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연내 총 7억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2기를 수주할 전망이다.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Royal Dutch Shell)이 발주하는 부유식생산설비(FPU) 하부구조(Hull) 1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이달 중순 이후 미주지역 석유회사가 발주하는 해상플랫폼 제작 프로젝트의 정식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시장 수주 가뭄 상황에서도 꾸준히 일감을 따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TLP(장력고정식 플랫폼) 1기, 드릴십 2척, FLNG 1기 등 총 28억7000만 달러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수주했다. 해양플랜트 2기(7억 달러)의 수주 계약이 정식 체결되면 올해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36억7000만 달러)과 합쳐 총 72억40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해양플랜트 발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두 건의 프로젝트 수주가 확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연내 추가 수주도 예정돼 있어 수주실적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수주 행진의 배경은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글로벌 석유 메이저사와 쌓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상업용건물 기준시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세금부담도 오피스텔은 늘어나는 반면 상업용건물은 줄어들게 됐다.국세청은 2015년부터 적용되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텔 및 상업용건물 91만1620호(1만2617동)의 기준시가를 고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지난해보다 오피스텔 0.62% 오른 데 반해 상업용건물은 0.14% 떨어졌다. 기준시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조사된 실지거래가액의 80%를 반영하고 있다.국세청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및 증여세를 계산할 때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활용된다. 이에 따라 기준시가가 올라간 오피스텔의 세금 부담은 늘고, 기준시가가 내려간 상업용건물의 세금 부담은 줄게 됐다.오피스텔이나 상업용 건물 소유자는 10일부터 29일까지 국세청 누리집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이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인터넷이나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B국민카드와 현대차가 가맹점 계약 만료시점을 하루 앞둔 10일까지도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오늘 중 이견을 조정하지 못하면 11일부터는 KB국민카드로 현대자동차를 살 수 없게 된다. 양사는 지난달 말 가맹점 계약기간이 끝났지만,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를 연장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현행 1.85%에서 1.0~1.1%까지 낮추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이는 현대차가 당초 요구했던 0.7%보다는 소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반면 KB국민카드는 소비자 편의 및 자금운용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수수료를 '1.75% 이하'로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현재 가맹점 수수료 체계에서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영세가맹점(연간 매출액 2억원 이하)의 수수료율(신용카드 기준)이 1.5%인 만큼 영세가맹점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직 협상에 진전이 없어 계약 만료일인 10일 오후까지 협상 진행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복합할부금융은 자동차를 살 때 소비자가 자동차 대리점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결제액을 할부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술금융 대출 실적이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은행이 스스로 리스크를 감수하는 자율 대출 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술신용평가기관(TCB) 연계 대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7월1일부터 10월말까지 4개월간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금액이 3조59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9월말 기술신용대출 실적이 1조8334억원이었던 것은 감안하면 한 달 사이에 기술금융 취급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대출건수도 9월말까지 3187건에 불과했으나 10월말에는 6235건까지 늘어났다.특히 정부보증이나 정책자금 지원없이 은행이 대출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은행 자율 대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지난 9월말 은행 자율대출 실적은 6995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38.1%에 불과했지만, 10월말에는 1조9546억원으로 전체의 54.4%까지 급증했다. 반면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보증부 대출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한 온렌딩 대출 등 정책금융을 통한 기술금융 비중은 같은 기간동안 61.8%에서 45.5%로 감소했다.지난 10월 말 현재 은행별 자율 기술금융 실적은 신한은행이 4873억원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상장기업 대주주들이 주가 하락을 틈타 앞다퉈 주식을 증여함에 따라 미성년자 억대 주식 부자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가 1억원 이상인 미성년자(1994년 1월7일 이후 출생자 기준)는 모두 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5.9%(15명) 증가한 것이다. 보유 주식가치가 10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는 107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났고, 100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도 8명에 달했다. 이처럼 미성년자 주식 부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상장사 대주주들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기회로 주식을 자식이나 손자들에게 물려줬기 때문이다. 상장사 대주주들은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로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가 많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13세)은 올해 주식가치 평가액이 325억원으로 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허 부사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허 부사장의 차남도 올해 10세에 불과하지만 133억원의 주식을 보유, 미성년자 주식 부자 4위를 차지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장녀(14세)도 102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중국과의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위안화 관련 상품을 속속 쏟아내고 있다. 외환은행은 해외 플랜트 기업의 중국 투자를 돕기 위해 6000만 위안(약 106억 8900억원) 규모의 위안화 대출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말 위안화 무역결제와 중국 투자기업을 위해 '글로벌 위안화대출'을 출시한 이후 첫번째 성과다. '글로벌 위안화 대출'은 중국으로부터 물품을 수입하는 기업과 중국 현지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에 장기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지난달에는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개인과 기업이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위안화 예금 상품을 내놨다.하나·외환은행도 이달 중 공동으로 위안화 특판예금을 내놓을 방침이다. 개인별 한도는 없지만 상품 전체로 최대 4억 위안(약 710억원)까지 예금을 받을 예정이다. 위안화 예금·대출과 함께 원·위안화 통화옵션 상품 등 다양한 형태의 위안화 관련 파생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달 4일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와 국내 최초로 600만 위안(약 10억6600억원) 규모의 원·위안화 통화옵션 거래를 체결했다. 