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삼성전자가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로 확대 비치했다. 앞으로 전국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브랜드, 제품 개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및 관련 업계와 '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기존 180여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이어 전국 170여개 삼성 디지털플라자로 확대 비치했다.
삼성전자 측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처리 방법이 애매해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폐가전제품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다른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방법을 통해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고장난 폐가전제품 처리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설치 기사에 수거 요청 ▲폐기물 스티커 부착 후 배출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예약 등이 있다.
하지만 설치 기사 수거 요청은 신제품을 구매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폐기물 스티커 부착 후 배출은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소형 가전의 경우 5개 이상 동시 배출을 해야 하며, 원하는 날짜 예약도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와 디지털플라자에 비치된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이용하면 브랜드, 제품 개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폐가전제품을 보다 간편하게 처리해 자원 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