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신비의 달마도

URL복사


시사뉴스






액운을 행운으로 바꿔주는 신비의 달마도

동헌 이양형 화백 부부의 독특한 이웃 사랑


 


인류의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 여러 가지 모양의 만남과 이별로 점철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바랄때면 무작정 길을 떠나곤 한다. 그럴때면 누구나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다. 때로는
미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때로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말못할 공포가 우리를 찾아온다. 떠나는 길이 앞마을 쯤이라면 덜하겠지만 수만리
길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인류가 수 만년 전 고대인류에서 현생인류로 중근동 부근에 처음 등장한 이후 이들은 무언가의 필요에 의해서 해가뜨는
동쪽을 향해 떠나기 시작했다. 어쩌면 먹을거리를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호기심 많은 우리의 조상은 동쪽 끝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으리라.
결국 이들은 각자 자신들이 도착한 곳에서 각기 다른 모양으로 문명의 싹을 틔우고 현재까지 삶과 종족을 유지해오고 있다.



달마대사…




중국 남북조 시대의 고승 보리달마(菩提澾磨)는 중국불교 선종(禪宗)의 초대조사로 그 역시 동쪽을 향해 떠나온 사람이다. 중국무술의 정수로
알려진 소림파(少林派)무예의 창시자로도 널리 알려진 신승달마는 석가모니의 28대 제자인데 원래는 남천축향지국의 셋째왕자로 태어났다.

그 당시 석존의 27대 제자인 반야다라(般若多羅)존자가 나라 제일의 보물을 보여주며 왕자들의 지혜를 가늠하고자 할 때, 달마는 보물의 진귀함을
떠나 부처의 가르침과 인간이 지닌 마음의 지혜가 가장 고귀한 보물이라 설파함으로써 그의 비범함을 스스로 나타냈다. 그 후 스승 반야다라존자로부터
40년간 사사받고 마침내 스승으로부터 떠나 나름대로의 깨우침으로 득도하였으며, 14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정법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바닷길을
통해 동쪽으로 떠났다. 그리고 3년이란 긴 여정 끝에 양나라(지금 광동성의 광주)에 도착한 달마대사는 구 불교의 폐해에 빠진 백성들을 구도하기
위해 양나라 무제(武帝)를 알현하고 여기에서 그 유명한 문답이 벌어진다.

양무제가 물었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절을 짓고 경전번역도 했으며, 또한 많은 승려를 육성했소.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시주를 했는데 이
공덕이 얼마나 되겠소?” 이에 대해 달마는 “所無功德 황제의 공덕은 하나도 없다”라고 대답했다. 달마대사는 아직 이 나라에 자신이 불법을
널리 퍼트릴 분위기가 성숙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 양나라를 떠나 위나라로 향한다. 이 때 달마가 갈댓잎을 꺾어 타고 양자강을 건넜다는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유명한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일위도강”의 전설이다.

그렇게 하여 달마는 위나라 소림사(少林寺)로 들어가 면벽좌선하면서 때가 성숙하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혜가(蕙可)가 자신의 팔을 잘라 가르침을
구함으로서 비로서 가사와 ‘능가경’을 전해주며 법을 전수하게 되었다. 소승불교(小乘佛敎)뿐만 아니라 모든 석학홍유(碩學鴻儒)들도 선화(禪化)시켜
달마선사를 종조로 삼는 선종(禪宗)은 중국의 불교뿐만 아니라 각 방면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달마의 면벽구년(面壁九年)연묵(淵默)은 무궁한
뇌성을 울리게 했고, 진인(眞人)의 법력이 종횡으로 치달아 그 신령스런 기운을 천지간에 충만케 했다 한다.



삼재팔란살을 물리친다는 달마도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부처님의 가피를 원하며 천의 손, 천의 눈을 가지고 고통받는 많은 중생들을 구제해 주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을 많이 의지한다.
근래에는 이러한 관세음보살과 함께 수많은 신화같은 법력을 남긴 달마대사의 그림이 수맥을 차단함은 물론 바라보기만 해도 기를 받고 영험을
받는다하여 세간의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수년전 「선화기공서법가」현모씨의 서화가 “살아있는 그림 - 달마도의 비밀”이란 프로그램으로 TV매체를 탄 뒤 그의 글씨와 달마도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적이 있다. 실제 현씨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수 명의 미국인과 중국인들이 난치병과 고질병을 고친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각국의 초능력자들을 초빙해 온 요가수련 미국본부인 「요가난다」측의 공식초청을 받기도 했다. 선승달마의 살아있는 전설은 현대에까지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신비의 달마도를 이웃에게…




