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도 홍성군와 세종시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면서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조류독감 학습효과로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고 일부 매장에선 행사에 힘입어 매출이 되레 상승하기도 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 7일 구제역이 발생한 세종시의 한 농장과 역학 관계에 있는 철원군의 한 돼지농장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도는 이 돼지농장이 세종시의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부터 새끼돼지 260마리를 들여다 키운 사실을 지난 8일 확인, 구제역예방 차원에서 사육 중인 610마리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 했다.서울시는 지난 8일 정효성 행정1부시장 주재로 25개 자치구와 서울대공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차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확대회의를 열어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임시휴장 등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했다.지난 6일 서울 중랑천 야생조류에서 채취한 분변시료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됐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설 대목을 앞둔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축산물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이동제한 명령을 어기고 출하된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농식품부는 8일 구제역이 발생한 세종시 연서면 소재 돼지농가에서 의심축 신고일 이전에 돼지가 출하된 것을 확인하고 출하된 돼지를 분양받은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구제역 의심돼지를 분양받은 농장은 경기도 포천시(300두)·남양주시(120두), 경남 양산시, 강원도 철원군(260두) 등 4곳에 1600두다.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세종시 농장은 지난달 7일 구제역이 발생한 A농장과 50m 떨어진 곳으로 그 다음날(8일)부터 이동제한조치가 취해져 이동이 금지된 상태다.해당농장은 일부 돼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보이자 이날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관할 지자체인 세종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해당 농장을 엄격히 조치할 계획이다. 관련법에서는 이동제한 명령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돼지를 입식한 강원도 철원군의 경우 이 농장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년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어선 거래가 가능해진다.해양수산부는 어선 매매 거래 지원과 어선거래 정보 공개·공유를 위한 '어선거래 정보포털'을 구축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그동안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어선 매매를 양성화하고, 어선거래 희망자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공개 거래시장(어선거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어선거래 정보포털은 어선거래 희망자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장터(http: 어선거래.한국)와 ▲어선정보(톤수·재질, 검사·사고 이력) ▲어업허가 ▲어업매물 현황 ▲중개업자를 제공한다.포털 운영은 검사정보 등 어선관련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선박안전기술공단이 담당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어선거래는 90% 이상이 협소한 지역단위에서 지인 간 거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어선거래 관련 정보(시세, 매물현황 등)가 시장에 확산되지 않아 어선 매도 희망자와 매입 희망자가 쉽게 매칭되지 않았다.어선거래 관련 시장 정보 부족은 어선거래 가격 왜곡 등 다양한 유형의 불법·불공정 거래를 양산한 것도 사실이다.박신철 어업정책과장은 "어업인 404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KMI), 매도경험자의 64.3%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약 107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대한건설협회가 9일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7조4664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2011년 110조7000억원을 기록한 후 2012년 101조5000억원, 2013년 91조3000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3년 만에 수주액이 증가하며 100조원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40조7306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해 2013년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 국책사업은 없었으나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 여타 지자체의 사회기반시설(SOC)물량 및 치산치수, 농림수산 등이 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공공건축은 보금자리 주택이나 혁신도시 관련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주거용, 학교, 병원, 관공서 물량이 부진했으나 사무용 건물과 기타 지역 문화체육시설 물량의 호조로 영향을 미쳤다.민간부문 수주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2013년 55조1367억원에서 지난해 66조7361억원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한복,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등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내렸다.공정위는 설에 앞서 택배, 한복,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빈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9일 밝혔다.택배서비스는 배송예정일 또는 설 명절이 지난 후에 음식이나 선물이 배달되는 바람에 명절날 제 때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김 모씨는 설 명절 선물로 한과세트를 구매해 명절 전까지 배송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배송을 의뢰했다. 하지만 명절 직전 택배 물령이 많이 몰리자 명절이 지난 후 배송됐다.공정위는 "배송지연 피해를 막으려면 명절 기간에는 최소 1주 이상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며 "배송지연 피해를 입은 경우 운송장의 내용을 근거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택배업체의 부주의로 상품이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도 빈발한다.이 모씨는 명절 선물로 사과와 배 한 박스를 배송받았으나 대부분 파손된 상태였다. C씨는 한우세트가 왔다는 연락을 받고 택배기사에게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요청했으나 택배기사가 경비실 앞에 선물세트를 놔두는 바람에 분실당했다.공정위는 "파손이나 훼손의 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840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또한 농식품투자조합이 보다 쉽게 결성될 수 있도록 창업투자사의 의무출자비율을 하향 조정한다.농식품부는 9일 올 한해동안 모태펀드(母胎펀드, Fund of Funds)에서 500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840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우선 특수목적펀드인 수출펀드·6차산업펀드·소형프로젝트 펀드가 각 1개씩,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펀드인 농림축산펀드는 2개, 440억원 규모로 상반기 중 결성된다.특수목적펀드는 농식품 중점육성 분야에 전액 투자되며 일반펀드는 투자액의 60%이상을 농식품분야에 투자하게 된다.하반기에는 100억원대 규모의 농식품벤처 펀드도 결성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농식품투자조합(子펀드, Fund)의 결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창업투자사의 의무출자비율과 우선손실충당금 비율을 완화해주기로 했다.일반펀드와 특수펀드 의무출자비율이 현재의 7%, 10%에서 각각 5%, 8%로 하향 조정된다. 우선손실충당금 비율은 현행 5%, 8%에서 3%, 5%로 각각 완화된다.아울러 농식품부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직장인들은 올 설날에 세뱃돈으로 평균 20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728명을 대상으로 '설날 세뱃돈'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녀 직장인들은 평균 20만1456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기혼 직장인(36.8%, 268명)은 평균 24만932원을, 미혼 직장인(63.2%, 460명)은 평균 16만1021원을 지출하겠다고 밝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세뱃돈 지출 금액이 약 8만원 많았다.