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30 (토)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6.9℃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6.2℃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6.7℃
  • 구름조금고창 4.1℃
  • 구름조금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1.6℃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경제

지방은행, M&A 통한 외형확대와 점포 확장에 주력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지방은행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확대와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금융사 인수합병에 성공한 3개 지방 금융지주의 총자산 규모는 2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3개 지주의 총 자산규모는 109조원에 달했다. M&A로 1년도 되지 않아 총자산이 두 배 가량 확대되는 셈이다.

오는 10월이면 우리금융지주 산하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경남은행을 인수한 BS금융의 총 자산은 48조원에서 90조원, 광주은행을 인수한 JB금융의 총자산은 18조원에서 40조원으로 불어난다.

BS금융은 경남은행에 이어 올 하반기 증권사 인수와 카드사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

JB금융은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잇달아 M&A에서 승전보를 띄웠다. 지난 3월 실물자산 전문운용사인 '더커자산운용'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방은행 최초로 자산운용사를 확보한 것이다.

경남은행 인수에 실패한 DGB금융지주는 최근 비(非)은행 금융회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DGB금융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2%에서 오는 2017년까지 25%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DGB금융은 KDB생명을 인수를 위한 최종본입찰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에는 공시를 통해 현대증권의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지방은행의 외연확대는 성장성 때문이다. 지역내의 고객층만으로는 은행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외형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부산·전북·대구은행이 주변 도시로 점포 확대를 추진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

대구은행은 최근 김해시에 점포를 열었다. 대구보다 조선·철강업 사업장이 많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영업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광주영업소에 거점점포를 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지점이 없는 광역시 위주로 점포를 열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이미 서울과 인천에 23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지역 내 제조업 비율이 낮은 만큼 기업금융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도권 진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은행의 외형불리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방은행의 수익구조와 영업환경이 유사하기 때문에 차별화 하지 않으면 결국 '제 살 깎아 먹기'경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방은행이 새로운 지역시장에서 기반을 잡기 위해서는 가격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며 "서로 낮은 금리로 경쟁을 하다보면 결국에는 유혈 경쟁 체제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내부 통제 시스템과 노하우가 외형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금융사고가 빈번히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인적 역량과 조직 체계 등이 빠르게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며 "이 한계를 지방은행들이 극복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국회법·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위헌적 6개 악법 재의요구권 정식 건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양곡관리법 등 위헌적 6개 악법 재의요구권 정식 건의 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9일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 증언감정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농업 4법'(양곡관리법 개정안·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 개정안·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공식화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은 국가 예산 발목잡기 법"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예산안 처리 기한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고의 지연시키겠다는 위헌적 법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은 반인권적 국회 독재법"이라며 "동행명령권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질병으로 국회 출석을 못하면 화상으로 원격 출석하게 하는 등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회에 무제한 권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농안법, 농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은 농업을 망치는 농망 4법"이라며 "양곡관리법은 쌀 공급 과잉을 더욱 부추길 것이 자명하고 농안법은 특정 품목의 생산

경제

더보기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준공 총 연산 4만3000톤 규모 리튬 생산 체제 구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연산 4만3000톤 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되면서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국산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이차전지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으며, 추후 글로벌 톱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필바라미네랄스에 지분 4.75%를 투자하고 필바라미네랄스의 필강구라(Pilgangoora) 광산에서 채굴한 리튬 광석 원료를 20년간 공급받

사회

더보기
김포대 운영 김포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 뮤지컬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포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김포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송승헌, 이하 ‘센터’)는 지난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어린이 건강 식생활 뮤지컬인 ‘튼튼 쑥쑥 GO GO GO!!’ 공연을 시행했다. 이번 뮤지컬은 ‘도로시와 냠냠요정’을 주제로 고전 명작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하여 어린이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필요를 느끼고 이해한 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김포아트홀에서 총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센터 등록 급식소 45개소 약 1000명의 어린이가 관람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블랙라이트 쇼로 건강한 음식을 알아보며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색깔음식 맞추기, 건강 율동 따라하기 등으로 적극적인 활동으로 재미를 더했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O/X 퀴즈에 참여하도록 해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송승헌 센터장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공연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관람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배경, 스토리 등 공연이 너무나 알차게 구성되어 집중

문화

더보기
국악인 이윤서, 가야금병창 독주회 ‘춘향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신예 국악인 이윤서가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첫 번째 가야금병창 독주회 ‘春香歌(춘향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춘향가’를 주제로 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전통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예정으로, 전통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를 결합한 가야금병창을 통해 전통의 깊이를 자신만의 감성과 현대적인 해석으로 풀어낸다. 이윤서는 국가 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졸업 및 학위를 취득했다.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가야금병창 부분에서 장원, 제9회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현재 가야금병창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기존의 가야금병창 ‘춘향가’에 스승인 강정숙 선생으로부터 사사한 이별가 ‘오리정 이별~그 자리에 털썩’을 추가하고, 25현 가야금 반주를 더해 편곡된 ‘사랑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무대에서 그녀는 풍부한 감성과 자신만의 해석을 통한 이별가와 25현 가야금의 깊고 넓은 음색으로 사랑가의 애틋함을 한층 더해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윤서는 이번 공연을 준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