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소득향상 및 SOC확충 등으로 하계휴가 기간은 길어지고, 장거리 여행객은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의 하계휴가 패턴을 분석한 결과 ‘3박4일 이상 장기체류'는 2005년 38.5%, 올해는 41.7%로 3.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당일 및 1박2일 비율은 18.6%에서 13.7%로 4.9%포인트 감소했다.
휴가예정지는 2005년 대비 2014년 동해안권 및 강원내륙권 선호도가 38.7%에서 38.4%로 여전히 높았다. 남해안의 비율도 15.7%에서 20.0%로 4.3%포인트, 제주권은 5.5%에서 8.3%로 2.8%포인트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비율도 크게 늘었다. 2005년 4.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7%로 3.0%포인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지난해 최대소요시간이 휴가지와 귀경지 모두 2005년에 비해 2시간 가까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강릉의 귀경시간은 1시간40분, 서서울~목포구간의 귀경시간은 약 30분가량 앞당겨졌다.
하지만 이들 구간의 휴가지 방향 소요시간은 약 30분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