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세뱃돈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힌 직장인이 전체의 46.2%로 가장 많았고, 44.4%는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뱃돈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9.5%에 그쳤다.세뱃돈 지출 규모를 줄이는 이유는 '세뱃돈 외에도 지출할 돈이 많아서'가 38.4%로 가장 많았고, '먹고 살기 빠듯해서'(36.8%)가 뒤를 이었다.직장인이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령별 세뱃돈 액수는 ▲대학생·취업준비생 5만원 ▲중˙고등학생 3만원 ▲미취학아동·초등학생 1만원이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수입 농산물 가운데 중국산에서 병해충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14년 수입된 오렌지·버섯·양배추 등 농림산물 382만5872건에 대한 검역을 실시한 결과 647종, 7893건의 병해충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이는 병해충 검출건수 기준으로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이다.특히 403종, 4257건은 농림산업과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소독 또는 폐기됐다.병해충 검출건수는 중국산이 22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산 병해충은 콩깻묵과 브로콜리에서 주로 많이 발견됐다검역본부 관계자는 "영국·중국산 고추종자에서 금지병원체인 감자걀쭉병이 검출되고 싱가포르산 수초 묘에서 금지해충인 바나나뿌리썩이선충이 검출돼 해당품목을 폐기하는 한편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용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1500호를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매입형 임대주택은 임대주택 8만호 공급 대책의 하나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다가구,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다. 현재까지 매입을 완료한 다가구·다세대 주택수는 총 916동 7327호다.특히 올해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500호까지 확대 모집해 이주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입주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이 1순위다. 2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가구와 장애인의 경우 소득 100%이하 가구다.이 임대주택은 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월 15만원 내외 수준(지역에 따라 일부 편차 발생)이다. 입주자는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매입대상 주택은 기존주택과 건축예정 주택 2가지다. 기존주택의 경우 단열두께, 옥상 방수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토지 확보 후 착공 전 상태인 건축예정 주택은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주민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지원예산은 연간 약 300억원 규모다. ▲지역역량사업 ▲교통 등 생활복지 사업 ▲소규모 융합사업 정비 및 신설 등으로 세분화 해 사업당 최대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15~35개 신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계속사업 규모를 고려한 후 신규 사업 물량을 확정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오는 9일부터 지방의 공공 서비스 확대를 통한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성장촉진지역(소득수준 낮은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 지역 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소규모 창조융합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기존에는 주로 도로 등 SOC 위주의 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뒀다면,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주민 삶의 질 제고와 관련된 소규모 생활밀착형 사업을 병행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교통복지 향상이 시급한 지역활성화지역에 대해서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예약형버스 등) 운영을 위한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접수된 사업은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지역사업공모선정위원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의 무보증 신용대출 이용한도가 최대 두 배까지 확대된다.중기중앙회는 7일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가입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공제금 대출사유에 따라 무보증 신용대출 이용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용한도 확대 대상은 거래상대방의 도산에 따른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부도어음 공제금 대출'과 상거래 중 받은 어음·수표 등의 자금화 지연으로 도산할 우려가 있는 경우 지원되는 '어음수표 공제금 대출' 등이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신용대출 확대로 가입업체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300여억원 확대되고, 신규 가입이 400여곳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영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담보력과 신용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안정된 경영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리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T렌탈 인수 1차 후보가 선정되면서 KT렌탈 입찰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KT렌탈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5일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 롯데, 어피니티 등 4개사를 불러 세부인수 조건을 논의했다. 세부인수 조건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입찰경쟁에 들어가게 된다.본입찰에서 어피티티가 가장 높은 가격인 9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8000억원 초중반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가장 낮은 가격을 써냈지만 1차 후보에 포함됐다. 업계에선 매각사 측이 KT렌탈 입찰가를 높이기 위한 카드로 롯데를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는 MA(인수합병)시장의 공룡으로 잘 알려져있다.업계에선 향후 SK네트웍스가 KT렌탈 입찰경쟁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보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T렌탈 인수에 성공하면 렌터카 시장 총 점유율이 33% 가량에 달해 시너지가 예상된다.한국타이어도 KT렌탈 인수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주력 사업인 타이어 제조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비타이어 부문의 사업 다각화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선사업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KT가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하고 유선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등 자구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유선사업의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인 동시에 취임 2년차를 맞은 황창규 회장의 실적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읽혀진다.KT에 따르면 지난해 KT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4% 감소한 2조60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유선사업 매출 규모는 2조3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KT는 유선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장치를 강화했다. 집전화에 이어 인터넷전화로 유선 결합 상품을 확대한 것.KT는 6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집과 사업장에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올레 인터넷전화 무한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매달 3500원~7500원을 내면 무료통화 3000분과 발신번호표시 서비스(3년약정 기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유선 가입자 기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KT 유선 가입자 수는 국내 전체 유선 가입자의 70% 가량을 달한다.KT는 이동통신 대중화에 따라 사양의 길로 접어든 공중전화 사업도 변신을 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