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일 교육청은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전국 교육청에서 최초로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3일 개통되는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에서는 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가공식품의 규격·가격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간 비교 기능도 가능하다. 당초 영양 교사들은 급식에 들어갈 가공식품 발주를 위해 업체들이 제공하는 설명서와 전단지 등을 보며 정보를 수집하고 식단을 꾸려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교급식포털(food.sen.go.kr)을 통해 검색 한 번으로 제품을 찾고 가격 등 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개통 단계인 학교급식포털에는 현재 33개 업체가 등록된 상태다. 검색 가능한 제품 수는 8999건이다. 교육청은 협의를 통해 가공식품 등록 업체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급식 업무처리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기대 효과로는 '식재료 가격정보 검색 소요 시간 경감', '다양한 품목의 가공식품 정보로 다양한 식단 구성' 등을 예상했다. 이은영 서울초등영양식생활교육연구회 회장은 "책상에 책자를 쌓아두고 업무를 하던 것에서 벗어나게 됐다. 업체들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검찰이 지휘부 공백을 해소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가운데,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절차가 이번 주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의 윤곽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검찰총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주요 수사를 지휘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시행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장은 오는 23일부터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이 검사장은 대검 옛 중앙수사부(중수부)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지난 2011년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한 인연 등이 있다. 이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선 이 검사장이 전국 특수수사를 총괄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전국 검찰청에는 진상규명이 시급한 굵직한 특수사건들이 많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이 검사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양국 대통령실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수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에 살고 있다. 국제 안보 질서 변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우리 국민의 생활과 직결돼 있다"며 "새로운 현실에 맞게 한미동맹도 한층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에도 한미 양국이 함께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들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을 견제하는 행보를 보이며 일미 동맹을 강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1일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교토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23일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안전보장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역정세, 경제, 나아가 기후변화 및 핵군축 등 중요한 공통과제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를 확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날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일미 동맹 강화를 토대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제대로 논의할 것"이라며 "일미 동맹의 억지력·대처력의 한층 강화도 중요하다. 정상회담에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IPEF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역에 대한 약속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으로서 환영하고 있다. 일본도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동중국해의 중일 중간선 부근 중국측 해역에서 중국이 가스전 개발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전날 외무성이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방적 개발을 추진하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북한의 위협에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가진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저는 교류를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군과 미군은 함께 전쟁에 참전한 이후 수십년 동안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며 "이건 우리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우리 동맹의 내구성을 보여준다.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함께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동맹에 거듭 힘을 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국민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많은 응원을 보여줬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유럽 사안이 아니고,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이자 영토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는 글로벌 대응 차원에서 전세계 동맹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 국제규범 위반을 규탄한다"며 "러시아는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하면서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미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북한 도발 대응 및 한반도 평화 번영 등을 위한 양 정상간 합의 내용을 밝혔다.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보다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북한 핵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해 양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 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 핵 공격 위협과 관련해 "핵공격에 대비한 양국의 연합훈련 역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확장억제라고 하면 핵우산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尹 "한미, 한미동맹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이행 방안 논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한미동맹은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용산청사 5층 접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한미양국은 이 시대의 기회와 도전에 함께 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공통의 희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에 대한 공통의 의지를 기반으로, 또 힘으로 국경을 바꿔선 안된다는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오늘 이 방한을 통해서 우리의 한미동행은 한단계 더욱 격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수십년 동안 한미동맹은 지역 평화 그리고 번영의 핵심축이었다. 또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데도 매우 중요했다"며 "오늘 한미동맹은 이 지역 그리고 또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에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쁘고 특히 윤 대통령께서 취임한 지 2주 내에 오게 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간 보내길 기대하겠다. 우리 함께 양국간의 위대한 우정을 더욱 돈독히 가져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날 확대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번복하고 개방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편의 시설' 등 준비 부족을 계획 취소 이유로 내세웠는데, 발암물질 검출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는 등 환경 오염 문제가 한층 부각되는 모양새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용산 공원 일부 부지 시범 개방 계획이 발표 하루 만에 취소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9일 용산공원 대통령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부지를 오는 25일부터 13일간 시범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잠정 연기한다"고 설명했지만, 정부 계획이 하루 만에 돌연 번복되면서 환경 오염 논란이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앞서 용산공원 임시 개방 등 추진 계획이 알려지면서 미군 기지 내 환경 오염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조속한 개방이 아니라 정밀 조사와 정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환경 조사 결과와 함께 전해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용산 기지(사우스포스트 A4a 구역) 환경조사 및 위해성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 양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에서 가진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도 경제안보시대에 맞춰 발전하고 진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경제가 안보고 또 안보가 경제인 경제안보 시대를 살고 있다. 국제 무역질서 변화와 공급망 교란이 국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바이든 대통령님과 동행한 첨단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한미간 경제 기술 동맹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회담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양국이 어떻게 공조해 나갈지에 관해 논의하는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확대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김일범 의전비서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용 주미대사 내정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尹 대통령 "한미, 반도체·배터리 투자 확대…공급망 협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美 바이든 "한미동맹, 평화·번영 핵심축…北 위협 억제에도 중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현지시간) 영국 외무부 장관이 러시아의 침략 위협에 대응해 몰도바에 현대식 무기를 보내는 방안에 대해 국제 동맹국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이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몰도바를 방어하는 것도 향후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기준'(standard)인지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몰도바도 나토의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은 더 위대한 러시아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분명하게 밝혀왔는데, 키이우 점령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가 야망을 포기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몰도바는 현재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다음 목표물로 몰도바를 노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처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 동부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서는 이미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