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대다수는 한은 금통위가 오는 26일 개최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이번 달에는 '숨고르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으나 이창용 한은 총재의 '빅스텝' 시사 발언으로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금통위는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이후 첫 번째 금통위다. 이번 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2017년 기준금리 발표가 연 12회에서 연 8회로 축소된 후 지난해 11월과 1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연속 인상에 나서게 된다. 이창용 총재는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상황까지 보면 그런(빅스텝) 고려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우리도 빅스텝을 고려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7·8월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할 단계는 아닌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종료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를 올해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를 포함한 고물가 대응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국민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며 "관계부처 논의를 위해 민생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승용차를 사면 기존 5%에서 30% 낮은 3.5%의 개소세가 부과되는데 이를 올해 말까지 지속하는 방안이다. 개소세가 30% 내려가면 소비자는 최대 143만원(개소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부가가치세 13만원)의 세금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출고가 3500만원의 중형 승용차 기준으로는 개소세, 교육세, 부가세를 포함해 총 75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정부의 개소세 인하 연장 검토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보다 4.8% 상승하며 13년 6개월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5월 23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25명,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987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958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9,97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967,672명(해외유입 32,528명)이다. 1차접종자 5명, 2차접종자 10명, 3차접종자 62명, 4차접종자 236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48,818명, 2차접종자수는 44,569,436명, 3차접종자수는 33,262,901명, 4차접종자수는 3,685,447명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154,050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1,958명(수도권 5,331명, 비수도권 6,627명)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05개소로, 전국에 10,482개소가 있다. (5.22. 17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12,650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한국 정치의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출근길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대한 메시지를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윤 대통령은 IPEF 출범 화상회의 등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이진복 정무수석, 김대기 비서실장 등 참모진이 참석하는 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조화와 함께 참모진을 통해 권양숙 여사에게 서신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서신에)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담았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9975명 늘어 누적 1796만7672명이다. 전날(1만9298명)보다 9323명 줄어들었고, 1주 전 일요일인 지난 15일(1만3296명)보다도 3321명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나타난 건 지난 1월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오미크론 유행 안정세 속에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9958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2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541명(15.5%), 18세 이하는 2280명(22.9%)이다. 지역별로 경기 2665명, 서울 1213명, 인천 383명 등 4261명(42.8%)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5697명(57.2%)이 발생했다. 경북 845명, 경남 554명, 강원 515명, 대구 481명, 전북 478명, 충남 422명, 전남 409명, 대전 386명, 부산 359명, 광주 342명, 충북 329명, 제주 258명, 울산 210명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1기 내각'의 컨트롤타워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국회가 전날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해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 한총리가 취임하게 된 것이다. 한 총리는 장면·백두진·김종필·고건 전 총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총리가 되었다. 제8회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번에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됨으로써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셈이다. 내각구성 난항…반대를 위한 반대로 발목잡기했다 지적 윤석열정부가 한총리를 지명한 것은 바로 통합(統合)과 협치(協治)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오다가 6.1 지방선거 등을 감안해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하고 임명동의안에 가결한 것이다. 그동안 이렇게 1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는 국익을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9시 출근길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IPEF 참여 결정에 대한 의미를 묻자 "IPEF는 FTA처럼 어떤 컨텐츠를 갖고 있는 통상 협상이 아니다.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경제·통상과 관련한 광범위한 룰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가 당연히 IPEF에 참여해야 한다. 룰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빠진다면 국익에 피해가 많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IPEF 출범 선언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안보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TF팀'을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경련은 미중간 경쟁 격화·지속으로 인한 경제안보시대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대변화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TF팀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확보 및 자원·부품의 안정적 공급, 산업기술 유출 방지대책 마련 등 최근 경제안보 분야의 이슈에 대해 재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계가 직접 공동 추진할 수 있는 공급망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기업들이 겪고 있는 공급망 관련 애로해소 건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공급망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지닌 해외 소부장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IR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주요기업들과 반도체 등 핵심 분야의 부품·소재 품목을 점검해 유치대상 목표기업을 선별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맞춤형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해 해외 IR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경련은 산업기술보호법, 대외무역법 등 기술 유출방지, 수출통제와 같은 기술안보 관련 법률과 정책들을 경제안보 시대에 맞게 보완 및 개선 건의하고, 관련 세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 대통령 "IPEF, 역내 경제통상 룰 만드는 과정...빠지면 국익 피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초반에 머물고 있으나 기대감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등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해 지지율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50.1%를 기록하며 2년 3개월여만에 50%대를 돌파했다. 리얼미터의 5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했다는 긍정적 평가는 52.1%, 잘못 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40.6%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9%포인트 늘었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6%포인트 줄었다. 긍정 평가는 영남(대구경북 69.4%·부산경남56.3%), 충청권(54.8%), 남성(56.4%), 70대 이상(70.1%), 60대(59.8%), 국민의힘 지지층(90.9%), 보수층(78.3%), 자영업(56.8%) 등에서 높게 나왔다. 부정 평가는 호남(63.2%), 서울(42.0%), 40대(56.3%), 30대(43.4%), 50대(43.0%), 민주당 지지층(85.0%), 정의당 지지층(54.7%), 무당층(43.3%), 진보층(70.6%), 중도층(41.7%), 사무/관리/전문직(51.1%) 등에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놓을 물가 전망이 4%대로 예상된다. 직전 물가 전망이 3% 초반이었는데 이달에는 5%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수정이 불가피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올해 물가 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수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한은 전망은 물가 상승률 3.1%, 경제 성장률 3% 선이었다. 이번 금통위에서 물가는 높이고, 성장률은 소폭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에 육박하는 등 큰 폭으로 뛰어서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물가 상승률 4.1%로 이미 연간 전망치를 넘어선 상태이기도 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8일 올해 상반기 경제전망 발표에서 물가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4.2%로 대폭 높였다. 국제유가 급등세 등을 고려한 것으로 하반기부터 물가 상승세가 진정돼 내년에는 2%대 초반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투자가 위축됨에도 민간소비가 반등해 2.8% 성장한 후 내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2.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3%에서 0.02%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미국 정상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며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I trust you", 당신을 믿는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미 정상은 '사흘간의 동행'을 통해 한미 동맹을 안보 분야에서 경제·기술 분야로 확대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한미 정상의 2박3일을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반도체'라고 입을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양측의 반도체 기술 협력을 강조했다. 반도체는 산업 동맹의 상징이다.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는 "한미동맹의 컨센서스(consensus) 재구축"을 했다며 "경제, 외교, 안보를 통섭으로 묶은 게 특징"이라고 이번 정상회담을 설명했다. 그는 안보에 중점을 뒀던 양국의 동맹 관계자 "경제, 산업으로 다양하게 통합됐다"고 방점을 찍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소장은 "한미 양국 관계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벌어졌다"며 "안보에서 기술로 전환된 것이다. 군사에서 경제로, 양국 관계는 더욱 밀접해졌다"고 했다. 배 소장은 "미국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한국이 중요해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늘(23일)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 등 전·현 정부 인사들과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됨에 따라 유가족과 정당, 정부 대표는 물론 시민들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다. 대통령실과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다. 여야 지도부 역시 추도식에 자리할 예정이다. 여권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허은아 수석 대변인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정의당에서는 이은주 원내대표와 배진교, 심상정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올해 추도식의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