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가 사실상 확정됐다. 신한지주가 LG카드를 최종 인수할 경우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대번에 카드업계 수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며 카드시장의 주도권은 완전히 은행계로 넘어갈 전망이다.1.4분기 현재 카드 신용판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LG카드가 15%, 은행계인 국민은행이 16%, 전업사인 삼성카드가 10% 정도다. 신한카드는 조흥은행 카드사업 부문과 합한 뒤 약 8%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업계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지주가 LG카드를 인수해 신한카드와 합병하면 신한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20%를 가뿐히 넘어서면서 점유율 기준 1위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시장점유율이 4% 수준인 외환은행과 합병한 뒤 20% 안팎의 점유율이 예상되는 국민은행 정도만 규모 면에서 신한카드와 대적할 수 있게 된다. 또 은행계와 전업계가 7대 3 정도인 카드시장 점유율이 8.5대 1.5 정도로 은행계 쪽으로 더욱 쏠리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LG카드 인수가가 국내 인수.합병(M&
포스코가포항건설노사의 임단협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내주에 건설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건설노조 파업사태가 여전히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12일 "노사협상과 상관없이 노조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며 "시기는 16일께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소송액수는 포스코가 주장하는 직.간접 피해액을 합한 1천억-2천억원대로 할 것인지, 본사점거에 따른 직접피해액만 할 것인지는 좀더 검토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포스코는 노조가 파업을 종료할 경우 상생과 화합차원에서 노조 핵심간부와 극렬 가담자를 제외한 일반노조원에게는 책임과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손배소 금액은 직접피해액인 2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앞으로 포항제철소 출입제한 조치는 일부 극렬행위자에게만 적용키로 하고 형사처벌도 사법당국에 단순 가담자에 대한 선처를 요청해 이들이 건설현장에서 예전처럼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그러나 포스코가 손배소를 제기하면 파업기간 손배소 철회를 줄곧 요구해 온 건설노조의 반발이 거세질 우려도 있어 협상타결과 상관없이 포스코와 건설
크기가 크게 줄어들고 소재도 황동에서 구리를 씌운 알루미늄으로 바뀐 새 10원짜리 주화가 올 연말 발행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소재와 크기를 바꾼 새 10원 동전을 발행키로 의결했다. 새 동전의 규격은 지름이 18.0㎜로 현재(22.86㎜)보다 4.86㎜ 작고 무게는 1.2g으로 현재(4.06g)보다 훨씬 가벼워진다. 소재도 황동(구리 65%, 아연 35%)에서 구리를 씌운 알루미늄으로 변경된다.알루미늄 겉면에 얇은 구리판을 덧씌운 소재는 세계적으로 처음 사용되는 재질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새 10원 주화의 디자인 소재와 문자.숫자 배열 체계는 현행 주화와 동일하지만 문자 및 숫자의 글자체는 새 은행권에 적용된 글자체로 조정된다.색상은 현재의 황금색에서 구리색으로 변모된다. 새 동전은 소전 조달과 극인 제조, 발행준비물량 확보 등에 4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올해말 발행될 예정이다. 새 동전이 발행되더라도 현재의 10원 동전은 계속 사용되며 한은은 환수되는 현용 10원 동전 가운데 사용이 가능한 것은 계속 유통된다.&
참여연대는 9일 "국세청이 신세계그룹 대주주 일가가 대규모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해 온 사실을 포착, 상당한 규모의 세금추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참여연대는 또 "차명주식 보유와 관련해서는 조세범처벌법과 증권거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국세청의 세금추징에 그칠 것이 아니라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이미 국세청이 미납세금을 추징중이라 하지만, 신세계그룹 대주주 일가의 차명 주식보유 및 거래는 그 구체적 내용에 따라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써 조세를 포탈`한 자를 처벌하는 조세범처벌법 위반은 물론, 포탈세금 규모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차명주식의 실질적 소유자가 신세계그룹의 대주주 일가라면, 이는 임원 또는 주요주주로서 누구의 명의로 하든지 자신의 계산으로 소유하고 있는 당해 법인의 주식소유상황과 변동내용을 증권거래소 등에 보고하여야 한다는 증권거래법과 주식대량보유변동신고(5%룰)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장에서는 지난 4월 국세청의 신세계에 대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간의 장기파업 끝에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에서 극적인 잠정합의에 도달했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26일 밤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울산공장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 7만665원(기본급 대비 5.1%) 인상, 호봉제 도입분 7천335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약안에 잠정합의했다.이로써 수출중단 사태까지 빚었던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근 한달(휴무일 포함)만에 종료돼 27일부터는 완전 정상조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노사가 절충점을 찾은 잠정합의안에는 ▲임협 체결 즉시 성과급 100% 및 품질.생산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 ▲올해 사업계획 100% 초과시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 150% 지급 ▲품질 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11월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 양측은 또 기타 요구안 분야에서 쟁점이 돼 왔던 호봉제 도입 시기와 관련, 생산직과 정비직은 올해 4월부로 소급 적용하고 일반.영업.연구직에 대해서는 내년 4
