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9일) '이준석 대표 체제'를 마무리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비대위 체제 전환은 전국위(당헌 개정안 의결)→의원총회(비대위원장 추인)→전국위(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당대표 직무대행의 비대위원장 임명 등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당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은 물론 당대표 직무대행에게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을 상정한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안건 제안자의 설명 이후 별도 찬반 토론 없이 당헌 개정안 표결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전국위 정수는 상임 전국위(100명) 보다 10배 많은 1000명 이내다. 당 소속 국회부의장·국회의원·시도지사·시도의회 의장·시도의회 대표의원·자치구 시군의 장 등이 당연직 전국위원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헌 개정안 의결은 별다른 저항 없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이 유력하다. 친윤계는 물론 비윤계와 친이계 일부에서도 내홍 조기 종식을 위해 이 대표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위는 당헌 개정안 의결 이후 비대위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연금개혁을 주제로 한 '민·당·정 토론회'를 진행한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돌입한 상황에서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4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주제는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이다. 저출생·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청년세대들의 부담을 공정하게 재설계해 지속 가능한 연금 체계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회 발제를 담당한다. 이어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이 토론을 펼친다. 토론 좌장은 안 의원이 직접 맡는다. 안 의원은 "저출생 및 고령화로 국민연금은 2039년 적자로 전환되고, 2055년경에는 더 이상 지급할 돈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연금개혁은 기성세대들에게 인기 없는 정책일 수 있지만, 국가 미래와 아이들을 위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비대위 국면에 접어든 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속보〕 9호선 급행 운행 중단…동작·구반포역 침수. 노량진∼신논현역 구간 운행 중단…나머지 서울시 운영 구간은 정상 운행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특사) 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면심사위원회를 9일 연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부터 사면심사위를 열어 광복절 특사 대상자들을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사면 발표는 광복절에 앞선 1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면은 주요 기업인 위주로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논란을 부를 수 있는 정치인 사면 등은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특사 대상자로 계속 거론돼 왔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난번 가석방 때처럼 이번에도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 받아 복역 중이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은 확실시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광복절 기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앞으로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되는데, 정상적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9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관공서의 출근 시간이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진다. 행정안전부는 인사혁신처·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각급 행정기관에 9일 출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와 지하철 역사 등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물에 잠기면서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된 데 따른 조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 겸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수도권 소재 행정·공공기관과 산하기관 및 단체는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진다. 각급 기관의 유관 민간 기업·단체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2시55분께 출근시간 조정 요청 사항이 담긴 재난문자를 수도권역 주민들에게 발송한 바 있다. 이 장관은 "민간 기업체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요청한다"며 "국민들도 소속 기관에 출근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수위를 최고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전날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정체 전선에서 발달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해져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계속 퍼붓고 있어서다. 최대 고비는 이날 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풍수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또는 일부 지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한다. 중대본은 앞서 전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자연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를 가동했다. 14시간이 흐른 후인 같은 날 오후 9시30분께 경계로 한 차례 더 올리고선 2단계를 발령했다. 중대본은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에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해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누수, 하천범람, 도로폐쇄, 정전 등의 피해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도 물난리가 나면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지하철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기고 하수 역류 현상으로 도로와 차도에 물이 차올랐다. 강남구 테헤란로, 서초구 잠원로, 동작구 사당로 일대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피해가 속출했다. 누수 피해도 잇따랐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일부 매장과 일대가 물에 잠겼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에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롯데시네마에서는 천장 누수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비가 유입되면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역 천장 사이로는 물이 쏟아져내렸다.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로 폐쇄됐다. 9호선 노들역에서 사평역까지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도 영등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9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오후 9시께 서울과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행안부는 오전 7시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호우에 대응해왔다. 중대본의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밤 사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계곡, 하천변 등 야영객과 피서객에 대한 집중 계도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적극적인 사전 대피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특보 지역은 피해 현황은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추가피해 예방과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후 9시26분 현재 폭우에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공지를 내렸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고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도 이날 오후 8시40분 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대곡교, 오금교, 중랑교, 진관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서울 남부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에 대해 본선 및 램프를 전면 통제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속보〕 서울 관악구 도림천 범람…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4만3605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동시간대 기준 약 4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4만36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5만3477명보다 9만128명 폭증한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10만6737명보다도 3만6868명 늘었다. 동시간대 기준으로는 지난 4월12일(19만380명) 이후 4개월 만에 최다이기도 하다. 앞서 3시간 전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만5897명으로, 지난 4월13일(12만6353명) 이후 역시 4개월 만에 동시간대 기준 1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17개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2만9490명, 경기 3만8839명, 인천 7708명 등 수도권이 7만6037명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만7568명(47.0%)이 발생했다. 경남 9437명, 대구 6342명, 충남 6068명, 경북 5889명, 전북 5509명, 부산 5323명, 충북 5099명, 전남 5016명, 대전 4952명, 강원 4760명, 울산 352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둔 8일 이준석 대표 지지 당원 모임 측이 추진하는 책임당원 집단소송에 당초 목표 1000명을 상회한 1708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 지지 당원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측은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오후 8시 기준 책임당원 소송인단 1708명, 탄원서 2198명으로 집계됐다"며 "현 시간부로 책임당원 소송인단 모집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국바세 운영진은 앞서 지난 6일 공지를 통해 집단소송과 탄원서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집단소송에는 책임당원 100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권한대행은 물론 직무대행까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을 오는 9일 오전 9시 전국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후 전국위를 잠시 정회한 후 오후 2시께 비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추인한다. 곧이어 전국위를 속개해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국바세는 9일 비대위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도 비대위원장 임명 즉시 효력정지 가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여야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은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는 8일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오후 7시10분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끝내 채택에 이르지는 못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야당이 윤 후보자 본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다"며 "아무래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 행안부 경찰국을 용인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경찰국 신설에 대한 본인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 14만 경찰의 수장이 되려고 하는 사람의 리더십이 잘 안 보인다"며 "그간 민정수석실 인사에 대해 밀실이라고 지적했을 때 본인의 명확한 입장을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이날 청문회에서 행안부 경찰국 신설 등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경찰국을 통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커진 경찰 권력을 민주적으로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당시 경찰이 폐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