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정동영 상임고문이 8일 당권 도전에 합류했다.또한 천정배 의원도 “민주당을 하나부터 열까지 통째로 바꾸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정 상임고문은 이날 민주당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2012년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정 상임고문은 “누구에게나 열린 사회, 개성과 노력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사회가 진짜 ‘공정한 사회’의 모습”이라며 “민주당은 담대한 진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부족함도 많고 동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과오도 있었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참패와 정계복귀 과정에서 당내분란을 야기시킨데 대한 반성의 뜻도 내비쳤다.이어 “오늘 이렇게 국민과 당원 동지들 앞에 서게 된 것은 저의 지난 정치를 돌아보며 느낀 사무
전국 주요 도시를 1시간30분 대 통근권으로 묶는 ‘녹색 KTX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 녹색국토 구현을 위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30분대(평균 1시간대)로 연결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128.6㎞) 구간은 11월 개통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 구간을 2014년, 광주~목포 구간을 2017년까지 완공하고, 수도권 노선인 강남 수서~평택 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경춘·전라·중앙·장항·동해·경전선 등 현재 건설·운영 중인 노선은 선로 직선화·신호 등 일부 시설을 개량해 최대 230km/h까지 고속화할 계획이다. KTX 서비스는 기�
한나라당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및 장관 내정자 2명의 낙마와 관련, 청와대 인사검증라인데 대한 교체 요구를 30일 쏟아냈다.한나라당은 이날 내달 1일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이같은 요구가 쏟아졌다.한 친이계 의원은 연찬회에 앞서 “민정수석,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한 포괄적 문책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와대 인사검증이 심각한 수준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생각이 의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 연찬회에서 소장파 중심으로 얘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른 친이계 의원도 “인사검증 담당자들이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책상머리에 앉아 국민 눈높이를 모르고 일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며 “이들은 책임을
한나라당이 지난 31일 ‘소통과 화합 정치실현’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소통과 화합의 정치 실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강화 및 공정한 사회 구현 ▲국리민복의 선진국회 등 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한나라당은 결의문에서 “18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국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고 서민의 마음을 안아주는 ‘따뜻한 민생국회’, 헌정질서와 의회질서를 바로 세우는 ‘원칙있는 민주주의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원칙과 상식, 대화와 타협, 소통과 화해로 야당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며 민생과 국익의 정당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2차례의 선거에서 화두로 떠오른 ‘소통’을 강조했다.앞서 연찬회 첫날에는 최근 불거진 당정 소통 부재가 주요 쟁점으로 �
서울시는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서울거리 추진을 위해 내달 1일부터 11월15일까지 75일간 담배꽁초 무단투기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지하철역 주변, 주요 도로변,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이 집중적인 단속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단속기간 중에는 차량에서 창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최근 거리의 담배꽁초는 감소되고 있으나, 차량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 중 흡연과 담배꽁초 투기행위는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각 자치구에서는 이번 단속기간 중 카메라, 비디오 등 각종 단속장비를 준비해 강력한 단속을 시작한다.이러한 차량 밖 담배꽁초 투기 단속은 교차로, 유턴지역, 상습 정체지역, 횡단보�
경찰대학생은 졸업 후 6년 동안 의무적으로 경찰에서 복무를 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경찰대학 졸업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관련법에 의무복무 미이행자로부터 학비 등 모든 비용을 상환 받도록 되어 있지만 경찰청에서 금액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들로부터 수업료를 돌려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결산심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학 설립 이후 지난 2월까지 경찰대학 졸업자 중 의무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고 퇴직한 사람은 전체 132명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 2006년 1명, 2007년 4명, 2008년 5명에서 작년에는 1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도 5월까지 8명이 의무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경찰대학설치법에 의무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근무월수에 따라 학비 �
여야는 24일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그동안 제기됐던 김 내정자의 각종 비리 및 경남지사 시절 전횡 의혹 등을 갖고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이에 여당은 김 내정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충분히 해명할 기회를 주면서 친서민 정책, 대북정책 등 정책 질의를 했다.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질의에 대한 검찰의 답변은 모호하기 짝이 없고 (박연차 게이트 수사) 내사 기록 자료는 주지도 않았다”며 “특검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이 김 내정자자에게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만달러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를 준 권 의원은 사회 양극화 현상에 대한 대책 등을 물어봤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도 의혹 해명 기회를 제공했다.반면 민주당
