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졸음운전. 과로나 수면부족 외에도 감기약 멀미약 등의 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제는 낙상사고를 일으키며, 발기부전제가 가진 최악의 부작용은 혈압강하로 인한 사망이다. 이처럼 ‘약’은 주의하지 않으면 각종 상해와 건강 악화를 유발시키는 ‘독’으로 변한다. 신경계 치료제, 운동 신경 둔화시켜 교통사고에 이어 노인사고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낙상이 약물 부작용에 의한 경우가 적지 않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에서 낙상한 환자의 42.9%가 안정제 항우울제 수면제 진정제 등 졸리거나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투여한 상태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조사에 의하면 다른 성분의 약을 9개 이상 복용하면 4개를 복용할 때에 비해 낙상 위험이 3.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제 졸피뎀,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갈란타민과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프레가발린 가바펜틴 등의 성분이 낙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성분인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과 당뇨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성분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소아 청소년의 비만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다. 작년 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12~18세 청소년 비만율은 15.4%로 10년 전에 비해 약 1.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년에 발간한 ‘비만백서’에 의하면 영유아 비만율은 2008년 1.4%에서 2015년 2.8%로 2배 증가했다. 짠맛 단맛 선호... 건강 위협 소아비만이 많아지는 이유는 에너지 과잉섭취에 운동량 부족이다. 과거에 비해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청소년 비만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라면과 과자는 비만의 적이다. 통상 라면의 칼로리는 한 끼 섭취로 적당한 칼로리의 2배 수준에 해당된다. 과자 또한 주로 탄수화물과 버터 당분 등으로 만들어졌고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음식이 많아 영양가는 없고 비만에 이르기 쉽다.청소년들이 짠맛과 단맛에 길들여진 것도 비만율을 높이는 이유다. 비만 청소년은 정상 체중에 비해 짠맛에 둔감하고 혈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이주희 교수팀이 한국식품영양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다. 어촌지역 남녀 중학생 218명을 대상으로 짠맛에 대한 민감도, 선호도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음식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식품 트렌드인 ‘설탕’이라던가 ‘편의점 음식’ 등의 간편식 등은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 기억력 감퇴 등의 뇌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도 하고, 다스리기도 하는 음식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고카페인 음료 ‘자살 충동’ 증가 정신건강에 대한 악영향이 가장 의심되는 식품은 정크 푸드다. 인스턴트 식품은 청소년의 공격성을 높이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발생시킨다는 많은 연구가 있다. 가공 식품은 우울증의 중요한 원인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가공 식품을 즐겨먹는 등 식습관이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20~93세 여성 1046명을 대상으로 음식과 우울증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햄버거 밀가루빵 피자 과자 등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에서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50% 높아졌다. 반면 채소 과일 소고기 양고기 생선 곡류 등 전통 자연식을 섭취한 그룹은 우울증이나 정서장애에 빠질 확률이 30%나 줄어들었다. 한국에서도 청소년을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더위가 찾아오면서 고농도 오존(O3)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오존은 대기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농작물에도 피해를 준다. 자외선과 오존지수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치솟으면 외출을 자제하거나 보호하는 것이 좋다. 낮 시간 실외 운동 피하고 수분섭취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은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지구상의 생물을 보호한다. 하지만 오존이 대기권에 존재하게 되면 스모그 원인의 주성분 중 하나가 된다. 지표 부근의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과 반응한다. 따라서 자동차가 많거나 공장이 밀집한 오염물질 배출 원인이 집중된 지역일수록 농도가 높아진다. 오존은 독특한 냄새를 내는 청색 가스로 자극성이 강해서 눈 코 등 인체의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고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두통을 일으키거나 농도가 높아지면 신경 계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 중 폐기능이 감소할 수 있으며, 기침이 나고 호흡이 불편해지는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오존 농도는 자외선과의 광화학작용으로 만들어지기 때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1990년 9.0%에서 2015년 27.1%로 빠르게 증가했고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1인 가구의 건강이 다인 가구에 비해 다방면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여성 건강 더욱 심각 혼자 사는 사람들이 건강에 취약하다는 연구는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미국 루이스빌대 데이비드 로엘프스 연구진은 미혼과 기혼의 사망 확률을 비교한 결과 결혼한 남성에 비해 싱글 남성들의 사망 확률이 약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뇌졸중을 경험해 본 환자 2351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혼자 사는 사람의 뇌졸중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혼의 사망 위험은 71% 더 높았으며, 이혼한 경우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에 비해 23%, 사별의 경우는 25% 더 사망 위험이 높았다. 국내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의 건강은 더욱 심각했다. 작년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건강’ 관점에서 볼 때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여성의 건강은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피곤하고 나른한 춘곤증의 계절이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은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면서 오는 변화에 적응하는 몸의 피로감이다. 특히 직장에서 춘곤증으로 인한 업무 저하는 고통이며 위험을 불러오기도 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법을 알아보았다 몸의 여러 기관에 과부하 걸려 기온이 오르고 일교차가 커지며 일조시간이 늘어나는 등 봄은 변화가 많은 시기다.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변화가 많다.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압박 등이 시작되면서 피로감은 배가 되고 몸이 피로감을 나른함과 졸음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부족했던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봄에는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고 생체리듬이 바뀌게 된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며 쉽게 나른함을 느끼고 늘어난 활동과 더불어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위축돼 있던 우리 몸의 여러 기관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며, “이때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춘곤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춘곤증이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30~40대 등 젊은층에서 녹내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자각 증상 뚜렷하지 않아 녹내장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특히 4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녹내장 환자 증가율이 40대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으며, 말기에 가서야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 시야만 남게 돼 시야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녹내장 환자들의 진단 경위에 대한 추적 조사에 따르면 다른 증상 때문에 안과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전체의 74.