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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경기속 호황누리는 '카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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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속 호황누리는 카드론


무담보대출로 이용많아… 같은회사 다른금리 주의


카드대출은 카드이용실적에 따라 일정한 신용도가 있으면 보증이나 부동산 담보가 없이도 대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없다. 보증인 없이도 2백만~1천
5백만원까지 최저 2개월에서 최고 5년까지 대출기간이 다양하다는 점과 신용대출 한도가 은행보다 금액이 크다는 장점이 있어 불황속에서도 카드사들이
한 몫 챙기기에 바쁘다.


카드사별 서비스 형태


카드의
수수료는 신한·비씨·국민·외환·하나비자등 은행계 카드가 엘지·삼성 등 카드전문 회사에 비해 낮은 편이다.


카드사별 대출금리를 살펴보면 무보증의 소액 대출 한도가 제일 높은 곳은 외환카드로 1, 500만원의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최대 4.0%까지
적용되는 카드사가 있는가 하면 비씨카드와 신한카드는 대출 금리와 취급 수수료율이 낮음을 볼 수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대출 약정이후 3개월 연속 연체가 없고 신용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매월 0.3%씩 금리를 인하해 준다. 신속하고 간편한
대출처리가 장점으로 꼽히는 삼성 엘지 외환카드는 무보증 대출 취급시 별도의 지점 방문이 필요없다.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하나비자카드의 경우 신용카드 통합 한도액이 5백만원 이상일 경우 최고 2백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권대출


카드대출은 현금서비스처럼 절차의 간편성을 제외하고는 은행권대출에 비해 금리가 1~10%가량 높다는 단점이 있다. 비교적 은행권이 카드사나
보험회사, 상호신용금고 등에서 대출을 받아 고금리로 대출하기보다는 은행권의 대출상품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경우 은행권최초로 가계자금 대출만기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하게 하는 상품이 있다. 이는 고객이 원금상환 부담없이
10년간 이자만 납입하다가 10년후 원금을 한꺼번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종전에 대출금의 기한연장을 3년 이내로 제한했던것에 반해 가계대출편의가
많이 반영된 상품이다. 장기간의 은행 대출 상품으로는 기업은행의 50년 짜리 최장기 대출이 기업은행에서 시판중인 상품이다.


조흥은행에서는 주택을 담보로 최장 10년동안 연금처럼 매월 일정금액의 대출금을 분할로 받아쓸 수 있는 상품이 있다.


또한 원리금을 매일 납부하는 하나은행의 대출상품은 피씨방과 같이 소액현금거래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원리금을
매일분할 납부하는 이상품의 매출한도는 2천만원으로 대출점포의 입지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카드 대출은 전략적으로


카드
대출의 상품 종류와 대출조건은 소지하고 있는 카드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자금 사용의 목적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신용조건과 담보조건 등을
감안해 하나 신한·비씨·외환카드와 같이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한 곳을 꼼꼼히 찾아야 한다. 최근에는 우대금리 및 이자율과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이 많으므로 신용카드가 여러개 있더라도 한 카드를 집중사용하면 그만큼 금리나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유리하다.


최근에는 모든 카드사가 선결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결제일 전에 현금 서비스 상환을 받는 방식이다. 이 경우는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여 실제 이용일수 만큼의 이자를 징수한다. 자금의 여유가 있을 경우 즉시 선결제를 하면 그만큼 이자가 줄어든다. 그러나 같은 회사의
카드라도 상품에 따라 결제방식을 선결제나 후결제가 아닌 정해진 날짜에만 가능하게 만든 상품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것은 결제일을 지나
하루나 이틀후에 통장에 입금을 할 경우 자동이체를 통해 카드사에 바로 결제되어 실제로 연체된 일수 만큼만 연체이자를 물어야하는 것과는 다르다.
정해진 날짜에서 지나 며칠후 입금을 하더라도 그다음 정해진 날짜에 대금이 결제됨과 동시에 그간의 이자를 고스란히 지급해야 하는 폐단이 있다..


개인에 따라 카드를 한개 이상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신용관리에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관리하는 신규 카드 발급
심사, 한도 증액 심사, 개인대출 심사시 개인 신용도와 리스크 측정을 위해 사용된다.


신용카드 연체금액과 관련해서, 고객이 500만원이상의 금액을 3개월이상 연체했을 경우 황색거래처로 등재된다. 이경우 연체금액을 완납하더라도
등재내역이 2년간 관리되고 6개월 연체시 적색거래처로 분류되어 3년간 관리된다. 여기서 말하는 관리기관만료는 카드 거래 정지가 해제되는
시점이 아닌 은행연합회 불량정보를 기준하는 것으로 각 금융기관이 별도의 카드 거래 정지 해제 기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민·BC·삼성·엘지 카드사는 회원들의 연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는 전국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유하는 것으로 앞의 한 은행에 연체금액이
있으면 나머지 은행들에 연체금액이 없더라도 카드 사용이 정지된다.


한도증액 관련 업무기준은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회원의 과거실적이나 거래 정지내역, 타사카드 연체현황, 타 카드사 발급 현황등을 확인하여
한도증액시 예상되는 리스크를 측정한다. 이 경우 카드회원이 현금서비스를 여러 카드를 통해 이용하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한도 증액이 거절될
수 있다.


카드론은 대출계정 중 하나로 카드론 이라는 명칭아래 여러 대출 상품이 만들어 지고 있다. 이것도 회원의 신용도와 이용실적등을 토대로 대출이
확정돼 절차가 간편하다. 그러므로 대출이 꼭 필요한 때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신용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늘어나는 신용카드 피해사례


개인정보 누출로 ‘나’도 모르게 신용카드 발급받아


지난해 상반기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피해 접수는 288건으로 99년도 하반기 187건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이는 54%나 증가한 것으로
카드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용카드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중 신용카드의 분실 도난으로 인한 손해 관련 122건으로 전체의 42.4%에 해당한다. 이는 카드 피해중
가장 많이 접수된 항목으로 카드 분실시 회원이 분실사실을 신고한 시점으로부터 25일전까지 발생된 부정사용대금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분실을
통지한 시점 이후에는 책임이 없다.


분실 도난으로 인한 피해로 인해 카드사가 소비자의 카드관리 소홀을 이유로 보상을 거절한 분쟁은 42건으로 전체의 14.6%에 해당한다.
이경우 현행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해 분실사고 시점 25일전까지 발생된 부정사용대금은 전액 보상처리된다.


최근들어 뜻하지 않게 본인명의로 된 카드가 발송된 사례가 많다. 이는 카드신청과는 상관없이 소비자의 정보만을 가지고 카드를 발급하는 경우이다.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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