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 보험 정책을 더욱 최적화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HSA)과 다른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발행한 이 문서는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올해 4월1일 이전에 입원해 기초의료보험이나 중증질환보험 또는 의료지원기금이 적용되지 않는 입원비에 대해 국고 지원으로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의료보험 대상자는 3월31일 기준으로 지정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련 외래진료 및 응급치료비의 70% 이상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고시에 따르면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진료비는 B급 감염병 환급규정에 따라 환급된다. 아울러 당국은 자격을 갖춘 온라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료 보험 보상을 명시했다. 이날 당국이 발표한 통지문에는 오는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진단·치료 프로토콜에 포함된 다른 코로나19 치료제까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 목록에 한시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란 사법당국은 반정부 시위에서 준군사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명의 남성을 처형했다고 가디언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의 운영매체인 미잔 통신은 7일 "루홀라 아자미안의 순교로 이어진 범죄의 주범인 무함마드 마흐디 카라미와 세이예드 무함마드 호세이니가 오늘 아침 교수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심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 두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달 3일 대법원은 두 피고인이 지난해 11월3일 아자미안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사형 집행은 현재 이란의 신정정치에 도전하고 있는 전국적인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1979년 혁명 이후 이란 신정체제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란보안군은 실탄, 새총, 최루탄, 경찰봉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현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편집영상에는 카라미가 혁명법원 앞에서 공격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검찰의 주장에 따라 공격을 재연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국영 TV는 카라미와 호세이니가 공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방영했지만, 이 방송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7일 첫 호남 지역 특강을 열고 "중대선거구 개혁을 광주에서 출발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원장은 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특강 '만약 지금 DJ라면'을 열어 "중대선거구 개혁으로 정치의 판을 흔드는 과정에 광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은 28석에 불과하다. 경남·경북은 65석이며 서울과 수도권은 121석에 이른다"며 "호남에서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8명이 뽑혀도 국회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구도"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광주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중대선거구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와 정치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개혁안에 힘을 보태는 것이 광주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중대선거구 개혁은 현 양당제 독점 체제와 지역구도 또한 무너뜨릴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없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있으려면 광주가 있어야 한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남북 분단과 동서 갈등이다. 역대 대통령은 이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118대 하원의장으로 취임했다. 15차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매카시는 첫 연설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매카시는 이날 새벽 하원의장에 당선된 후 연설에서 "쉽죠, 그렇죠?"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농담을 건네면서 15차에 걸친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당선된 혹독한 투표를 의식한 듯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다음 주, 다음 달, 내년에 여기서 하는 일은 이후 이어지는 모든 것의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원의장으로서 나의 궁극적인 책임은 나의 정당, 나의 회의, 심지어 우리 의회에 있지 않다"며 "나의 책임, 우리의 책임은 우리나라에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는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다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자는 "새 하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 경쟁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며 중국을 '중국 공동체당'이라고 지칭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또한 미국의 장기적인 도전인 부채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첫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그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당 지도부가 만류하는 연출을 하고 169명의 의원들이 임시국회라는 방패도 만들어 줬다. (이 대표는)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한다"며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선후보 시절 이 대표는 '선거에 지면 감옥에 갈 것 같다'며 '두렵다'고 했다"며 "그런데 대선에 졌지만 이제 더 이상 두렵지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공동체인 측근들은 구속에도 불구하고 굳게 입을 닫고 있고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과 무기한 방탄국회를 불사하며 얄미운 수사검사까지 '신상털기 법안'으로 겁박해주고 있다"며 "한쪽에서는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면 나라가 뒤집어질것'이라고 공포탄을 쏘고 다른 쪽에서는 '민주화 투사, DJ보다 대단하다'며 추켜세우고 있으니 무엇이 두렵겠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렇게 믿는 구석이 있으니 언론의 플래시 세례가 지옥불이라고 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원(원내대표)이 118대 의회 하원의장에 당선되자 선출된 데 환영의 뜻을 전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질(바이든)과 나는 케빈 매카시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미국 국민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필요를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통치하기를 기대하며,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 후에 말했듯이, 나는 내가 할 수 있을 때 공화당 의원들과 일할 준비가 되어 있고 유권자들은 공화당 의원들이 나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기를 기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하원 지도부가 결정되었으니 이제 그 과정이 시작되어야 할 때이다"라고 협치를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바닥부터 중간까지 작동하는 경제를 건설하려는 나의 계획이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달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그리고 우리는 2021년과 2022년을 기록적인 일자리 증가를 위한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가 경제적 진보를 계속하는 것이 필수적이지, 후퇴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당선…"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가 7일 새벽 0시30분(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의 15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118대 의회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222명의 당선자 전원 중 216명이 매카시 하원의원에게 직접 구두로 지지 발언을 했고, 나머지 6명은 '참석 기권'했다. 