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0일 폭우로 인한 수해 상황에 대한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첫 민생 행보다. 당정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수해대책 및 추석민생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의 보고와 여당 입장을 주고받는다. 수해 복구 및 예방조치를 위한 예산 집행과 금융 지원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윤한홍 정무위 간사, 류성걸 기재위 간사, 이만희 행안위 간사, 박형수 원내대변인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최명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중부지방 폭우와 관련해 "재해가 인재(人災)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간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기자회견일로 공언한 13일 이전 양측간 물밑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주 위원장이 이르면 13~14일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비대위를 출범하면 자동 해임된다. 이 대표는 주 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하기 전 비대위원장 임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는 기치를 내걸고 당 내홍 수습과 차기 전당대회 준비라는 과제 해결에 나선 주 위원장에게 가처분 신청으로 혼란이 장기화되는 것은 막아야할 과제다. 그는 전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언급에 대해 "이 대표가 그런 언급을 했다고 아직도 여러모로 생각할 여지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뒀다. 그러면서 "정치적 문제를 사법 절차로 해결하는 것은 하지하의 방법이고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피차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표 역시 당을 이끌고 당을 사랑하는 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조언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특사) 대상자에서 정치인들이 빠지는 기류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의 제외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이번 특사에서 정치인은 최소화하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특사 대상자를 선정했을 거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 6월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된 상태다. 이 전 대통령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특사 대상에 포함될 거로 예상됐으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윤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느껴 특사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김 전 지사는 이 전 대통령과 함께 특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치인 특사 최소화 흐름으로 바뀌면서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다만 최종 사면권을 가지고 있는 윤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기류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회담 겸 만찬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오후 칭다오시 지모(卽墨)구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1시간 40여 분간 소인수 회담을 한 뒤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왕 위원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지금까지 성공을 이룩해 온 유익한 경험을 정리하고 양국관계의 큰 국면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양국이 해야 할 '다섯 가지'를 거론했다. 그는 "미래 30년을 향해 중한 양측은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외부의 장애와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며 "선린우호를 견지해 서로의 중대 관심사항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윈윈을 견지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망과 산업망을 수호해야 하고, 평등과 존중을 견지해 서로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자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며 이 다섯 가지가 "중한 양국 국민 뜻의 최대공약수이자 시대적 흐름의 필연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독립자주'를 견지해야 한다는 발언은 최근 미중 패권구도가 형성되면서 한중관계에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원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준석 대표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당 사무처 관계자들로부터 가처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법적으로 하자 없다는 보고를 받고 있는 상태"라는 입장을 내놨다. 판사 출신인 주 위원장은 이날 SBS와 인터뷰에서 절차상 하자를 치유했다는 취지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절차적인 것을 많이 문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당에서 절차적인 문제를 전문가와 사무처에 오래 이 일을 한 분들이 다 점검해서 문제가 없도록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분들이 최고위원회에 참석해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요구한 것이 절차상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 경우에도 설사 그것이 하자가 된다 하더라도 상임전국위가 이의 없이 열렸기 때문에 그 하자가 치유된다는 이론도 있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최고위원의 소집 요구 이외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를 하면 열리게 돼 있는데, 이중으로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를 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절차 하자는 이중으로 치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전문가들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지난 8~9일 이틀째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인·물적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최소 15명이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441명에 달한다. 물에 잠긴 주택·상가만도 2579동이나 된다.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6명이다. 직전 발표치인 오후 7시 기준과 같다. 산사태 발생과 차량 침수로 인한 부상자는 15명이다. 오후 7시 기준 9명보다 6명 더 늘었다. 인명 피해는 모두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지난 8일 침수로 반지하 다세대 주택에 갇혀 있던 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40대 여성 2명과 10대 1명이다. 40대 여성 2명은 자매 관계이며 10대는 이 자매 중 1명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골목에서부터 물이 허리까지 차 있던 상황이라 곧바로 진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구에서는 같은 날 오후 6시50분께 폭우로 쓰러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수요일인 10일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강수량 300㎜에 달하는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으며,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중남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 등에서 100~300㎜다. 