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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건설, 7조원 규모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가격과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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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총사업비 7조원, 공사비만 1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1차 투표에서 현대건설이 1167표, 대림산업이 1060표를 획득했다. 과반이 넘지 못했기에 2차 결선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1,409표를 획득하며 1,258표를 받은 대림산업을 꺾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앞서 조합 측은 1차 투표 당시 결선을 대비해 조합원들에게 경우의 수 3가지(현대건설 vs 대림산업, 대림산업 vs GS건설, GS건설 vs 현대건설)에 대한 투표를 이미 받아 놨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남·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만 1조8881억원에 달하고, 총 사업비는 무려 7조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다. 이 때문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린다.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지하 6층~지상 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동 총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가격'과 '고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대안설계 기준 공사비는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도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 원이 절감된 1조7377억원을 제안했다.

또한 기본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 40% 이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업촉진비 5000억원으로 사업 추진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장애요소를 적시에 해결하고,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등의 조건도 제시했다.

여기에 환급금이 발생하면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 입점과 신분당선 역사 신설 시 백화점과 신설역사를 잇는 보행통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안했다.

현대건설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기술력 등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건설 윤영준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현대건설의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건설사들의 수주전 과열로 한차례 입찰무효 사태를 겪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총회가 미뤄지기도 했다.

 

사업지 해당 관할 구청인 강남구청은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조합은 더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다면서 총회를 강행했다.

강남구는 조합을 집합금지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를 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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