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 네트워킹 협의체인 ‘대구경북 창업가 DREAM’ 발대식이 24일 화요일 대구 북구 창업코워킹 공간 청년놀이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솔루션 권세기 발대식 준비위원장을 포함, 청년 창업가 20명과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청년 놀이터 박희광 센터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여기업 중에는 매출액 약 300억원을 달성한 지역 기업에서부터 중기부 예비창업자에 선정되어 올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과 경력을 지닌 청년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본 협의체는 창업 노하우를 보유한 선배 창업가들과 새로운 기술 및 아이디어로 무장한 예비 창업가들이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고, 청년 창업가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하여 침체 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발대식 준비위원장으로 참석한 권세기 제이솔루션 대표는 “지역에서 창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들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면 큰 도움이 되고, 기 창업가들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며 본 발대식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특강 연사로 참석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송석준 의원은 자신의 험난했던 성장환경에 빗대어 ‘역경과 고난,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부딪혀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히 이겨낼 수 있는 창업가 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하며 청년 창업가들을 독려했다. 특히, 송 의원은 특강 후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창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발대식이 열린 ‘청년 놀이터’는 올해 대구시 북구청이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창업 코워킹 공간이다. 북구청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하여 30여 팀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하여 총 1.4억원의 창업지원금 지원하고, 청년 창업공간인 청년놀이터를 설립했다.
청년놀이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산격3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박희광 센터장)는 지역 창업기업과 함께 하는 멘토링 사업을 통해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 조성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박희광 센터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청년 창업가들은 지역 발전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인재들이다. 대구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업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창업 과정이 어려워 청년들이 창업을 시작하기 쉽지 않다. 이번 ‘대구경북 창업가 DREAM’을 통해 성공적으로 창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기업가와 예비창업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어려운 창업의 길을 함께 헤쳐나가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송석준 의원과 박희광 센터장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본 협의체의 활성화와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폭적인 멘토링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