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국방부는 국가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활용을 위해 '과학기술전문사관' 1기 후보생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미래부와 지난 2월 이공계 우수인재의 '학업-군 복무-취·창업'을 연계하고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활용에 공동 노력하기 위한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 시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군 현대화와 벤처기업 창업 및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 등의 학문적 성과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탈피오트'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후보생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 포항공과대학)의 국방과학기술 관련 계열 2학년 재학생 중 뽑는다.
모두 3단계 선발전형을 통해 해당 계열에 대한 지식과 국방과학발전에 대한 관심과 열정, 장교로서의 인성과 국가관, 기본자질 등을 평가해 연말에 20여명이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이들은 2017년에 소위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전공계열 연구 인력으로 복무하게 된다.
2015년부터는 전공교육, 국방과학교육, 창업교육 체계가 잘 갖춰진 이·공과대학으로 확대해 선발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공계 우수 인재들이 국방과학기술분야 연구 인력으로 종사하게 되고, 전역 후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진학, 취·창업 등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과학연구소 육성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