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7월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내수 타격에다 불리한 환율로 인한 수출주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어 2분기 어닝시즌이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장주들에 대한 시장기대치가 크게 낮아진 상태여서 낮아진 전망치만 만족시키는 실적이 나올 경우 증시가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또 대외 변수로 그리스 사태의 향방도 우리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하고 내달 5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그리스 문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7월 증시에 대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견해도 엇갈린다. 여의도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중 한명인 IBK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다소 낙관적 흐름을 예상했다.이 센터장은 "7월에는 반등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박스권이 작년보다 한단계 높아진 상태인데 6월에는 하단에 있었다면 7월에는 상단을 향해 달려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7월 코스피 하단은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증시가 최근 롤러 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숨고르기인지, 천장을 치고 대세하락에 접어들었는지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6일 전 거래일(4527.78)보다 7.4% 급락한 4192.87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7%대의 등락률을 보인 것은 지난 1월19일 7.70% 하락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후강퉁(중국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이 실시된 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7개월 만에 2500선에서 5000선까지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하지만 지난 12일 5166.35로 연고점을 찍은 상하이종합지수는 무서운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지난 15일 5062.99로 시작해 8거래일 뒤인 26일 4192.87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평균 하락률은 무려 -17.18%다. 다양한 악재가 겹치며 상하이종합지수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신용거래에 대한 규제책을 내놓자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들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증권감독위원회가 주중 28개의 기업공개(IPO) 신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물량 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7월 첫째주 분양시장이 비수기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라 많은 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청약접수 31곳, 당첨자 발표 20곳, 당첨자 계약 9곳, 모델하우스 개관 13곳 등이 예정돼 있다.30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3블록에 공급하는 '광교 아이파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90㎡ 95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82실로 구성된다. 광교중앙로, 광교호수로, 용인~서울간고속도로 흥덕IC,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2월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신도시로 연결된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아주대병원,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롯데아울렛(예정)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중앙기독초, 중앙기독중, 매원초, 소화초, 원천중, 동수원중, 흥덕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같은날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세종 2-1생활권 P1(L1·M1블록)구역에 공급하는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59~135㎡ 총 251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정부종합청사, 백화점이 들어서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디저트카페 설빙은 중국 광동성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설빙은 지난 5월 1호점을 개장한 상해와 최근 진출을 확정한 사천성, 산시성, 중경지역에 이어 3번째로 광동성에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송파구에 위치한 설빙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설빙의 정선희 대표와 중국 광주페이룡유한회사(广洲沛隆有限公司) 위용(干勇)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광동성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에 대한 내용으로 올해까지 20개 매장을 지역 내 오픈하고 향후 5년간 150개 매장 확대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설빙 관계자는 "중국 상해1호점의 안정적인 운영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중국내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손목 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중국, 미국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출시한 데 이어 세계 최대의 시계업체 스와치(Swatch)도 올 여름부터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오늘 9월 신제품 '기어A(가칭)'를 내놓고 스마트워치 시장 수성에 나선다.스와치는 본고향인 스위스와 세계 1위 인구대국 중국에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워치는 기존 시계에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과 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와치는 지난해 가을부터 스마트워치를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스와치는 스마트워치에 탑재할 저전력 마이크로칩,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협력사를 통해 준비해왔다.스와치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 등과 3파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와치는 정교한 세공 기술로 유명한 데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독특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에는 디자인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 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가짜 백수오' 발표 직후인 지난 5월 백수오제품 환급 및 손해배상 문의가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최근 가짜 백수오 피해자들 500여명이 판매처와 제조사를 상대로 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 대처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선 것이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접수된 소비자상담 총 7만4099건 가운데 '백수오 제품' 관련 상담이 1만3140건(17.7%)으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전월(3041건) 대비 332.1%(1만99건)나 증가한 것으로 주로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에 따른 환급 및 손해배상 관련 상담이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백수오제품 관련 상담은 지난 4월22일 최초 소비자원 발표 직후 하루 778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하루 최대 1335건까지 접수되기도 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백수오 32개 제품의 유전자검사 결과,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이엽우피소를 혼입한 제품들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머무를 선수촌이 25일 공식 문을 열고 본격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오전 11시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U대회 선수촌 국기광장에서는 대회기간 1만2000여명의 선수들이 생활할 선수촌 개촌식이 열렸다.개촌식에는 윤장현 광주U대회 공동조직위원장과 에릭 생트롱(Eric Saintrond)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 김황식 공동조직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광주U대회 홍보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린 개촌식은 임덕호 선수촌장이 선수촌 건립 경과보고를 하며 본격 시작했다.