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2℃
  • 박무대전 -0.2℃
  • 박무대구 1.0℃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0.6℃
  • 맑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0.4℃
  • 맑음보은 -3.7℃
  • 흐림금산 -2.5℃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큐런택배, 택배와 화물을 접목해 전국 네트워크 구축

URL복사

e커머스와 택배산업 틈새 공략으로 산업 지형도 재편할 것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직면한 세계 각국이 생필품 사재기 현상으로 홍역을 치른 반면 국내는 차분한 일상이 대조를 이루었다. 일각에서는 생활물류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전국 택배 배송 시스템이 자리 잡은 것을 이유로 분석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주)큐런택배는 전국에 대리점을 통한 배송망을 구축하면서 도전장을 냈다.

 

신재명 대표는 “대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레드오션화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틈새시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큐런택배는 “이미 규모의 경제에 접어든 택배 산업에서 대기업과의 정면승부는 승산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자동화 시스템에 의존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소화하지 못하는 규격외 화물을 중심으로 물동량을 소화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큐런택배는 서울 마곡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택배와 화물을 접목한 21세기형 3PL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에게 경제성과 편리성, 안전성을 모두 약속함으로써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도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발 주자로 경쟁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큐런택배는 일찍 물동량 확보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정식 출범 전에 물동량 확보에 주력해 안정적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랫동안 물류산업에 몸담으면서 관련 영업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축에 자신있었다”는 그는 택배 산업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대리점 확충과 물류 시스템, 물동량 확보 과정을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대리점들을 위한 물동량 확보 및 네트워크 안전성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하며, 출범과 동시에 자금을 쓸 수 있도록 하여 자금 상황에도 여유가 생겼다. 또한 “물류를 베이스로 성장해온 만큼 택배 업계에서 후발주자라고 하더라도 물류 영업과 인프라 구축이 탄탄하게 되어 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디지털 시스템과 이커머스 시장 진출 시너지효과 기대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물류 및 택배 산업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처음 물류 산업에 뛰어들었을 때는 간선 같은 대형화물이 물류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커머스 시장으로 주도권이 옮겨가면서 배송 시스템을 갖지 못한 물류 기업들이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흐름을 짚었다. 실제로 많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보다 빠른 배송에 집중하면서 물류 센터 및 배송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큐런택배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원스톱 물류 이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큐런택배는 3PL을 접목하여 화물과 택배를 혼합한 상품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은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신 대표는 택배 사업 유경험자들을 모집해 신규 큐런택배 대리점 계약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후발주자이면서도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현재 큐런택배는 “대리점과 배송 기사들의 수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물동량 확보가 최우선”이라면서 출범을 앞두고 이러한 문제를 선결했다고 덧붙였다.

 

큐런택배의 본사에서는 특판팀을 구상하여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본사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시스템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대리점의 수익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제는 본사와 대리점이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택배 사업에 진출한다고 하면 리스크를 지적하면서 왜 하느냐고 묻지만 나는 오히려 왜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는 신 대표는 시장의 틈을 찾아 큐런택배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택배산업에 도전장을 내고 전략적인 경영 구상과 나눔의 철학을 표방하고 있는 신 대표는 도전적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과감하게 발휘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관련기사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늘 오전까지 중부내륙 짙은 안개…모레 전국 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8일) 목요일은 오전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모레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은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에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등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또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면에 안개가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원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다. 내일인 19일 오후부터 모레인 20일 밤까지 부산·울산·경남 동부 내륙·남해안 등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