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촌진흥청이 씨 가축 보급 확대와 국보급 유전자원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7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씨 돼지 '축진듀록' 172마리를 보급하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백한우를 비롯한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 5축종 10품종을 추가 등재했다.농진청이 개발한 '축진듀록'은 육질이 좋고 새끼를 낳아서 기르는 산육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부계 씨돼지다.농진청은 이 씨돼지를 지난 2007년부터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에 해마다 100여마리를 보급해 왔으며 올해도 수요 조사를 통해 확대·보급할 계획이다.또 제주 흑돼지의 새 품종인 '난축맛돈'도 지난해 87마리에서 올해는 100마리 이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농진청은 또 활용 가치가 높은 국가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은 보존 대상을 확대하고 관리 지침을 개정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현재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는 우리나라 가축 15축종 90품종(계통)이 등재돼 있다더불어 국가단위의 한우와 젖소, 돼지 등 축종별 유전능력평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현재 한우의 개량 형질은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로 제한돼 있어 농가에서 보증씨수소를 선택할 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비자 물가에 선행하는 생산자 물가가 올 들어서도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101.86으로 전월(103.11)보다 1.2%, 전년 동기 대비 3.6% 하락했다.생산자 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작년 8월 이후 6개월째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부문별로는 전력·가스·수도 물가가 전월보다 2.4% 하락하며 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공산품 물가도 전월보다 1.9%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13.7% 하락했고, 화학제품이 4.8% 떨어졌다. 석탄·석유제품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내렸다.농림수산품 물가도 전월보다 1.3% 떨어졌다. 감귤(-17.6%), 딸기(-11.0%), 버섯(-11.2%), 파(-17.2%), 돼지고기(-6.5%), 오리고기(-9.7%), 조기(-14.5%), 굴(-11.1%)등이 일제히 하락했다.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택배(-2.1%), 항공화물(-4.4%) 등 운수 부문은 하락했으나, 한식(0.3%), 휴양콘도(17.3%) 등 음식점 및 숙박업은 상승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제과·해태제과 등이 한국양계농협의 계란 가공공장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한국양계농협 평택 계란가공공장은 버려야할 찌꺼기 계란을 그대로 섞어 계란 가공식품을 만들고 이를 대기업 제과업체 등에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농협한국양계의 계란 사용을 전면 중지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회수키로 했다.이날 롯데제과는 '소프트칙촉'과 '드림케이크' 2종을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처에서 교환이나 환불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드림케이크의 경우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롯데제과는 "자사는 농협한국양계의 계란 사용을 전면 중지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 2종에 대해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회수 조처는 제품 자체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원료의 안정성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사 제품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또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납품업체의 검사 성적서와는 별개로, 자체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과한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해태제과도 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광주시는 귀성객, 여행객, 차량에 의한 구제역과 AI 전파를 막기 위해 설 명절 대비 `경계'단계를 유지하면서 가축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자치구 등 방역기관에 축산농가 출입차량과 관계시설에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가축사육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토록 하는 교육과 홍보활동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또 터미널, 공항,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발판 소독 카펫을 설치 해 귀성객을 통한 구제역·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앞으로도 구제역,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키로 하고 관내 축산농가에는 방역과 소독은 물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가축에서 구제역·AI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담당부서로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전국적으로 구제역과 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은 이날 현재 이들 질병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되도록 축산농가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축산농장을 방문할 때에는 방문 전후에 관내 거점소독시설을 이용해 철저한 소독을 마친 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차의 삼성동 한전부지 투자에 대해 '기업소득환류세'를 거의 부담하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기업소득 환류세제는 기업의 사내 유보금 축적을 막기 위해 투자, 임금증가, 배당이 일정액에 미달한 경우 법인세를 10% 추가과세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시행된다.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소득환류세제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투자의 범위에 '업무용 건물과 부속토지'를 포함하기로 했다.공장, 판매장, 영업장, 물류창고, 본사, 연수원 등 기업이 직접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부동산은 업무용 건물로 인정된다.기업이 건물 일부를 임대할 경우 자가사용(연면적) 비율만큼 투자로 인정하되 90%이상 자가사용시 모두 투자로 인정하기로 했다.부속토지는 업무용 건물 바닥 면적의 3배 이내일 경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정부는 토지 취득 후 해당 사업연도 말까지 착공하거나 투자계획서 등에 따라 다음 사업연도 말까지 착공할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투자를 인정하기로 했다.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취득 후 2년 내 착공할 것으로 인정되면 세무관서장 승인 하에 투자 범위에 포함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삼성동 한전부지에 본사 사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O형 manisa + O형 3039' 백신을 수입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160만두 물량의 'O형 manisa + O형 3039' 백신을 반입키로 했다고 16일 전했다. 국내로 들어오는데는 약 한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지난 5일에도 구제역 조기 차단을 위해 O형 3039가 포함된 3가 백신을 수입해 충남 홍성과 보령에 집중 투입한 바 있다.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O형단가 백신을 도입하는 이유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 항체가 모두 O형으로 단가 백신으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5일 도입한 백신에 대한 간이시험 결과 항체형성률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협의회는 하지만 일부 위원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단위 살처분으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이 국장은 "임상증상 개체 중심으로 살처분할 경우 잠복개체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대신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를 지연하거나 기피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NSP항체(과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하이브리드'가 안전기준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돼 리콜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하이브리드 승용자동차가 지난해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6일 밝혔다.