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로 난관에 봉착한 동양증권이 7일 영업정지나 법정관리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동양증권은 이날 “고객재산 보관관리 현황이나 재무건전성 지표 등을 감안할 때 영업정지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영업정지는 금융위원회의 행정조치로 ▲부도·인출쇄도 등으로 지급불능 상황에 처하는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00%미만이 되거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경우에 이뤄진다.동양증권은 “지난 4일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은 385%이며, 자기자본은 약 1조3000억원”이라며 “최근 고객자산 대규모 인출 사태에 문제 없이 대응했듯이 향후 추가적인 인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어 “동양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계열사 출자지분 금액은 약2000억원 수준”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서민주거복지를 위해 도입한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가 다양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집주인들의 외면을 받으며, 현재까지 단 1건의 실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4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개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이 지난달 9월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목돈 안드는 전세Ⅰ’상품의 대출 실적은 현재까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정책은 국토교통부가 전세난에 허덕이는 서민 구제를 위해 내건 공약으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대출받고 이자는 세입자가 내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나, 전세품귀 현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는 집주인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받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집주인의 참여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 기업어음(CP) 및 동양 회사채 피해자들이 피해 구제를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가칭)는 4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2차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탄원서에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동양시멘트의 관할 법원을 춘천지방법원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전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채권자협의회 참여 및 관리인 선임을 피해자 비대위 추천인으로 구성해 달라는 요청도 포함됐다. 동양그룹 채권자 비대위는 지난 2일 '현 경영진을 관리인에서 배제해 달라'는 내용의 1차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국민을 상대로 동양그룹 CP·회사채를 '돌려막기' 했다”고 주장했다. 이 탄원서에는 개인 투자자 1010명이 �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동양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핵심계열사'인 동양증권의 매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동양증권의 최대주주는 동양인터내셔널(지분율 19.01%)과 동양레저(14.76%)다.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상환이 어려워지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이 이들 회사의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 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기각하면 보유 자산을 처분해야 한다. 법정관리를 개시한다고 해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동양증권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법정관리 기간 동안 (법원에서 지정한) 관리자가 나오게 되면 동양증권 지분에 대해 어떻게 할지 판단할 것"이라며 "적절한 매수 주체를 찾아 매각 과정을 밟을 수 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새로운 사업 추진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장시장실이 개설된 용산구 효창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만나 “(코레일 새 대표가 왔지만 다시 사업을 하기에는) 여건도 안 좋고 새 시행사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 시기에 대해서는 “수일내로 발표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코레일 새 사장도 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하겠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레일의 사업 부지(용산정비창) 소유권 이전에 맞춰 지난달 구역 해제를 추진했으나 코레일이 신임 사장 취임 후로 소유권 이전을 미룸에 따라 관망에 들어�
럭셔리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누들앤부(NoodleBoo)는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국제구호단체 국제월드비전과 함께 사랑나눔 자선바자회를 진행한다.누들앤부는 이번 자선바자회를 위해 다양한 인기 제품으로 특별 구성된 신생아세트, 베이직세트, 스페셜세트 등을 디밤비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누들앤부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베이비밤 제품 하나 구매 시, 나머지 하나를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BUY1, GET1 50% OFF’ 파격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자선바자회를 통해 판매된 총 수익의 1%는 월드비전이 2009년부터 5년동안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후원된다. 사랑의 도시락 사업은 기부된 수익금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주5회, 일1회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선바자회 세트를 구매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나라빚이 4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0년 이어 두번째로 총수입 증가율이 전년보다 둔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경기불황으로 세수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빚어진 해프닝이다. 또한 기초연금 지급기준도 전체 노인에서 소득하위 70%로 조정됨에 따라 공약 후퇴 논란이 거세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총수입 370조7000억원, 총지출 357조7000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관리재정수지는 GDP대비 -1.8%로 25조9000억원의 재정 적자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올해 480조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515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활력 ▲일자리 ▲국정과제 이행 ▲지역공약 지원 ▲지방재정 확충 등의 큰 틀에서 출발한다. 세수부족으로 예산은 넉넉지 �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양그룹이 자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동양 회사채와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 역시 이번 사태가 회사채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26~27일께 청약을 앞두고 있던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유동성 위기 심화로 투자자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동양은 회사채를 발행하는 대신 동양매직, 동양증권, 동양파워 등 알짜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는 동양파워가 약 8000억∼1조원, 동양증권이 2000억원 수준의 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동양이 자산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회사채와 CP 등 시장성 여신을 제때 차환할 수 있을 지에 촉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 원장은 25일 “동양그룹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동양그룹의 모든 금융계열사에 특별점검반을 투입해 고객자산이 보호되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금감원내에도 TF를 구성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고객자산은 안전한 만큼 동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동양증권 등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우려를 나타나고 있지만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최 원장은“동양증권을 통해 투자된 주식 등은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에 따라 증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양그룹의 ‘유동성 리스크’ 확대로 계열사 동양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어음(CP)을 제외한 투자자들의 자산 피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동양그룹 자금난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펀드런(펀드 대량 환매)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양증권의 각 영업지점에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펀드 등에 돈을 맡긴 투자자들이 원금 보장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동양증권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한 투자자는 “동양증권을 통한 펀드, 신탁, CMA, 주식계좌 모두 출금 후 폐쇄시켰다”며“다른 증권사로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동양증권에 맡긴 돈은 안전할까?금융당국은“동양증권에 예치된 고객들의 자산은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국내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팬택의 부회장이 갑작스런 사의를 표명해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부회장은 24일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의 실적이 좋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팬택측은“박 부회장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본인의 피로 누적 등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채권단에 사임한다는 뜻을 박 부회장이 어떤 식으로 전했는지 모르나 이러한 절차가 따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의 사의 표명은 오는 25일에 회사 차원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는 사임의 가장 큰 이유로 팬택의 실적 감소를 꼽는다. 팬택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495억원에 달해 1분기 78억원보다 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6일 미납추징금 문제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3조에 달하는 추징금 집행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02년 법원으로부터 추징금 23조30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99.6%에 해당하는 22조9469억원을 내지 않았다. 이 금액은 고액벌과금 미납액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미납액이 두 번째로 많은 김종은 신동아그룹 회장의 1962억원과도 큰 차이다. 김종은 회장은 1999년 추징금 1964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김 전 회장은 한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미납추징금과 장남·3남이 대주주와 소유주로 알려진 국내·외 골프장 등과 관련해 전직 임원 및 변호인들과 협의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회장의 행보는 검찰이 최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납�
20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구자원(78,사진) LIG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구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 회장의 장남이자 전 LIG대표 구본상(43) LIG넥스원 부회장에 대해서는 그룹의 실질적 경영권자이자 범행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반면 함께 기소된 차남 구본엽(41) LIG엔설팅 고문에게는 범행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분식회계를 저질러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저해하고 주주와 채권자 등에게 예측 불가능한 손해를 입혔다”며 “회생절차를 계획하고도 담보주식 회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