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산업

삼성·LG전자 2분기도 호실적 ...오늘 잠정실적 발표

URL복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1조 돌파 유력
LG전자, 2개 분기 연속 1조 영업익 달성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 각각 11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역대급 실적을 거둘 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2분기(4~6월)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61조4427억원, 영업이익 10조74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16%, 31.8% 증가한 수치다. KB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

 

실적 호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26.67% 상승한 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1년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4월 낸드플래시 가격 또한 전월 대비 8.57% 오른 4.56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1개월만이다.

 

올 1분기(1~3월) 한파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팹이 정상화된 것 또한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분기 3조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가격의 상승과 선단공정 확대에 따른 반도체 원가구조 개선,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부문별로는 반도체에서 6조7000억원, 모바일에서 2조8000억원, 가전에서 1조원, 디스플레이에서 5000억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부터 세트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매출 60조3988억원, 영업이익 11조51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12조3500억원) 이후 2분기 만이다. 2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2018년 2분기(14조87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상반기 실적 호조가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 올해 전체 영업이익에도 관심이다.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벌써부터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영업이익(35조9939억원)과 비교해 무려 4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53조6450억원)과 2018년(58조8867억원) 두 해 뿐이다. 당시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LG전자 또한 2분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 예상치(컨센서스)는 매출 16조9740억원, 영업이익 1조1237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127%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 경우 LG전자는 2009년(1조1330억원) 이후 12년만에 2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다.

 

2분기도 1분기(1~3월)와 마찬가지로 생활가전과 TV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 등으로 건조기·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 등 신(新)가전과 오브제컬렉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절기를 맞아 제습기, 에어컨 등 계절가전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것도 실적을 뒷받침 할 예정이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2015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누적 적자는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오는 7월 말 사업 종료에 따라 2분기부터는 해당 부문 영업손실이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될 예정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컨 등 계절가전과 신성장가전의 판매 확대와 함께 OLED TV 신제품 출시 등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전장부문의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MC사업 철수에 따른 손익 개선효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