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추석 20대 성수품 가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작년보다 6% 이상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과 더불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물가를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점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20대 성수품에는 배추·무·마늘·양파·감자·사과·배·밤·대추·잣 등 농산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축산물, 명태·갈치·오징어·참조기·마른멸치 등 수산물이 포함된다. 20대 성수품 가격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평균가격과 작년 추석 전 3주간 평균 가격과 비교했다. 김병환 차관은 "산성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모듬전, 과일, 불고기 등 다양한 품목을 직접 구입한 뒤, 18일까지 추석 성수품 10만t 공급 등에 힘입어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지난해 추석기간보다 6.1%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t 성수품 공급과 67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오는 2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달 1일부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양대노총 등 노동조합이 노조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노조의 결산 공표 시기와 방법 등을 규정하는 내용의 고용부 소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노조법 시행령은 조합원의 알권리 보호를 위해 노조가 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게시판 공고 등을 통해 결산 결과를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법은 노조가 회계연도마다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을 공표하도록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관한 규정은 없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특히 개정안은 다음 달 운영되는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을 통해서도 결산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노조는 해당 시스템에 공시해야 개정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는 이러한 개정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그 시기를 3개월 앞당겨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돈맥경화에 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건설업계가 벼랑끝에 서 있다. 건설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가파르게 늘어난 데다, 공사비를 제때 회수하지 못한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중심으로 법정관리와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 체감 경기가 악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자금줄이 막힌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미분양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 개시 결정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대우산업개발 자산은 2930억원, 부채는 2308억원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금 약 4300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00선 밑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56포인트(1.02%) 내린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5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 머물었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장중 기관이 매수폭을 축소하고 팔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2600선을 탈환한 지 하루 만에 재차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9월 FOMC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TSMC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3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18일 2억5000만스위스프랑(CHF, 한화 약 3750억원)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두 번째 채권으로, 2018년 최초 발행한 채권(2억 CHF, 5년 만기) 차환을 목표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이상기후로 인해 증가하는 가뭄, 홍수 등 물재해 저감을 위한 투자 및 수도시설 개대체,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인다는 점과 한국수자원공사의 ESG 경영방향, 기후위기 완화·적응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유도했다. 그 결과, 모집 시작 30분 만에 당초 목표였던 2억스위스프랑(CHF) 투자주문을 완료했으며, 발행 규모를 늘려달라는 투자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5000만스위스프랑(CHF)을 추가 발행하는 등 성황리에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이러한 성과는 최근 고조된 미국발 추가 금리 인상 움직임과 유럽 물가 지표 기대치 상회에 따라 저금리 채권발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것으로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발행금리는 2.1725%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차전지 관련주들이 부진을 겪으면서 이들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하위권 1~4위가 2차전지 관련 종목을 주로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위 수익률 1위는 코덱스(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16.67%를 기록했다. 그 다음 타이거(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16.39%),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12.50%), TIGER 2차전지소재Fn(-11.54%) 순위다. 20위권까지 넓혀보면 절반이 2차전지 관련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한국거래소의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를 추종하거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 등을 기초지수로 삼는 상품들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12일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F가 처음 상장되기도 했다. KB스타(STAR) 2차전지톱(TOP)10인버스(합성)로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드는 추세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말 이후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통계청이 지난 9월 5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폭염 및 폭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축산물 물가는 2.7% 상승했다.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3,301원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첫 추석맞이에 정부는 식품, 외식업계를 만나 물가 안정 협조를 당부했다.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하고,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했다. 이에 농축산물 유통 대표 기관인 농협과 수협도 추석맞이 할인 대전에 참여한다. 농협, 최대 40% 할인 혜택…100만원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농협경제지주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오는 28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업인의 정성이 가득 담긴 프리미엄 과일을 비롯해 고품질 한우, 굴비, 특산물 등으로 구성된 우리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와 가성비 높은 인기가공식품,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1,4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카드(NH, NHBC, KB국민, 신한, 삼성, BC, 롯데, 우리, 하나, IBK기업, 전북,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완화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제조업 업황과 교역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요국 경기 차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전환되기 어려운 만큼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발 경기 둔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내수 견조’ 미국, 1% 후반 성장…중국, 5% 힘겹게 달성 지난 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주요국 경기판단 및 전망-디커플링 되는 주요국 경기 속 커지는 중국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현안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G20 기준)는 지난해 12월 저점(99.0포인트)을 기록한 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7월 99.7포인트까지 상승해 경기 반등을 예고하고 있지만,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업 업황은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의 점진적인 완화로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의 완화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1.28)보다 12.59포인트(0.48%) 내린 2588.69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9.03)보다 6.85포인트(0.76%) 하락한 892.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5.9원)보다 2.7원 오른 1328.6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지방공공요금 인상요인도 최대한 흡수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석 전후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와 배 적기 출하를 위해 운임료 등을 추가 지원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 확대한 3만t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물가·민생점검회의를 주재, 최근 물가상황과 민생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 논의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주요 성수품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하반기 물가 상방 압력으로 꼽히는 국제유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부총리는 "올해 들어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하향 안정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8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과 폭염·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일시적으로 3.4%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IT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Hz)’ 지분투자를 통해 에너지 IT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에너지 IT 분야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3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VPP는 분산된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를 뜻한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 1세대 기업인 신성이엔지는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과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 공급자와 RE100 수요자를 연결하는 ‘ECO 플랫폼’을 출시, RE100 관련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런 기술과 노하우를 식스티헤르츠의 에너지IT 기술과 접목, 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RE100 달성을 넘어 공급자와 수요자간 거래, 에너지 발전 통합 관리 등으로 확대하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최근 국회서 통과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은 재생에너지 공급자와 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의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전체의 약 50.9%로 지난 2008년(5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5.1%에 비해서는 약 5.8%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전세 사기 등 빌라 기피 현상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분양가 급등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더해지자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면적에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형 평형의 선호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인상에 따라 주택 가격 부담이 커지는 데다 1~2인 가구의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 지역의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63.3%로 3년 전인 2020년 동월 약 59.7%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즉 수도권에 거주하는 10가구 중 6가구는 1~2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4.70)보다 10.19포인트(0.40%) 상승한 2544.89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2.72)보다 5.47포인트(0.62%) 오른 888.1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0.0원)보다 2.0원 내린 1328.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