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 5차 협상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중·일 FTA 협상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4차례 진행됐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중국측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측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나온다.
제 5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이외에도 경쟁, 총칙, 지적재산권, 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환경, 정부조달, 전자상거래 등 총 15개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상품시장 개방수준을 결정할 협상 지침과 원산지, 통관과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등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현재 3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자유화 방식에 대한 집중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일 FTA를 통해 3국간 기존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논의 중인 아시아지역 경제통합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