이어 타악그룹 얼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윤 조직위원장 등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개촌식의 피날레는 태극기와 FISU 대회기, 광주U대회 깃발 등이 게양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윤 조직위원장은 개촌사에서 "세계 선수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선수촌이 대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문을 열었다"며 "개촌식을 시작으로 사실상 대회 준비가 끝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또 "선수촌은 각국의 참가선수들이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또 하나의 지구촌이다"며 "선수촌 안에서 지구촌의 평화가 뿌리 내리길 기대하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남윤영 사장이 25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동국제강은 8월1일부터 포항2후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장세욱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구조조정을 총괄한다.동국제강은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후판 사업 개편안을 확정하고 대규모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결정을 제품별 시장대응력을 높이고 스피드경영과 책임경영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단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과 남윤영 사장 사임으로 장세욱 1인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됐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경영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며 "임직원들 모두 새로운 변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우선 당진과 포항 2개 공장 체제인 후판 사업을 당진공장 단일체제로 통합한다.포항 2후판공장 가동은 8월1일부로 중단한다. 동국제강 후판 생산능력도 연산 340만t에서 150만t으로 줄어든다.동국제강은 후판 생산체제 일원화로 직접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이미 공장 가동률이 50% 수준까지 하락해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9월부터는 '기관경고' 징계를 받은 금융사의 신규 사업 진출 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이로써 2012~2014년 기관경고를 받은 60여개 금융사도 인수·합병(MA)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과 보험업감독규정 등 6개 감독규정의 일괄 개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사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MA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하지만, 현행 제도는 과거 제재로 인해 신규사업 진출과 MA가 과도하게 제약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현행 감독업 규정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금융사는 대주주가 될 수 없다. 대주주가 되지 못하면 경영권 인수나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만들지 못한다.특히 금융지주·보험·저축은행·신용카드·신용정보업은 3년이나 대주주가 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위는 이들 6개 업권 제재의 제한 대상과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기관경고를 받은 금융사의 경우에는 1년간 최대주주가 될 수 없고,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이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일본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현상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특히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높아졌고, 최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위협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엔저에 따른 한·일 수출 비교-자동차 분야 타격 본격화'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의 자동차를 포함한 수송분야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5.2% 감소한 반면, 일본은 1.3% 증가했다.한국기업들은 수출량 감소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반면, 일본은 지난 2년에 걸친 부진을 씻고 올해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수출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엔저 효과다.이미 수출경쟁력을 알 수 있는 원·엔 실질실효환율은 역대 최고 수준까지 벌어진 상태다.엔화 실질실효환율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달 기준 69.8포인트까지 내렸다. 반면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원화 강세에 따라 지난달 114.3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실질실효환율 상승은 수출가격 경쟁력의 악화를 의미한다.실제로 올해 1~4월 자동차 수송산업의 수출가격은 한국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유통 대기업들의 경쟁이 뜨겁다. 두곳을 선정하는 서울시내 대기업 몫 면세점에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호텔롯데 ▲에이치디씨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현대디에프 등 7곳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연일 자신들의 강점을 어필하는 자료를 내놓으며, 자신들의 시내면세점 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일까.우선, 국내 면세점시장의 최강자 호텔롯데와 에이치디씨신라는 독과점 논란의 한복판에 서있다. 기준 롯데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50.76%이며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은 30.54%로, 두 개 업체의 합산 점유율이 81.30%에 이르기 때문이다. 롯데의 경우 경쟁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진작부터 독과점 논란으로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올해 말부터 면허가 만료되는 소공점과 제2롯데월드점에 타격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손을 잡고 만든 '에이치디씨신라'의 경우 입지(용산 아이파크몰)면에서나, 운영경험면에서나 '신의 한 수'라는 평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싸고 평행선을 그리던 지분 경쟁이 전일(24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국민연금이 행동에 나서며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있다.삼성물산은 기관 투자자에 다양한 경로로 합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를 설득하는 한편, 엘리엇은 전일 삼성물산 주주명부를 수령한 뒤 본격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나섰다.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는 국민연금도 전일 SK와 SK CC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지며 향후 지분전(戰)의 변수로 떠올랐다.◇삼성물산, 기관투자자 설득…증권가선 연이어 합병 찬성 보고서삼성물산은 주주에게 합병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이후 삼성물산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시장의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됐다.삼성물산은 법정 공방 당일인 지난 19일 홈페이지(www.samsungcnt.com)에 주주와의 소통을 위해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합병의 당위성과 합법성을 주장했다.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합병의 정당성을 전하며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또 외국 기관투자자에 대해 영향력이 있는 의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1946억원 규모의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해상 22만㎡부지에 200석 규모의 레저용 선박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항구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946억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36개월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호텔과 콘도미니엄,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규모 숙박과 편의시설도 지을 계획이다. 이를 포함하면 공사비는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주택브랜드 '파라곤'을 보유한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6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4년만인 올 4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