도심 곳곳에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시위가 끊이지 않고 열린다. 시위 참여자도 농민과 학생,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갖가지 단체들이 저마다 FTA에 관한 시위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고, 혹은 관심 밖의 일로 치부하며 그네들의 목소리에 외면한다. 진정한 찬성도 반대도 없다벌써 한미 FTA는 2차 협상을 마쳤다. 한미 FTA의 문제는 찬성이냐, 반대냐의 논리가 아니다. 국가적인 중차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정보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데 있다. 아직도 찬-반 논리가 맞서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FTA의 추진절차가 어떻게 되고, 협상결과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고사하고, ‘한미 FTA’가 뭔지조차 모른다는 국민이 태반이다. 이렇다보니 ‘한미 FTA가 체결되면 감기약 처방만 받는 데도 10만 원이 든다’는 등 허무맹랑한 ‘FTA 괴담’까지 퍼지고 있다. 1차 협상, 이후 공청회 무산, 한국에서의 2차 협상 개시 등의 소식은 월드컵에 묻혀 일부 ‘아는 사람들만 알고&r
외국계 금융사의 국내 진출이 예사롭지 않다. 세계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메릴린치, ING 등 글로벌 금융그룹들이 한국시장에서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은행, 보험, 증권업에 뛰어들어 야금야금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어놓더니, 이젠 대부업 마저 넘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자본시장통합법 입법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돈 되는 건 죄다 긁어모으자는 분위기다.그동안 국내 대부업 시장은 재일교포를 비롯한 일본계 자본이 ‘큰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세계적인 대형 금융회사들이 국내 대부업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대부분 영세하게 운영돼 온 국내 토종업체들의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저신용자 타겟으로 한 ‘틈새공략’가장 먼저 국내 대부업 진출에 관심을 보인 곳은 영국계 금융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SC)다. SC는 지난해부터 국내 대부업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고, 올 초 설립 방침을 확정, 추진해 지난 6월18일 서울시에 ‘한국PF금융’이라는 상호로 대부업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PF금융의 주요출자자는 ‘프라임 파이낸셜 홀딩스 리미트’로 S
판교 제2라운드가 8월말로 다가왔다. 중대형 위주로 분양되는 이번 판교 청약 분위기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올 초 ‘로또 당첨’에 비유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던 중소형 판교 분양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신문사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이 서둘러 판교 당첨 전략 설명회 등을 릴레이로 열고 있지만, 반응은 예전만 못하다.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가 적고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들은 한번쯤 도전해봤을 법한 수천대 1의 청약경쟁은, 이번 하반기 판교신도시 청약에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 자금여력 없다면 ‘그림의 떡’이것은 ‘시장(市場)’이 말을 해준다. 알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고 담보대출 받기가 어려워진데다, 금리 상승과 정부의 엄격한 규제정책으로 인한 세금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이번 하반기 판교신도시 분양은 대부분이 중.대형 평형 아파트로 가격이 비싸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금 부담에 따른 집값 하락이 실현되고 있어 관심이 덜하다. 따라서 8월에 공급될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예
화려한 조명, 관능미를 뽐내는 레이싱걸, 개성 있게 개조한 튜닝카의 모든 것’. 튜닝카 매니아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2006서울오토살롱&카오디오페어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 COEX에서 열렸다.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최고의 자동차 전문전시회로 이번이 네 번째. 갈수록 새롭게 진화하는 튜닝제품과 독창적인 디자인의 튜닝카를 만나볼 수 있는 ‘튜닝카 천국’에 빠져 들어본다.레이싱 퀸 선발대회, 관람객 눈길 끌어일반 모터쇼들과 달리 갖가지 기발한 튜닝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돼 이색 개조차들과 튜닝용품 등이 출품된다는 점에서 카 매니아들의 인기가 높다. 이번 서울오토살롱은 토마토A&P, 하니웰코리아, 보쉬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튜닝전문업체 및 대형 부품제조 및 용품업체를 포함한 국내외 70여개사가 참가했다.튜닝카는 물론, 튜닝부품 및 용품, 튜닝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모터스포츠, 카오디오, 텔레메틱스, 카 액세서리 및 화학용제품, 튠업장비 및 기기 등 튜닝카에 관한 없는 게 없는 전시회다. 이번 서울오토살롱을 주최하는 서울메쎄아이디 관계자는 “독일, 일본, 미국 등 자동차튜징시장이 활성화되어 자동차 애프터