참석기권은 무효 투표로 간주된다. 민주당은 15차 투표에서도 하원의원 당선자 전원 212명이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현재 하원 의석수는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이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지만, 총 당선자 434명 중 무효 투표 6명을 뺀 428명이 유효 투표로, 이 중 절반을 넘어선 215표가 과반선이 된다. 이에 따라 매카시는 216표를 얻어 1표 차이로 215표 과반선을 넘어 하원의장에 최종 선출됐다. 앞서 6일 오후 10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4차 투표가 실시됐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 선출이 불발됐다. 매카시는 6일 14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과반에 미달했다. 같은 날 12번째 투표에선 213표, 13번째 투표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美 바이든 대통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 축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차기 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윤심(尹心) 논란과 관련해 "지금 현재 대통령은 정말 완전한 반윤, 한 분이 아닌 다음에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반윤은 유승민 전 의원임을 시사했다. 당권주자인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묻자 "지금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에 윤심이 실렸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며 "지금 현재 대통령은 정말 완전한 반윤, 한 분이 아닌 다음에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분이라면 유승민 전 의원인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대통령은 그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반윤이 아니라면 누가 대표가 돼도 좋다는 건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며 "또 좀 더 잘 이렇게 서로 소통이 되는 그런 사람들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했지 않았나. 그래서 요즘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3대 개혁, 선거구 개편 문제 등에 대해 벌써 몇 달 동안 함께 그 문제에 대해 깊은 공감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이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인천 내일을 여는 집은 연말연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 등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내일을 여는 집은 인천 지역의 쪽방 주민, 노숙인, 독거노인 소외된 이웃을 도우려고 2000여 만원을 모금했으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5년째 공동모금회를 통해 아주 특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배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인천 동구 만석동 지역에서 쪽방 상담소를 시작으로 굶주림 없는 세상을 위해 무료 급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내일을 여는 집'은 지난 2020년 경기도 수원 지역 봉사센터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정 기탁하고, 지난 2021년부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돕고 있다. 내일을 여는 집은 2023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온 고려인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준모 인천 내일을 여는 집 이사장은 "앞으로도 내일을 여는 집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돕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리 노숙인을 위해 모금과 지원을 반복했고 자신의 일 처럼 아주 특별한 기부에 동참한 한국교회와 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연말 일명 ‘뇌 먹는 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네글라리아 파울러리)의 국내 첫 감염 사례가 보도되며 국내 방역당국을 물론 생물학계, 의학계가 바짝 긴장했다. 감염된 50대 남성은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태국 체류 후 귀국해 사망한 이 남성에 대해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으며,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의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서열과 99.6% 일치했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첫 국내 사망자가 나오면서 전국은 아메바 공포에 휩싸였다. 강이나 호수 등 물에 서식…수영 등으로 코 통해 감염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외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어린이가 뇌염으로 숨졌다. 이 어린이는 분수대에서 물놀이한 뒤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강이나 호수 등 물에 서식한다. 해외에서는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수돗물 등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이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이태원 참사’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전날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유가족에게 사과하며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을 지적하며, "이상민 장관의 최선은 이태원 참사 책임자로서 사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7일 오전 논평을 내어 "이상민 장관이 6일 사퇴를 거부했다"며 "왜 이태원 참사에서는 주어진 위치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자가당착의 극치이자 무책임의 결정판"이라고 강조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본인이 행안부 장관은 재난관리 주관기관이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라고 인정하지 않았나. 이상민 장관이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은 국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장관으로서 책임 있게 사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59명의 생떼같은 목숨이 서울 한복판에서 희생됐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가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라며 "책임의 크기는 그 권한에 비례한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은 그 권한만큼 책임지면 된다. 이상민 장관이 현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