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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印 힌두교도, 무슬림에 "무기 들어야"…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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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왜 미얀마가 로힝야족에 한 것처럼 못하나"
별도 행사에선 "힌두국가 위해 누구든 죽일 것" 다짐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드의 힌두교 성지에서 열린 힌두교 종교 지도자 모임에서 지도자들이 인도 내 무슬림들에 대한 폭력을 촉구하는 발언을 해 인도 국민들 사이에 거센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19일 열린 모임을 주최한 힌두교 지도자 프라나다난드 기리는 행사 마지막날인 19일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언급하며 "인도군과 정치인, 힌두교도들도 로힝야족에게 일어난 것과 같은 일을 인도 무슬림들에게 해야 한다. 경찰을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자 경찰은 결국 지난 23일 수사에 착수했다.

모임에서 야티 나르싱하난드 사라스와티라는 또다른 지도자도 이슬람교도들로부터 힌두교를 보호하기 위해 힌두교도들이 무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 대상이 기리나 사라스와티 같은 발언을 한 종교 지도자들은 제외한 채 지텐드라 나라얀 티아기라는 참석자 한 명에 국한돼 의혹을 부르고 있다. 경찰은 종교 모임 발언에 대한 불만이 23일 처음 신고돼 수사 착수가 늦어졌고, 신고에 티아기의 이름만 적언급됐을 뿐 발언자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티아기는 얼마 전까지도 무슬림이었지만 최근 힌두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와 관련,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4년 인도인민당(BJP)이 집권한 이후 무슬림 등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 범죄의 빈도가 증가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폭력을 부추기는 동영상 등이 정기적으로 퍼지고 있다. 비평가들은 집권당 지도자들이 이러한 가해자들을 공개적 또는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같은 19일 수도 델리에서 열린 별도의 힌두교 행사에서 한 우익 TV 채널 운영자가 인도를 힌두 국가로 만들기 위해 죽을 것이며 이를 위해 누구라도 죽일 것이라고 맹세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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