충청권 등에는 3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또 강원북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등에선 50~150㎜의 비가 내리겠다. 서해5도와 경북권남부에서는 30~80㎜, 전남권, 경남권 등에는 5~40㎜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지역에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는 9일 오후 10시20분부터 팔당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한강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이 전면 통제됐으니 우회해달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9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255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78명이다. NHK에 따르면 전날 13만명대까지 줄었던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다시 21만명대로 크게 증가했다. 일본은 지난 3일 24만983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7일까지 20만명대로 점차 줄었고 7일엔 13만7859명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21만명대로 올라섰다. 지역별로 도쿄도(2만9115명)와 오사카부(2만5296명)가 각 2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가나가와현(1만3613명)과 아이치현(1만6940명)도 각 1만명을 넘겼다. 도쿄도의 경우 지난주 화요일보다 1700여명 감소했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나흘 연속 감소세다. 이날 사망자는 278명이다. 오사카부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후쿠오카현 22명, 도쿄도 20명, 아이치현·가나가와현 각 19명, 홋카이도 17명 등의 순이다. 이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65만3073명, 누적 사망자는 3만4139명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 침공을 당한 후 국경을 넘어 해외로 피난나간 우크라이나 국민 수가 1050만 명을 넘었다고 유엔의 난민기관(HCR 유엔난민기구)이 말했다. 9일로 러시아 우크라 침공 167일 째가 되며 우크라 인구는 돈바스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과 러시아 합병의 크름 반도를 포함해 전쟁 전 4400만 명이었다. 친러시아 및 합병 지역을 빼면 4000만 명 정도였다. 4000만 명 중 1000만 명이 5개월 기간에 국경을 넘은 것이다. 이 중 200만 명이 러시아로 갔다. 200만 명 중 반 이상이 돈바스의 루한스크주 및 도네츠크주와 이웃 자포리자주 및 헤르손주에서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러시아로 강제 이송되었다고 우크라 정부는 주장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집계는 국경을 넘었다가 다시 우크라로 돌아온 경우는 감안하지 않고 일단 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나간 수만 헤아리고 있다. 전장이 동부 돈바스와 그 이웃 남서부 일부로 고착되고 우크라 군이 더 이상 밀리지 않으면서 소모전 양상을 띠자 국외로 피난 탈주했던 우크라인들의 귀국이 급증했다. 최소한 300만 명은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해외 피난 외에 700만 명 이상이 살던 집을 떠나 국내 다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강제동원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경제논리로 짓밟은 윤덕민 주일대사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할 주일대사는 대한민국 사법주권을 부정하는 일본 정부와 가해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으니 경악스럽다"며 윤 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을 사실상 방해하는 의견을 내고, 주일대사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 이행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본에 편승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며 "윤석열 정부에게는 대한민국 국민과 사법주권을 지켜달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냐.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묻는다"고 말했다. 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게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 개선이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얻어야 할 지상목표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 존엄과 사법주권까지 부정하는 굴종 외교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사는 지난 8일 도쿄(東京)에서 한국 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일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전역에 폭우가 지속되면서 서울 노원, 종로, 도봉구 등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다. 9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오후 7시36분께 상계동, 중계동 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산사태 예보는 해당 지역 강수량과 토양함수지수(토양에 함유된 물의 상대적인 양) 산정을 통해 제공되는 산사태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상황 판단에 따라 발령된다. 권역별 기준치의 80%에 도달할 경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100%에 도달하면 '산사태 경보'가 산림청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파된다. 종로구도 이날 구기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강북구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봉구도 쌍문동, 방학동, 도봉동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봉구는 "산림 인근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입산을 금지해달라"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쌍용차 인수 불발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제기된 에디슨모터스를 9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이날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인수가 최종 무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대주주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했고, 이후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6월 9230원에서 4만6600원까지 다섯 배 넘게 폭등했다. 이어 무상증자,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같은해 11월에는 장중 8만2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EV 인수 당시 에디슨모터스 대표 등이 6개 투자조합을 이용해 인수했는데, 이들 조합이 주가 급등 이후 지분 처분에 나섰던 것이다. 그러다 지난 4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되자 에디슨EV 주가는 폭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