40대 초반의 샐리리맨 L씨. 부인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는 있지만, 향후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다. 최근에 금리가 인상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L씨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30평형 아파트(신도시) 한 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연금 보험과 적립식 펀드로 각각 50만원씩 투자를 하고 있다. 일부 여유 자금(3천만원)은 특별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서 MMF에 놓아 두고 있다.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받은 대출금 1억원이 부채로 남아있다. 최근의 금융 시장 환경의 큰 흐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금리 인상 세계적 추세… 투자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그동안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영향으로 시중유동성이 풍부함에 따라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동반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따라서 신도시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적립식 펀드도 일찍부터 꾸준하게 가입한 상황이라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격이 된다. 즉 부동산 시장의 상승과 주식 시장의 상승 상황에서 부동산과 주식 모두에서 큰 수익률을 확보한 상황이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임박함에 따라 이건희 회장 부자를 포함한 `핵심 4인\'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작년 10월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인 허태학ㆍ박노빈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직후 수사를 재개한 검찰은 9개월간 이 회장 부자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이학수 삼성 부회장 등 4명을 제외한 약 30명의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검찰은 남은 조사대상자 4명 중 홍석현 전 회장에 대해서는 이미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날짜를 조율 중이어서 이달 내에 소환 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며, 이학수 부회장과 이건희 회장 부자의 조사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이뤄질 전망이다.검찰 수사의 초점은 에버랜드 대주주들이 1996년 12월 에버랜드가 발행한 CB 125만4천주를 실권한 데 윗선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데 있다. 당시 제일제당(현 CJ)을 제외한 대주주들은 에버랜드가 2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고 주식배당도 이뤄진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환금성도 없어 투자가치가 적어 실권했다고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임박함에 따라 이건희 회장 부자를 포함한 `핵심 4인\'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작년 10월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인 허태학ㆍ박노빈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직후 수사를 재개한 검찰은 9개월간 이 회장 부자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이학수 삼성 부회장 등 4명을 제외한 약 30명의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검찰은 남은 조사대상자 4명 중 홍석현 전 회장에 대해서는 이미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날짜를 조율 중이어서 이달 내에 소환 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며, 이학수 부회장과 이건희 회장 부자의 조사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이뤄질 전망이다.검찰 수사의 초점은 에버랜드 대주주들이 1996년 12월 에버랜드가 발행한 CB 125만4천주를 실권한 데 윗선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데 있다. 당시 제일제당(현 CJ)을 제외한 대주주들은 에버랜드가 2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고 주식배당도 이뤄
정부는 18일 포스코 점거 농성사태와 관련해 "노사관계를 벗어난 명백한 불법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규정한 뒤 "불법농성이 계속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일관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노동부 등 관계장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최근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 건물을 불법으로 점거해 6일째 농성중에 있다"며 "이로 인해 국가기간 산업인 포스코의 업무가 전면 마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또 "우리 경제는 환율하락,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태풍 에위니아에 이은 수일간의 폭우로 수천명의 이재민과 수십명의 인명피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 모두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과 공익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야 할 때"라며 "포스코 건설노조가 점거농성을 자진 해산할 경우 교섭을 주선하는 등 최대한 선처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그러나 "포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