여야는 23일 8.8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대상자 10명 중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 공방을 벌였다.이날 인사청문회 대상자는 이재오 특임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등 5명이다.조현오 내정자의 경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을 놓고 민주당이 파상공세를 펼쳤으며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대한 특검도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극렬 반발했다. 한편 조 내정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사고 유가족과 관련한 저의 사려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재오 내정자에 대해 민주당은 대우해양조선 사장의 연임로비와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
서울시는 22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 3층 서울글로벌센터 컨퍼런스룸에서 UN재단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아프리카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 참여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아프리카 사망원인 1위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장을 아프리카로 보낼 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UN재단은 한국을 첫 해외협력국가로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합의서에 따라 시는 기금을 UN재단에 전달하고, UN재단은 이 기금으로 모기장 1만장을 구매해 올해 말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 난민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다.UN재단 수석담당관 레슬리 A. 크리돈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더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국이 유엔재단의 최초 해외 협력 국가로 선정된 만큼 본 캠페인이 �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8·8개각 인사청문 대상자들에 대한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과 관련, 22일 “국가 운영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등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을 맹비난했다.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도대체 청와대가 각 후보들에 대해 미리 인사 스크린은 해봤는지 의아스럽다”며 이같이 비난했다.그는 “지금 등장하는 문제들은 형사 콜롬보가 찾아내는 어렵게 숨겨진 것도, 저 깊은 곳에 꽁꽁 숨겨뒀던 은밀한 내용도 아니다”라며 “이미 다 드러나 있어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보좌팀들이 그냥 줍기만 하면 되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심 의원은 “청와대는 점검할 수 있는 담당 전문 인력과 정보력, 조직 장악력 등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런 문제들을 미리미리 찾아내지 못했다면 심각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
서울시는 도시 간 경쟁·협력시대를 맞아 도시 간 상호이해 도모와 이익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선발해 ‘도시행정 석사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시는 고려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생은 서울시와 협력관계에 있는 개발도상국 도시의 공무원으로,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하고 모든 과정은 서울시와 고려대학교가 지원한다.지난 1년간 성공적으로 과정을 수료하고 귀국을 앞두고 있는 제2기 교육생들과 새로 서울을 배우기 위해 입학하는 제3기 교육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지난 18일에는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제2기 환송식 및 제3기 입학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교육기획관 및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장 등 내ㆍ외빈들이 참석해 교육생들을 축하해 줬다.
서울시는 시의 물품재활용시스템 ‘아나바다 물품장터’를 통해 만 2년 동안 총 2826점의 물품을 재활용, 구입가격 7억600만원을 절약했다고 밝혔다.‘아나바다 물품장터’는 내구연한경과, 사업완료, 조직통폐합 등으로 반납된 의자, 책상 등 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필요한 부서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행정포털내에 마련한 온라인 장터로 2008년 8월1일 개설했다.이용은 각 부서에서 반납된 행정용품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사진과 함께 ‘아나바다 물품장터’에 등록하면 서울시 모든 부서에서 물품 구입에 앞서 사이트를 확인한 후 재활용 여부를 결정, 사용하도록 권장하여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이를 통해 물품구매 예산을 절감하도록 했다.또한 부서 재활용 이후 남는 물품은 폐기에 앞서 다시 한번 재활용 활성화와 폐기처분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들은 곧 있을 총리·장관 인사청문회에 대해 다른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은 총리·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면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들은 의혹 당사자들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리 문제가 있는 내정자를 감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청문회를 열어야 하고, 내정자 본인에게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당의 최종방침”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과 민노,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조키로 합의했다.야4당은 아울러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탈세 등 위법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