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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교육청, 한 교실 33명 넘는 서울 학교 25곳...거리두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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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3명이 넘어 거리두기가 어려운 서울 초·중·고교가 25개교나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등교 수업 확대시 차질을 빚었던 학급당 평균 30~33명 '준과밀 학교'를 포함하면 실제 거리두기가 어려운 학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학급당 평균 학생 수 33명을 넘게 되는 과밀학급 초·중·고교는 25개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교육부의 시·도별 교원 정원 배치 확정 전에 시교육청이 자체 추정한 것으로 바뀔 수 있다. 시·도교육청은 매년 교육부에서 배정받은 교원 수를 기초로 관내 학교의 배치 계획을 정한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 33명 이상이라는 과밀학급 학교 기준은 이번에 새로 정한 것이다. 지난해 교원 배치 계획 당시에는 36명 이상이었다. 이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했던 별도 기준은 30명 이상이었다.

 

한 반에 평균 30명이 넘을 경우 학내 거리두기가 어려워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데 제약이 있다. 감염병 확산이 한창일 때는 교사들이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하기에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자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추진했다. 그러나 과밀학급 학교와 전교생 1000명 이상 과대학교 등 24개교에서 매일등교가 불발됐다.

 

그러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해 11월 "등교수업 시 교실 내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수준이며, 원격수업 상황에서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라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낮추자"고 제안한 바 있다.

 

실제 올해 거리두기가 어려운 서울 학교는 과밀학급 학교(33명 이상)와 준과밀 학교(30~33명)를 더하면 지난해와 그 규모가 비슷하거나 더 늘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5월 당시 서울 초·중·고 87개교가 학급당 평균 3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남, 강동, 송파 등 인구 밀집지역에는 학급당 평균 30~33명에 해당하는 준과밀 학교가 훨씬 많다"며 "이를 포함하면 지난해 규모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급당 평균 30명이 넘는 학교 수를 추정한 결과 초등학교만 38개교에 이른다"며 "현재 학급 수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며 초등학교 1학년 예비소집 등이 끝나야 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올해 서울의 교원 정원을 줄일 예정이라는 점도 과밀학급 학교 수가 늘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교육부는 시교육청에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2021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원 가배정 결과를 통보했다. 1차 때는 초·중등 일반 교과교사 1128명 감축을 통보했으며, 2차 때는 중·고교 교사 435명 감축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정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2월까지 확정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1차 가배정 통보를 받고서는 "초등학교는 2022~2023학년도까지 학생 수가 증가하고 중학교도 2021년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난다"면서 "교육부의 정원 감축은 곧바로 과밀학급 증가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공개 반발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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