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번 가격제한 폭 확대로 개미 대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 15일 시행되는 가격제한 폭 확대를 앞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가격제한 상하 한도 확대로 하루 만에 거둘 수 있는 수익이 두 배 늘어나게 되지만, 당장 반 토막 난 주식을 손에 쥐게 될 수도 있어 개인 투자자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한국 증권 시장에서 가격제한 폭은 15일부터 기존 15%에서 30%까지 17년 만에 대폭 확대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시장에서 기업의 적정 가치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가격제한 폭 확대가 실적 좋은 기업의 주가는 오르고, 시장 가치가 낮은 기업은 하락하는 '조정 기능' 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기업 가치가 떨어진 데 따른 주가 급락 속도가 빨라지면, 높은 가격에 매수한 투자자는 주식을 산 당일 큰 손해를 입게 될 가능성도 상존하는 셈이다.실제 백수오 논란으로 연일 하한가를 기록한 내츄럴엔도텍, 메르스 수혜 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인 뒤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에 약세로 돌아선 제약 관련 주 등은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지 못하며 급락했다. 다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 아래로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개 이상의 카드사에서 신용정보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내일부터 그간 납부한 요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정보보호서비스 중복 판매로 고객이 지불한 이용 요금을 모두 반환토록 신용카드사에 지도했다고 14일 밝혔다.신용정보보호 서비스는 카드사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신용정보보호 서비스를 중복 가입한 가입자는 총 4만6000여명에 달한다.문제는 카드사 별로 상품 내용이 거의 같은데다 보이스피싱이나 카드 도난 등으로 손실이 나도 실제 손실 금액을 초과해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3개 카드사에 신용정보보호서비스를 가입한 회원이, 90만원을 피해 본 경우 3개 카드사가 각각 90만원을 보상하는게 아니라, 각 30만원씩 보상해준다. 대부분 카드사는 텔레마케팅(TM)을 통해 이 서비스를 판매하는데, 상품내용을 두루뭉술하고 빨리 설명하거나 개인정보 안내차 전화했다는 방식으로 가입을 유도한다. 또 무료이용기간(15~60일)을 미끼로 가입하게 한 후, 무료 기간이 끝나면 별도의 안내전화 없이 유료로 바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금감원은 이같은 판매실태를 개선하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여기가 명동 맞나요? 장사가 안되니 다들 죽을 맛입니다."지난 13일 오후 서울 명동 중앙의 유네스코길. 노점상 A 씨는 "메르스가 퍼지고 나서 길거리에 관광객이 없다"며 "명동은 손님 10명 중 8명이 외국인 관광객인 상권이다. 속이 타들어 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명동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직격탄을 맞았다. '관광 1번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관광객들 발길이 뚝 끊겼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1일부터 11일까지 한국 방문을 취소한 관광객은 9만5300명에 이른다. 떡볶이, 꼬치 등의 음식을 파는 노점들 앞이 한산했다. 평소 주말이었다면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던 곳이다. 유네스코길에는 노점들이 위치하던 자리가 덩그러니 비어 있는 경우도 보였다. "장사가 안되니 서너 팀 안 나왔네요. 단돈 몇만원이라도 벌려면 나왔을 텐데. 얼마나 힘들면 쉬겠어요."익명을 요구한 한 노점상은 "메르스 때문에 관광객들이 오지 않으니 이번 한 달 장사는 망친 거나 다름없다"며 "7~8월은 비가 많이 와서 길거리 노점상들에게는 비수기인데 6월부터 매출이 줄기 시작하니 큰일"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매장이 즐비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 증시의 가격제한 상하한폭 한도가 기존의 15%에서 30%로 15일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17년 만에 이뤄진 한도 확대로 당국의 시장 활성화 의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다만 시장 변동성 심화로 개인 투자자 피해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19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 시장 가격제한 폭은 기존 15%에서 30%로 늘리고, 제도 변경에 따른 안정화 장치 정비 등을 위한 세칙을 변경해 15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가격제한 폭은 현재 한국 시장에서 주가의 일시적 급등락을 막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개별 종목 차원의 유일한 가격 안정화 장치로 지난 1998년 12월7일부터 최근까지 상하한도 15%를 유지해 왔다.이번 조치로 주식 거래량이 늘며 시장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지난 2014년 9월24일 신제윤 전(前) 금융위원장은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안"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가격제한 폭을 현행 15%에서 30%로 일시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998년 3월2일 가격제한 폭을 12%로 늘렸을 땐 일평균 거래량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조만간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전 사장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대내외 갈등과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비쳐 경위를 떠나 주주와 임직원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안팎의 잡음으로 몸담은 조직과 상사 및 임직원께 더는 누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오해와 우려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경영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식적인 거취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전 사장은 "전 임직원이 이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아 업무에 집중하고 작금의 비상경영 상황이 슬기롭고 조속히 극복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빈다"고 마무리했다.앞서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로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전병일 사장을 해임할 예정이었다.전 사장은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검토하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해왔다. 포스코는 전 사장의 반대를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에 대한 '항명'으로 간주해왔다.전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미얀마 가스전 같은 우량자산을 매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링크가 3대 통신서비스업체의 '데이터 요금제'에 맞서 국내 최저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링크는 알뜰폰 업계 최초로 1만원대 3세대(G) 망내 무제한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착한 망내 무제한 14' 요금제는 월 기본료 1만4900원(부가세 별도)에 망내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망내 요금제는 SK텔레콤 가입자 및 SK텔레콤 통신만을 빌려서 서비스하는 알뜰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들과는 음성통화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착한 망내 무제한 17' 요금제의 경우 월 기본료 1만7900원에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와 데이터 1GB(9월말까지 데이터 2배 프로모션 적용 시)가 포함됐다.기본 제공량을 초과 사용하면 음성은 초당 1.8원, 영상은 초당 3.0원 부과된다. 데이터의 경우 경쟁사 표준 요율 대비 60% 인하된 20.48원의 요율이 적용된다.SK텔링크는 '착한 온라인18' 요금제도 내놓았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 1만8900원에 음성 30분,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약정할인 가입자는 매달 1만원을 할인받게 된다.