얼마전 금니불화의 대가 무유스님(부산 기장 금산사주지)의 달마도가 크고 작은 액운을 물리치고 12년마다 한번씩 닥쳐 오는 삼재팔란살도 거뜬히
퇴치함은 물론 악삼재(화재·수재·풍재)를 복삼재로 바꾸어 놓는다는 보도(광고)가 있었다. 이러한 달마도의 효험은 단순한 그림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수행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는 것 또한 정설이다. 전라도 장성 백양사에서 십수년간 수행하고 많은 불사에도 참여해
왔으며 우리나라 남종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 선생에게 이십년 가까이 직접 사사받은 동헌(東軒)이 양형(62)화백이 최근 강원도 횡성에서 「한얼문화예술관」의
개관을 목전에 두고 그려내고 있는 달마도 역시 이러한 선화기공의 효험으로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소위 말하는 삼재와 팔란(손재 및
관재구설·부모·형제·부부질병·가정풍파·이별·주색·학업중단)을 만나면 그 당사자의 흉함이 이루 형용할 수 없는데, 가정에 달마도를 소장해
둠으로써 이러한 삼재팔란을 면하고 그 흉함이 소멸된다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선히 살고자 힘쓰지만 오히려 집안에 우환이 따르고, 하고자 하는 일마다 막히며 가족들이 이유없는 병마에 시달리는 등 인력으로는
어쩔수 없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경험한다.

부부작가로 부인 설매(雪梅)이 정자 화백과 함께 오랜기간 수행하며 도력을 쌓아온 이양형화백은 장애자돕기, 교도소재소자돕기, 청소년 가장
및 무의탁노인 돕기, 불우이웃 돕기등을 위한 자선 서화전만도 붓을 잡은 이후 수십회에 이른다. 국내외 유명 서화전에도 20회에 걸쳐 입상함은
물론 한·중·일·북한 국제전을 직접 주관하기도 한 이화백은 최근 강원도 횡성에서 한얼문화예술관의 개관에 즈음하여 자신의 이러한 역량을 총집결하고,
주변에서 IMF여파로 인해 본의아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하여 달마도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이타행(利他行)의 마음으로 그리는 그의 달마도는 신비의 영험함은 물론 작가적 역량이 집대성된 작품성으로도 충분히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하겠다.







 










터 뷰
    - 동헌 이양형 화백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정성이 보탬이 됐으면"

이번에 한얼문화예술관을 개관한다고 하는데

강원도는 최근 영동고속도로의 4차선 확장 및 대관령의 터널개통과 도로여건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제 스포츠 및 전천후 관광지로서
새로이 태어나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2002 동계올림픽의 유치까지 성공하게 되면 전세계적 동계스포츠의 명소로
급부상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최근의 이러한 발전속도에 비해 지금까지의 지리적 제한으로 문화적인프라는 많이 뒤진감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평생을 아내와 함께 붓을 잡아 온 제가 지나온 과거의 모든 역량을 모으로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로 이곳 강원도에 새로운
문화의 산실을 마련하게 되었지요.

가급적 영리목적을 배제한 종합적, 총체적 순수문화공간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신비의 영험함이 있다는 달마도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는데

한마디로 달마대사는 선승이자 기인이었지요. 범어로 「보디다르마」이며 보리달마로 음사(音寫)하는데 만년에 대승불교의 승려가 되어
선(禪)에 통달한 분입니다.

그의 도력은 고금을 통해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오늘에 와서도 오랫동안 참선을 통해 도를 쌓고 그 기에 의하여
달마도를 그린다면 액운과 흉함을 물리치는 효험을 볼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주변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러한 신비의 영험을 가진 달마도를 저희의 작은 정성을 담아 그려서 보탬이 되었으며 하는 심경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향후계획이 있다면

평생동안 저희 부부는 오직 붓 한자루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생또한 지금껏 여러분이 아끼고 사랑해준만큼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이곳 강원도의 문화원에 남기고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떠한
노력이라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저희가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서화는 물론 수석·민예품·도자기등을 이곳 문화원에
전시하고 이외에도 동물원·음악실·체육실·라이브공연장 등까지 시설하여 강원도에서는 명실상부한 종합문화원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재 시행중인 달마도 및 관음도, 가훈보급에도 가일층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용둔리 75-2 한얼문화예술관 033)345-0153

강원지역본부/ 김승호 기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모던 팝 클래식 그룹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모던 팝 클래식의 대표 그룹 이앤아이앙상블(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피아노 이유나)이 10월 2일 3집 싱글앨범 ‘신화’ 발매와 함께, 2024년 10월 27일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두 번째 콘서트 ‘날 것. 놀러. Ole!’를 개최한다. 지난해 ‘칼레이도사이클’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던 이앤아이앙상블은 이번에도 입체화된 공연과 컬래버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시리즈물처럼, 이번 두 번째 콘서트는 어떤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 ‘날 것. 놀러. Ole!’는 ‘날아갈 것처럼 신나게 즐기자’와 ‘가공하지 않은 그대로의 것, 날것’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날아갈 것처럼 신나게, 날것처럼 있는 그대로, 감정에 자유를 주자’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모던 팝 클래식 이앤아이앙상블과 한국의 플라멩코를 대표하는 아르떼플라멩코의 컬래버가 눈길을 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플라멩코 음악 장르인 ‘파루카’의 리듬과 화성을 인용하고, 한국적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