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지 약 9시간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진군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이 키예프 지역 북부까지 진입했으며 다연장로켓포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키예프 남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에서 14명을 태운 군용기가 추락해 우크라이나 구조 당국이 사상자를 파악하고 있고, 저공비행하는 헬기 몇 대가 수도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 군당국은 러시아군대가 키예프에서 약 160킬로미터 떨어진 북쪽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통해 들어왔으며 국경수비대와 군인들이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북동부의 카르키프 외곽까지 진출해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한 장면이 텔레그램 비디오에 올라와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카르키프시는 인구 150만 명이며 러시아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카르키프'주'의 주도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5시쯤부터 벨라루스와 돈바스, 크림반도 등 북쪽과 동쪽, 남쪽 등 3면에서 우크라이나로 진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