송재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입차를 구매하는 젊은 층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과 중고차 거래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개인구매 고객 11만7360명 가운데 30대 구매자는 4만4652명으로 연령별 구매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20, 30대 수입차 구매자는 각각 9304명, 4만4652명을 기록해 2004년 구매자 481명, 2262명과 비교할 때 19배 증가했다. 젊은 층의 수입차 구매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차의 비싼 유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부품을 구매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한 달간 20, 30대의 수입차부품 구입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5%, 213% 증가했다. 구매품목은 필터부터 오일, 배터리, 타이어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올 들어 전체 수입차부품 판매량 중 필터류 상품 판매 비중은 38%로 가장 높았다. 20, 30대의 필터류 판매신장률은 최근 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65% 증가했다. 엔진부품도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다. 같은 기간 수입차 엔진부품의 2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교보증권은 가격제한 폭 확대 조치로 시장은 활성화하는 한편 변동성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12일 밝혔다.한국 증시에서 가격제한 폭은 15일 상하한도가 15%에서 30%로 17년만에 대폭 늘어나게 된다.교보증권은 이 조치로 주가가 효율적으로 산정되는 것은 물론 초저금리 시대에 자금이 증시로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상하한 폭이 넓어지며 개별 종목이 한도까지 오르내리는 비율도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가격제한 폭 확대의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등락 폭이 감소했다며 오히려 한국 시장의 성숙도를 확인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다만 신용잔고와 공매도 확대에 따른 투자자 피해에 대해서는 다소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거래량이 낮은 종목, 실적 아닌 테마에 편승에 상승한 종목 등에 대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교보증권 김효진 연구원은 "가격제한 폭 확대 이후 거래 위축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으나 소형주·신용잔고 높은 종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협이 메르스, 가뭄피해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12일 결정했다.농협 상호금융과 농협은행은 메르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단·격리자, 중소병·의원,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긴급 저리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가계 1000만원 이내, 기업 1억원 이내며, 1.0%포인트 이내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협은행은 또 대출금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사고보험금 조기지급 등도 병행한다.또 농협은 가뭄피해 농업인과 농기업에 대해 최대 가계는 3000만원, 기업은 3억원의 긴급자금을 빌려준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한 피해보험금도 조기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삼성물산은 임시주주총회 권리주주 확정일인 11일 19.78%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이날 삼성물산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특수관계인 삼성SDI 등 특수관계인 지분 13.82%와 자사주를 매각한 KCC 지분 5.96%를 합해 총 19.78%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특수관계인 지분은 삼성SDI 7.39%, 삼성화재 4.79%, 이건희 회장 1.41%, 삼성복지재단 0.15%, 삼성문화재단 0.08% 등이다.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은 7.12%를 갖고 있다. 여기에 0.3%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연기금(APG)과 엘리엇에 의결권을 위임키로 한 소액주주 0.4% 정도가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최종 10.15%의 지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합병안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삼성물산이 30%를 웃도는 잠재적 우호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신영자산운용(0.1% 수준)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가정해서다. 임시주주총회는 내달 17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은 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대행 및 경제부총리가 경기 흐름을 관찰한 뒤 추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11일 충남 천안 동남구보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 사태를 조금 더 관찰하면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경기보강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환자나 피해업종에 대한 응급적인 조치는 마련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어 경기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한은이 최근 메르스 사태 등 우리 경제 흐름을 보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치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대응 현장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진료시설과 비축물자 창고를 둘러보고 방역물자 재고와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최 총리대행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물질(노르플록사신)이 검출돼 해당 수입업체에 유통 중단 및 회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노르플록사신(norfloxacin)은 가축의 소화기, 호흡기 등 세균성 질병치료제로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이다. 우리나라는 불검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이번 검사는 브라질 파라나 소재 축산물 작업장에서 가공된 닭고기가 수입검사에서 노르플록사신이 검출된 것에 따른 조치다.회수 대상은 남영비앤피, 주식회사 에버그린푸드, 국제무역 등 7개 수입업체가 수입한 냉동 닭고기 제품이다.해당 브라질 작업장에서 가공한 닭고기 제품은 지난 5월27일 수입이 금지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나 가공‧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인 업체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www.mercedes-benz.co.kr)는 11일 메르세데스-벤츠 수원 서비스센터에서 ‘My Service’ Media Experience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도입된 메르세데스-벤츠의 ‘My Service’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피에르-엠마누엘 샤티에(Pierre-Emmanuel Chartier) 다임러 AG 해외 애프터 세일즈 총괄이 방한해, ‘My Service’의 개발 배경과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안하는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에 대하여 설명했다. ‘My Service’는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이코노믹 옵션, 라운지 옵션, 스피드 옵션, 픽업딜리버리 옵션의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코노믹 옵션부지런하고, 알뜰한 고객들을 위한 이코노믹 옵션은 사전 예약 후, 평일 오후 2 - 4시 방문 고객에게 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정기점검 서비스 A, 정기점검 서비스 B, 소모품 교체에 적용). 라운지 옵션여성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라운지 옵션은 안마의자가 구비된 프라이빗 TV룸과 PC룸을 갖춘 공간에서, 다양한 음료와 스낵이 구비된 Bar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