대전 서구 용문동 256-3번지) 5개 번호를 맞춘 3등 2585명은 각각 138만3983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2만2904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신라젠 임원 관련 수사를 약 10개월 간의 여정 끝에 결과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신라젠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문은상 신라젠 대표와 이용한 전 대표이사, 곽병학 전 감사 등 관련자 수사 결과에 따른 판단을 설명할 전망이다. 기소된 이들의 추가 혐의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인물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8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신라젠의 미공개정보 이용 관련 의혹을 넘겨받아 수사해 왔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인력 보강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신라젠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들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3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수법으로 19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임원들이 신라젠이 개발한 항암치료제 '펙사벡' 임상중단이라는 악재 공시 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7일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를 이유로 기승하는 무급휴직이나 자진퇴사 강요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를 공개하며 '깜깜이 해고'를 우려했다.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사례를 보면 공항 면세점에서 근무하던 직장인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회사로부터 자진퇴사 요청을 받았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회사는 앞으로 3시간 거리의 멀리 떨어진 물류센터로 가서 일하라고 지시했다. 또 다른 사례는 직장인 B씨는 회사로부터 실업급여를 챙겨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퇴사를 하기로 했다. B씨가 이미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하자 회사는 돌변했다.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23조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전보나 전배, 전근, 전직 등의 인사발령을 내려선 안 된다고 규정돼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무급휴직 거부를 이유로 부당한 인사발령이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이유로 권고사직할 때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나 근로자 대표와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은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또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 자진퇴사를 강요하는 경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7일 오전 5시51분께 강원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15층짜리 A 아파트에서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김모(37·여)씨와 아들 이모(14)군이 숨졌다. 남편 이모(42)씨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김씨 부부는 화단에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군은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방과 작은방에서는 각각 휘발유 20ℓ·5ℓ짜리 통이 발견됐다. 112㎡ 내부 면적 가운데 33㎡가 소실돼 4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오전 6시32분에 진압됐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면서 더 큰 불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폭발이 있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휘발유가 든 통이 발견된 점 등을 미뤄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높은 집값과 전세가로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주거 장만 및 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의 상환 때문에 여유 없이 사는 ‘하우스.렌트푸어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들 직장인들은 매월 자신의 소득 5분의1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988명을 대상으로 ‘하우스.렌트푸어’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주택을 마련할 때 매매자금이나 전세 보증금을 위해 대출을 받았는지’ 조사한 결과 65.0%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기혼직장인 중에는 74.9%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고, 미혼직장인 중에도 46.0%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주택 마련 형태별로는 집을 구입한(매매) 직장인들 중 68.7%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고, ‘전세’ 계약의 경우 57.5%가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대출은 ‘제1금융권(78.1%)’에서 받았다는 직장인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기혼직장인(80.1%)과 미혼직장인(72.0%) 모두 제1금융권에서 빌렸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미혼직장인 중에는 ‘부모님이나 친지’에게 빌렸다는 응답자도 12.8%로 다음으로 많았다. 주택 계약 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남권 마지막 달동네인 ‘구룡마을’ 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시는 강남권 달동네인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강남구 개포동 567-1 일원)에 대한 실시계획을 오는 11일 인가(認可) 고시한다고 밝혔다. 실시계획 인가는 지난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4년 만이다. 시는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토지보상을 거쳐 본격적인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시계획은 개발 계획을 수립한 이후 사업의 시행자가 작성하는 계획을 뜻한다. 각 부문별 공사 방법, 공사 진행 과정, 설계 도서, 자금 계획, 시행 기간 따위를 명시해 행정 기관의 승인을 받는 절차다. 구룡마을은 도시 내 생활터전을 상실한 철거민들이 구룡산과 대모산 자락에 자생적으로 이주하면서 집단촌락을 형성, 현재는 11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구룡마을은 1980년 말부터 사유지 위에 무허가 촌락이 형상돼 집단 거주하고 있던 지역이다. 오·폐수, 쓰레기 적치 등으로 생활 환경이 극히 열악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무허가 판자촌으로 화재와 풍수해 등 재난 사고에 취약하고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던 곳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 12월 구역지정에 따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7일 오전 9시20분 OZ733편으로 한국인 유학생 218명을 태우고 출발해 오후 12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이후 하노이 공항에 외국인 입국이 허용된 첫 사례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자 지난 3월22일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을 금지하고 하노이 공항을 통한 항공기 운항을 불허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베트남 현지로의 입국이 필요한 교민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하노이 공항으로부터 약 144km 떨어진 번돈공항으로 가야만 했다. 다만 현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날 베트남에 도착하는 유학생들은 모두 2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하노이 공항으로의 입국 허용은 비록 일회성이지만 한·베트남 간 노선 운항 재개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세 차례나 추경에 나서면서 불어난 국가채무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일각에서 증세 가능성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증세 가능성에 대해 "논의는 없었다"고 진화하는 분위기다. 섣불리 증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경기 부양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차 추경의 규모는 총 35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단일 추경만으로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13조9000억원)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28조40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1차 추경 11조7000억원, 2차 추경 12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편성된 추경 규모만 59조2000억원에 달한다. 돈 씀씀이가 커지면서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3차 추경으로 국가채무는 840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본예산보다 99조4000억원 늘어나는 셈이다. 2차 추경 때 41.4%로 예상됐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차 추경으로 43.7%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초 1%대로 반등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로 내려앉더니, 5월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0.3%로 지난해(0.4%)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경기가 둔화하면서 물가상승률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올해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대로 가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줄곧 0%대에 머물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1.5%로 올라섰지만 2월 1.1%, 3월 1.0%, 4월 0.1%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0.3%로 추락했다.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건 공식 통계상 지난해 9월(-0.4%) 이어 역대 두번째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속 둔화하고 있다. 근원물가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하고 산출한 지수다. 지난해 7월(1.0%) 이후 10개월 연속 0%대 상승률에 머무르고 있다. 저성장에 저물가까지 덮치면서 'D(디플레이션)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9살 아동의 가방 감금 사망 사고에 전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계모의 SNS에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6일 뉴시스 취재 결과, 사망한 9살 아동의 계모로 알려진 A씨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인터넷 일부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두갠데 네티즌들은 두 계정 모두에 비난 댓글과 욕설을 실시간으로 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때 연결이 되지 않기도 했다.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른 게시물에도 1000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A씨의 사진, 친자녀들의 사진, 지인들의 사진이 주로 있는데 전체공개로 설정돼 누구나 볼 수 는 상황이다. A씨의 SNS에는 특히 친자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 사진과 글들이 많이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또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에는 친자녀의 학교생활 중 받은 상장을 올리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글도 있다. 또 A씨가 올린 고기 사진과 외식 사진에는 "친자녀만 챙기고 학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 여배우를 후원한다는 주장을 한 전직 기자 출신 유튜버가 검찰로 넘겨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김모씨는 지난해 8월 25일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그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이 톱스타급 여배우를 후원했고 그 배경에 조씨의 동생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사실 무근이라며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