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녹내장학회가 ‘세계녹내장주간’ 맞아 30대 이상 500명에게 녹내장 인식 설문조사 진행한 결과 75.3%가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된다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할 만큼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이 낮은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체중은 건강의 중요한 신호 중 하나다. 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위험 경고로 알려졌지만, 갑작스러운 체중 저하 또한 건강 이상 증상이다. 특히 의도하지 않는 체중 변화는 관찰과 진단이 필요하다. 노인 체중감소, 사망률 높여 노인의 체중감소는 건강 수명 측면에서 나쁜 신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은 국내외 논문 14편을 분석해 노인의 체중 감소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밝혔다. 그 결과 체중감소는 노인의 사망률을 5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의도적인 노인의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82%나 높였다. 남성의 경우 체중감소와 사망률 사이에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여성 노인의 경우 체중감소 시 사망률이 6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스로 체중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경우의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39%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노인이 일부러 살을 빼면서 혈압이나 혈당 등 위험요인을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노인층의 비의도적인 체중감소의 병리생리학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노인층에서는 지방을 제외한 체중이 변하고 식욕부진에 따른 에너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적정 수면시간은 얼마일까? 개인차가 있지만 너무 많이 자도 적게 자도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문제들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하고 치명적이다. 수면 부족... 우울증부터 심장병 비만 노화 등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자지만, 성장함에 따라 수면시간은 점점 준다”며, “청소년기의 적정 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성인이 적정 수면시간 7시간에 비해 적게 자면 어디에 나쁠까?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일정한 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감정의 기복, 능률저하, 의욕상실이 심해진다. 120시간쯤 잠을 자지 못하면 환시, 피해망상, 방향감각상실, 그리고 정신착란 등과 같은 정신병적 증후가 나타난다. 김 과장은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새롭고 복잡한 문제나 창의력 재치 순발력 등을 요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에 걸리는 것을 비롯해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겨울철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혈관질환이다. 겨울철 유독 돌연사가 많은데 이 돌연사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되는 것이 혈관질환이기 때문이다.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위험해지는 것이다. 혈압이 불안정하게 되고 수축으로 혈관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도 나빠진다. 찬 공기에 혈압 상승, 심장에 부담 혈관질환의 근본적 문제는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형성된 죽상에서 온다. 죽상으로 혈관이 90% 막혀도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감지하기가 어렵다. 혈관의 50%가 좁아지면 격심한 운동을 할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70%가 좁아지면 보통의 운동에서도 가슴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혈액 공급 부족에서 오는 답답함인데 평소 몸을 잘 움직이지 않으면 이마저도 느끼기 힘들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 버리면 극심한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 구토, 졸도 등이 동반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있다면 심근경색을 조심해야 한다. 부정맥으로 혈압이 내려가면 뇌손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심근경색 증세가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심근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의 위험이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9월에 열린 명지병원 국제간(肝)심포지엄에서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 레이 킴 교수는 “한국인의 간암 발생 주요 원인이 B형 및 C형 간염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장 건강도 위협 알코올 섭취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간에 지방이 5% 이상 넘는 경우를 비알콜성 지방간이라고 말한다. 남자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소주 3병, 여자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소주 2병 이상일 때는 알콜성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다. 지방간은 간경화나 간암의 위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중풍 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건강의 적신호라 할 수 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손희정 곽금연 교수 연구팀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대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년에서 2012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2만6540명을 분석한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용종 또한 동시에 발견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건강검진 수진자 중 복부초음파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을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정상적인 발육과 신체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어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되어야 한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n-6 지방산)과 리놀렌산(n-3 지방산)은 호두 한 줌(28g)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간단히 섭취 할 수 있다. 또한 호두 한 줌에는 마그네슘 칼슘 단백질 섬유질과 같은 필수영양소도 함유돼 있다. 체중감량, 심혈관 질환 예방 불포화지방산은 체중감량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약학대학 소속의 셰릴 락 박사는 호두가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과 비슷한 수준의 체중감량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는 22세에서 72세 사이의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24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약 42g의 호두를 포함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게 한 후 6개월 후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들의 체중이 약 8%정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를 곁들인 식단을 섭취한 그룹과 다른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다리와 발의 정맥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하지 정맥류’는 혈관이 꼬불꼬불한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것이 외관상 특징이다. 또한, 통증, 욱신거리는 느낌, 경련, 하지 무게감, 부종 등의 고통이 동반된다. 하지만 모든 ‘하지 정맥류’ 환자에게 같은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맥순환의 이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이를 증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호르몬 영향으로 여성 환자 많아 정맥류는 지름이 3mm이상인 혈관을 지칭하며 튀어나오지 않았어도 초음파 검사상 ‘역류’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혈액의 흐름을 보이는 표재성 혈관도 정맥류라고 한다. 육안으로 정맥류를 확인하고 하지정맥 초음파를 통해 정맥순환의 이상을 진단해야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정상적인 혈액의 흐름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면 부종이나 색소침착 피부염 궤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만성 정맥 부전’에 이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지 정맥류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16만4000명에서 2015년 19만2000명으로 5년간 2만8000명 증가했다. ‘하지 정맥류’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