자기인증적합조사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따라 제작사가 스스로 인증해 판매하되, 정부가 기준적합조사 및 시정조치(리콜)하는 제도로서 국토부에서 매년 계획을 수립해 조사·시행 중이다.리콜대상은 2013년 12월24일부터 2014년 10월24일까지 제작·판매한 그랜저하이브리드 1만604대이다.이번 결함은 제동장치의 전자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브레이크액 기준유량이 부족한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아 제동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자제어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현대차(080-600-60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연근해어선 463척을 줄이기로 했다.해수부는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조성과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도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총 21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어선감척사업으로 자원 남획이 심한 근해어선 13척과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연안어선 450척 등 총 463척이 감척될 전망이다.감척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다음달 20일까지 관할 시·도에 신청하고, 연안어선 감척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해당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감척 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에게는 어선·어구 감정평가액 전부와 평년수익액 3년분의 폐업지원금(근해어업 80%, 연안어업 100%)을 지급한다.해수부에 따르면 1994년 이후 지금까지 감척한 연근해 어선은 1만8000여 척이다. 감척을 통해 척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어업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해수부 과녜자는 "최근 전문기관의 연구결과를 보면 여전히 어선세력이 연근해 자원량에 비해 4400여척 초과하고 있어 지속적인 감척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수부는 2018년까지 초과된 연근해어선의 절반을 줄이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는 철도시설과 철도차량에 '생애주기(Life-Cycle) 관리방식'을 도입한다.최초 건설·제작 단계에서 운영,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갱신투자, 안전감독 등의 확대를 검토한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을 확보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철도안전 혁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를 위해 철도안전정책관을 중심으로 운영기관, 전문기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철도안전 혁신팀(T/F)'이 2월 중 구성·운영된다.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관을 신설하고, 노후 시설개량 등을 위한 안전예산 증액, 철도안전감독관 증원(5명→15명) 등 안전역량을 강화해 왔다.'철도안전 혁신대책'은 자발적 참여형 안전관리, 획일적 규제에서 인센티브중심으로 전환, 생애주기에 따른 안전관리, 상시적 모니터링 방안 등을 중심으로 마련될 계획이다.우선 자발적·참여형 안전관리를 위해 국민체감도가 높은 안전지표 개발, 운영기관별 안전관리 수준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한다.선진국 철도안전 기관, 연구소 등과의 국제교류 확대, 소비자 단체 등 시민사회와 협력강화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철도시설과 철도차량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3년간 은행권에서 일어난 피싱 관련 금융사고가 모두 6만5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새정치 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모두 6만5000건에 3395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17개 시중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를 살펴보면 ▲2012년 1만7813건(1867억원) ▲2013년 1만9357건(937억원) ▲2014년 2만8097건(1589억원) 등으로 매년 피해건수와 피해금액이 증가했다.이 사이 피싱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농협은행으로 사고 횟수는 1만4511건이며 피해액은 모두 788억원에 이른다.농협은행에 이어 ▲국민은행(1만3560건·677억원) ▲신한은행 신한은행(1만1447건·580억원) ▲우리은행(9526건·41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민병두 의원은 "피싱수법이 갈수록 교묘해 지는 탓도 있지만 당국의 대책이 실효적이지 못하고 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전국 세관장들에게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증명 및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FTA 관련 정보제공, 컨설팅, 교육, 홍보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에서 "FTA 활용 확대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관세청의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또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지난 3년간 계속된 세수부족을 감안해 올해 관세청 세수목표인 64조원을 차질없이 징수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국민 안전과 대외경제 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불량 먹거리, 짝퉁 물품 등과 같은 불법·위해 물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통관 단계에서 철저히 단속하고 갈수록 지능화되는 밀수, 불법 외환거래 등 경제·사회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사투자자문 서비스업체가 회원들에게 과다하게 위약금을 부과하는 약관조항은 무효라는 조정결정이 나왔다. 유사투자자문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MS서비스 등을 이용해 유료 회원들에게 주식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지난해 4월 김모씨(30)는 연간 회비가 2000만원인 주식투자정보서비스를 696만원으로 할인받아 VVIP회원으로 가입했다. 이후 투자손실이 발생해 1개월 만에 해지를 요구하자 업체는 2000만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위약금을 요구했다.이에대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6일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실제 지급한 대금을 기준으로 산정한 잔여 이용료를 592만1000원 환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위원회는 "계약체결시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정상 회비를 기준으로 환급금을 산정한다는 약관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설명을 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약관은 해지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현저하게 초과하는 위약금을 청구하는 조항으로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따라서 위원회는 "사업자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신청인이 실제 지불한 할인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위약금과 이미 이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와 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감소했다.특히, 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은행채 발행이 대폭 줄었다.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달 주식(3394억)과 회사채(7조1799억원) 발행으로 총 7조5193억원을 조달했다.이는 지난해 12월 조달 규모보다 2조1999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주식발행과 회사채 발행이 각각 71.6%(8315억원), 16%(1조3684억원) 감소한 결과다.주식 발행 규모가 줄어든 데는 통상적으로 연초에는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 또 전월에 제일모직 등 기업의 상장일정(29건)이 집중되면서 IPO가 크게 늘어났던 영향도 있다.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금융채·자산유동화채(ABS)는 비슷한 수준으로 발행됐지만 은행채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지난해 월평균 2조원 수준에서 발행되던 은행채는 지난 1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한 곳이 500억원을 발행하는데 그쳤다.이는 은행들이 금리가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채권 발행을 연기한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