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6일 노동당 제7차 당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김정일의 권력 승계를 공식화한 이래 36년 만에 3대 세습에 권위를 부여, 김정은 시대의 시작을 선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북한은 이날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회사로 당대회 시작을 알리고,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總和) 보고와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6차 당대회의 경우 첫날 하루 종일 총화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제1비서 자격으로 사업총화 보고를 진행하며 제6차 당대회 이후 사회주의 진영이 붕괴되며 '고난의 행군'이 겪으면서도 '우리식 사회주의'를 굳게 지켜왔다고 강조, 체제 우수성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경제계획을 제시할 전망이다. 제6차 당대회에서는 10대전망목표 등의 중장기 경제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분위기를 고려해 경제 개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자강력', '국산화' 등을 강조하고, 노력동원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 제1위원장은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지난 2013년과 올해 1월에 실시한 두 차례의 핵실험,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여러분들의 꿈이 이뤄져서 밝은 미래가 열릴 때 우리나라 전체도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 도서·벽지와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초등학생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봄나들이 행사에서 “여러분들이 꿈을 이뤄서 우리나라의 큰 일꾼이 되고 나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 ‘내가 무엇을 할 때 잘할 수 있지’ 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며“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이날 행사를 맡은 씨름선수 출신 개그맨 강호동을 언급하면서 “천하장사도 됐는데 나중에 보니까 개그에도 굉장한 소질을 갖고 있어서 그 방면으로 노력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개그맨이 됐다”며 “이렇게 '내가 무엇을 잘하지', '내가 뭘 할 때 즐겁지' 이것을 찾는게 성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사람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하는 일이 너무 즐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란 방문 후 소폭 상승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총선 참패 후 콘크리트 지지층 이탈로 인해 30%선까지 붕괴됐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을 놓고 이란 방문 등의 영향이 일부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39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자동응답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 3.6%)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5.8%로 전주대비 2.9%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6.1%p 상승해 61.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전주대비 5.4%p 상승한 51.2% 로 한 때 40%대로 떨어졌던 지지율이 다시 50%대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후 외교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과 동시에 총선 참패 후 이완됐던 전통적 보수층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여권으로 집결하는 현상의 일단이기도 하다.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7%p하락한 22.5%를 기록해 29.5%를 기록한 새누리당에게 1위를
[시시뉴스 김부삼 기자]‘히잡’ 쓴 박근혜 대통령이 2박3일간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경제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즈 외교’와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국인 이란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며 북한을 한층 더 압박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박 대통령은 1962년 양국수교 이래 우리 정상으로서는 첫 방문인 이번 순방에서 최대 456억달러(52조원) 규모의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 수주길을 열어 내수 및 중동시장 정체로 신음하는 건설·에너지 등 전통 제조업체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특히 북한의 우방인 이란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 표명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서방 경제제재 해제로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이란 시장에서 ‘제2의 중동붐’의 물꼬를 텄으며 시기적으로는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키는 대북 압박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456억달러 수주 대박…靑 “역대 최대 경제성과”이란은 인구 8,000만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세계 4위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1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갖추고 있어 최대 신흥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총선 직전(4월 6일 조사) 보다 6.8%p 급락한 26.1%로 30%대가 붕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절대 아성인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해 40%대도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리서치뷰에 따르면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전국 유권자 1,453명(응답률 7.8%)을 상대로 휴대전화 ARS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6.1%로 30%대 지지율이 맥없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선 직전인 4월 6일 같은 조사 때보다 무려 6.8%p 급락한 결과다. 특히 여권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지율이 31.9%에 그쳤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에서도 35.8%로 40%대 지지율이 깨진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20대 12.2%, 30대 13.6%, 40대 17.8%로 20~40대에서 10%대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50대 지지율 역시 32.8%에 그쳤고 박 대통령의 절대 지지층이던 60대 이상에서도 41.7%로 과반 지지율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에 역전하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더민주는 직전 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에 한 목소리를 냈다. 북한의 오랜 우방인 이란이 북한의 핵개발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그 자체로 북한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테헤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가진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개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이라며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 이란이 북한대사를 초치해 핵무기에 대한 원칙적 반대 입장을 전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란측의 협조도 요청했다.로하니 대통령도 "양국간 전략적인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란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핵 활동도 반대한다는 입장 하에 중동지역은 물론 한반도에서도 핵을 없애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두 정상의 이같은 발언은 비핵화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최대 456억달러(52조원) 규모의 이란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길이 열렸다. 이는 역대 대통령 순방에서 단일 국가 방문을 통해 거둔 최대 경제외교 성과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전 테헤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경제분야 59건을 비롯한 총 66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이날 MOU와 가계약, 합의각서(HOA) 등의 체결로 확실시되는 경제분야 프로젝트 30건의 수주 규모는 공식적으로는 총 371억달러 달한다. 