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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극동지역 주둔 러시아군, 우크라 침공 지원 위해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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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일째 되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자국내 극동지역에서 주둔중이던 군대를 유럽으로 이동시키고,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선 날이 밝자마자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미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우크라이나에선 이날 오전 날이 밝자마자 수도 키예프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러시아군 공습에 대비한 사이렌이 울렸다. "러시아군의 또 다른 폭격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키예프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테르노필, 빈니차, 볼린과 함께 키예프 서쪽 리브네에서도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러시아는 지상군이 계속해서 키예프로 전진하는 동안 끊임없는 공습으로 키예프 등 주요도시를 공격하고 있다.

CNN 등이 보도한 미국 막사테크놀로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장장 약 64㎞에 달하는 러시아 지상군 호송차량 행렬이 키예프를 향해 진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 지상군 출발지가 벨라루스라고 전했다.

새롭게 공개된 이 사진은 키예프 외곽에 도달한 러시아군 수송대가 이전에 측정한 것보다 훨씬 더 길어진 것을 보여준다.

막사는 이날 오전에는 호송차량 길이가 약 27㎞이었으나 오후 약 64㎞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호송대에는 러시아 탱크와 자주포, 장갑차 등 군수차량이 포함됐다.

막사 대변인은 "호송대가 키예프 도심에서 약 64㎞  떨어진 안토노프 공군기지에서부터 우크라이나 프리비르스크 북쪽까지 뻗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비르스크는 키예프보다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과 체르노빌에 더 가깝다고 부연했다.

막사는 또 러시아군 호송대가 이동한 이반키프의 북쪽과 북서쪽에 있는 여러 주택과 건물에서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연기 기둥의 원인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병력이 전날 대비 5㎞가량 진군, 키예프로부터 약 25㎞ 거리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그들(러시아)이 계속 나아가 (키예프를) 며칠 내에 포위하려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럴 것으로 보이고, 그게 그들(러시아)이 관심을 가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부와 인근에 전투 병력 15만명 중 75%가량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로 계속 접근하려 한다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들이 (키예프) 도심 바깥에 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인들은 키예프 주변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저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내 극동지역에 주둔해 있던 러시아군이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러시아군은 유럽과 아시아 국경에 위치한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훈련 내용은 군부대와 각종 무기들을 장거리 이동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키예프로 향하는 러시아 지상군 호송대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이다.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28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한 의원은 CNN에 "그 부분은 우리를 낙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또 러시아군이 사방에서 키예프를 포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악한 시가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해당 브리핑에 정통한 소식통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한 의원은 CNN에 "그 부분은 우리를 낙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또 러시아군이 사방에서 키예프를 포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악한 시가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해당 브리핑에 정통한 소식통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 건강도 도마 위에 올랐지만, 행정부 관리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원 브리핑에 참석한 척 그레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언급됐지만 어떤 내용이 공유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다만 그레슬리 의원은 브리핑과는 관계 없이 푸틴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브리핑에서 며칠 전만 하더라도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독일이 입장을 바꿨다며 무기 뿐만 아니라 제재 측면에서도 서방이 단합하는 모습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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