이 옵션 거래를 활용하면 원·위안화 환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 ·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 APEC 정상회의 기간중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완전 타결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한·중 FTA 협상은 지난 2012년부터 1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협정문에 들어갈 22개 분야 중 상품분야 및 서비스시장 개방 등 6개 분야에 대해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하지만 지난 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4차 협상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이 대표로 참석함에 따라 FTA 연내 타결을 위한 빅딜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현재 우리 측에서는 자동차, 석유화학, 가전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포함된 공산품 시장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는 데 반해 중국은 농수산물 개방을 주장하고 있다.서비스 분야와 관련해 우리 측은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기에 반대하고 있다.다만 양국 정상이 지난 7월 서울에서 만나 FTA 협상을 연내에 타결하기로 합의한 만큼 상징적인 의미에서라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낸 뒤 추후 기술적 협의를 이어가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우리측 수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과 호주의 FTA 발효시기가 일본과 호주의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보다 늦어질 경우 우리 제조업의 수출 손실액이 연 평균 4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KIET)이 7일 발표한 '일·호 EPA에 따른 한·호주 FTA 효과'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타결된 호주·일본의 EPA가 내년초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중 두 차례나 관세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일·호 EPA가 내년 3월경 발효되면 양국간 협정에 따라 발효 직후 및 4월1일 두 차례에 걸쳐 관세를 낮추게 된다.이에따라 한·호주 FTA 발표가 이보다 늦춰질 경우 연평균 최대 4억5600만달러, 5년간 누적 규모로는 22억80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한·호 FTA와 일·호 EPA가 동시에 발효될 경우에는 연 평균 2억300만달러의 수출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KIET는 지난 4월 일·호 EPA가 성사되기전에는 한·호주 FTA로 우리 제조업체의 수출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5억3000만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KIET는 호주시장에서 한·일간의 경합관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사회 의장직에 진출했다. 지난 1952년 ITU에 가입한 지 62년 만이다.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민원기 2014 ITU전권회의 의장은 한국인 최초로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년 임시 ITU 이사회에서 내년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ITU 이사회는 차기 전권회의까지 매년 전권회의로부터 위임받은 연간 사업 계획, 예·결산 등을 승인하고 정보통신 정책이슈를 검토하는 협의체다.이번 이사회는 2014 ITU전권회의에서 새롭게 선출된 5개 지역 48개국 이사국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ITU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민 의장은 2015년 이사회에서 2014 ITU전권회의에서 채택된 'ITU의 문서 공개정책', 'ITU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한 준비금 사용', 'ITU 본부 건물 관련 사항'(바렘베 빌딩 개조)등 다양한 사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이끌게 된다.미래부는 "민원기 의장의 2015년 ITU 이사회 의장직 수행은 이재섭 표준화국장 선출, 한국의 이사국 7선 달성, 한국 주도 의제 채택과 함께 한국의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전력이 '한국형 원전'의 이집트 수출을 적극 모색한다.한전은 5일부터 이틀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콘티넨탈 시티스타즈호텔에서 한국형 원전 수출을 위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한전은 로드쇼를 통해 한국 원전산업의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인력양성 및 현지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또한 국내업체와 이집트 원전 관련업체간 B2B 미팅을 열어 원전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현지화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이집트 시공분야 1위인 아랍컨트렉터즈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이집트 원전사업에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쟁우위를 점하게 됐다.이집트는 정부는 내년초 엘다바 부지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기 위해 국제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의 독과점 방지를 위해 특정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6일 "현대차가 KB국민카드와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해 다른 카드사들과도 가맹점 계약이 해지된다면 현대캐피탈의 시장 독과점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방카슈랑스 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처럼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방카 25%룰'처럼 시장점유율 상한선을 25%로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와 국민카드의 복합할부금융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금융위원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방카 25%룰'은 개별 은행에서 판매하는 특정 보험사의 상품 비중이 25%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치다. 대형 보험사가 방카슈랑스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다.지난해 현대캐피탈의 현대·기아차 할부금융 점유율은 74.7%에 달했다. 만약 '방카 25%룰'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상당한 매출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복합할부금융은 자동차를 살 때 소비자가 자동차 대리점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결제액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소폭 개선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생산 관련 지표의 개선이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내수 관련 지표도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생산 관련 지표는 미미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9월 중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0.9%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5.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제조업 판매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재고율은 6월(119.1%)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9월에는 123.8%에 달했다.9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소비와 투자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9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2.8% 상승했지만 도소매업(0.3%), 숙박⋅음식점업(1.4%), 교육서비스업(1.3%) 등 민간 소비와 관련이 높은 업종은 미미한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9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13.2% 상승했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건축물에 설치하는 급기구 및 배기구(환기구)는 안전사고 방지와 미관을 고려해 설계·시공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7일 '판교 환기구 추락사고' 이후,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환기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반 지붕의 활하중은 1.0kN/m(화분을 올려놓거나 유지관리 인력이 서 있을 수 있는 무게 정도)다. 산책하는 사람의 하중만 예상될 경우 등 보도면에는 3.0kN/m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정원 및 집회 용도, 물건 적치, 차량 진입이 예상될 때는 5.0kN/m의 하중 기준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헬리콥더 이착륙장도 이에 포함된다.활하중(活荷重)은 건축물 내부의 가구, 기타 자재도구, 비품과 인간 중량의 합계다.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대지와 도로·공원·광장 등 인접부에는 가능하면 환기구를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 불가피한 경우 도로 등 경계로부터 2m 이상 간격을 둬야 한다.환기구의 높이는 2m 이상으로 하며, 공중에 노출되는 경우 투시형 벽으로 설계하도록 했다.환기구는 건축물 준공 후 덮개, 지지구조 철물 및 연결재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건축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