이에 더해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추가 수주금액 5억달러에 2단계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바흐만 정유시설 프로젝트' 금액까지 포함하면 최대 456억달러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이번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MOU 66건, 프로젝트 371억달러, 경제사절단 236명 동행 등 역대 최대 경제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런 성과를 계기로 이번 이란 방문은 ‘제2 중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의 서열 1·2위 지도자와 연쇄 회동을 가짐에 따라 이 자리서 나올 북핵 포기 관련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이란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테헤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후에는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면담한다.신정(神政) 일치 국가인 이란은 대통령이 일반 행정을 맡으면서도 이슬람교 지도자인 최고 지도자가 국가 중대사의 최종 결정 등 주요 국정운영에 있어 절대 권력을 갖는 독특한 정치체제를 갖고 있다. 이란의 가장 높은 성직자를 의미하는 '아야톨라' 지위의 하메네이가 권력 서열 1위, 국민에 의해 선출된 로하니 대통령이 서열 2위인 셈이다.박 대통령은 그동안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이란의 진정성을 평가하고 북한도 이를 본받을 것을 촉구해 왔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이날 로하니 대통령과의 한·이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핵 포기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 확실시된다.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사전 브리핑에서 "한·이란 정상회담에서 세계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는 북한 핵 문제와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달 30일 이후 연일 미국에 대한 핵공격 위협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같은 공세가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4.29) 다음 날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은 2일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에 올린 ▲미국의 뒤통수에 비수를 꽂으라 ▲우리의 배심은 든든하다 ▲평화 파괴자는 누구인가 등의 글을 통해 "우리의 모든 전략 핵타격 수단들이 지금 미국을 겨냥하고 최후발사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다.북한은 또 이 글에서 지난 달 2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휘로 실시한 잠수함 탄도 미사일(SLBM) 발사실험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특히 SLBM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로도 막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달 30일 발표한 정부·정당·사회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핵은 우리의 상징이고 존엄이며, 자주이고 생명"이라고 강조했으며, 같은 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는 "한미 군사연습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핵공격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선언했다.또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오늘 우리 조국은 불패의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청년강국으로 위용떨치고 핵강국,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란을 국빈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이 확정됐다.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란 국빈방문 1일차 일정으로 오는 2일(현지시간) 오후 테헤란에서 이란의 가장 높은 성직자를 의미하는 아야톨라 지위의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한다. 청와대는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 정상으로서는 처음인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계기에 양국 협력 관계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만남을 추진해 왔다.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신설된 직위인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종교 지도자 역할을 한다. 이란의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혁명수비대 등 국정 전반에 걸친 최종 결정권을 가지며 이란 헌법수호위원회 위원 절반과 대법원장 등 주요 인사도 임명한다.따라서 이번 면담은 그 자체로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북한의 우방인 이란의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정치적 압박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고지도자가 주요 국정 운영에 있어 절대 권력을 갖는 이란의 정치체제를 감안할 때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하메네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0일 정부가 구조조정 재원 마련 수단으로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부의 구조조정 대책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양적완화 추진에 대해 “정부에게 근본적 구조조정 대책과 청사진을 내놔라했더니 돈을 더 찍어내겠다는 답변이 왔다”며“정말로 어이없는 현문우답, 동문서답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인 양적완화를 하는 것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돈을 찍어내 빚을 갚는다는 것은 잘못하면 그 빚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더민주 강희용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박근혜정부는 양적완화에 매달리지 말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부대변인은 “만에 하나 박근혜 정부가 국회의 간섭이나 통제를 피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하려 했다면 발상 자체가 경제 위기”라며“우리 당은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정책을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집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4일 예정된 이란 국빈방문을 이틀 앞둔 29일 일정을 최소화한 채 순방 준비에 전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임하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우리나라 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는 일정 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대신 박 대통령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첫 방문인 이번 이란 순방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된 이란발(發) 특수를 잡아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박 대통령은 각 수석실로부터 올라온 순방 관련 보고를 받고 한·이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특히 박 대통령은 이란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안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도발 시 동원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북한이 지난 15일에 이어 28일에도 무수단급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실패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5차 핵실험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0대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과연 국격(國格)을 지키는 모습을 보일까. 막말, 욕설, 성추문 논란 등 의원들의 자질을 의심케 할 정도로 각종 추태가 난무했던 19대 국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여소야대의 새 국회가 개원을 앞두게 되자 새삼 이같은 물음이 나오고 있다.그간 정치사에서 의원들은 신사도는커녕 법안 처리에서 기본적인 매너까지 매번 '역대 최악'을 갱신해왔다는 오명을 썼다. 현직 국회의원의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되면서‘최악 중 최악’이란 평가까지 나왔다. 특히 국회의 갑(甲)질 행태는 해묵은 비판 대상이다.의원들이 법적으로 부여된 자신의 직권을 마치 일반 국민 위에 군림하는 특권처럼 사용(私用)하는데 따른 비난 여론이다. 역대 국회에서 갑질 논란을 끊이지 않았지만 19대 국회는 더 심했다는 평가다. 여러모로 지난 국회가 최악이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책 강매에 자녀취업 청탁까지…국회의원 ‘갑질’ 먼저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던 산자위 소관 공기업에 자신의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강매 논란이 일었다. 노 의원은 청주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사용하고 반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