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대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1.83달러(-4.39%) 하락해 배럴당 35.52달러를 기록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전 거래일 보다 1.26달러(-2.9%) 하락해 배럴당 37.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폭락은 미국 원유 비축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데 영향을 받았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7년 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연준은 내년과 2017년 각각 네 차례씩 단계적으로 향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됐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FOMC 위원들이 금리를 인상한 배경은 고용 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흐름 등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FOMC 성명에는 “위원들은 올해 고용 시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판단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중기목표인 2%에 다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위원들은 “경제 전망과 정책 결정이 미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게 될 시간을 고려해서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지난 10월 FOMC 회의 이후 취합된 여러 정보들은 미국의 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의 회망퇴직 접수 과정에서 신입사원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아침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CEO 초청 조찬강연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희망퇴직 대상에) 1~2년차 신입사원까지 포함돼선 안 된다"며 "오늘 새벽 신입사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그룹에서 인프라코어 인력을 가급적 많이 수용하도록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계열사 차원에서 위기감이 절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한 만큼 곧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의 일환으로 국내 사무직 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1~3년차에 해당하는 직원들을 비롯해 20대 초반의 젊은 직원에게까지 희망퇴직을 요구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 융단 폭격을 퍼붓는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 여파 속에 '알뜰 소비' 행태가 확산됨에 따라 중국업체들의 저가제품 공세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 중저가 제품으로 이들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는 중저가폰의 대명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샤오미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프폰 못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20만원대 초반의 '홍미노트2'는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 샤오미는 '홍미노트2프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홍미노트2는 중국 출시 한달만에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해외구매 대행 방식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중국업체인 화웨이는 20만원대의 'P8 라이트'를 통해 저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15만4000원짜리 보급형 스마트폰 '화웨이 Y6(Huawei Y6)'을 LG유플러스를 통해 16일부터 국내시장에 출시한다.화웨이 Y6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태원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15일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 이 위기를 경제활성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에서 열린 '2015 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해 협력사 대표들에게 이 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가하락과 새로운 경쟁체제 등으로 우리 경제와 주요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성과가 나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기후변화협약 같은 새로운 기업 환경이 등장하는데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분야의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대기업간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윈-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SK가 추구하는 행복동반자는 달성의 목표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제유가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원유생산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트라피규라(Trafigura) 등 일부 중개업체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3위 원유중개업체인 트라피규라의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트라피규라가 올해 들어 일간 300만배럴의 원유를 거래하면서 17억달러(약 2조109억원)의 이윤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는 창사 22년 만에 가장 높은 이윤이다.거래업체들은 급증한 유가 변동성을 이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콘탱고(Contango)'가 확산되면서 거래업체들은 원유 저가에 사들여 보관해뒀다 가격이 올랐을 때 팔아 치우는 방법으로 이익을 고정시키고 있다.원유 중개로 돈을 버는 트라피규라와 같은 중개업체들은 가격 변동폭이 밋밋하다면 수익을 내기 힘들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요동을 치기 시작하면서 전례없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장중 배럴당 34.53달러까지 폭락하면서 저가매수세와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의 쇼트커버(손절매수)가 시장에 대거 유입됐다고 보도했다.트라피규라와 같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저출산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우선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이 매우 시급하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와의 대화'에서 "현재의 노동시장 구조에서는 양질의 전문직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경제에서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층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저출산문제가 해결되기 만무한 만큼 국회에 계류돼 있는 노동법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일부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에 따른 대규모 이주 수요로 인근 지역 전셋값이 크게 들썩거리고 있다.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1~6월)까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는 모두 1만1374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 강동구 및 준강남권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를 포함한 수치다.강남4구에서는 이달 7일 강남구 고덕주공3단지 2580가구 이주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중 4128가구가 새로운 둥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준강남권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재건축 이주 물량도 만만치 않다. 내년 상반기중 4666가구가 이주한다. 이는 올해 같은 기간 이주물량(5131가구)의 두 배를 웃돈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근 지역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년간(지난해 11월~올 11월) 강남4구 전셋값은 16.9%가 올랐다. 과천시 전셋값은 같은 기간 16.8% 상승했다. 이는 같은기간 전국(13.0%), 서울(16.3%) 평균 전셋값보다 높다.또한 가구당 전셋값 평균가격으로 따져보면 강남구가 1억1000만원, 서초구 1억원, 송파구는 9000만원, 강동구 7000만원, 과천 6000만원 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은 1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부터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한은은 이날 오후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15~16일 예정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관련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북경, 일본 동경 등 주요 금융중심지 소재 국외 사무소에서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본부에 관련정보를 집중시키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한다. 또 미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 17일(한국 시간)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정부와 감독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시장 안정화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성형수술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공정위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따르면 성형외과 관련 상담 중 약 30%가 1, 2, 12월 겨울방학기간에 집중된다. 겨울방학 기간에 수능성형 이벤트, 겨울방학 학생이벤트 등 각종 프로모션이 진행돼 성형수술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부작용, 환불거부, 거짓·과장 광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발생도 증가 추세다.공정위 관계자는 "전체 상담 중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 부작용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외에 환불거부, 거짓·과장 광고 등과 관련된 상담도 다수를 차지한다"며 "빈번히 발생하는 피해 사례와 유의사항 등을 미리 알고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제시한 대표적인 피해사례는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 시 병원측이 과실이 없다며 피해보상을 거부하는 것이다. 공정위는 "소비자는 성형수술의 효과를 거짓·과장 또는 기만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다는 광고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측에서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하여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의 시술후기, 추천글 등 중 일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오는 15~16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속적인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47% 오른 1만7575.2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0.23% 상승한 2052.23에 거래됐다. 기술주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오른 5045.17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매년 이 시기에 나타나는 변동성에 따른 것일 뿐 고용시장 악화 신호는 아닌 것으로 분석되면서 증시에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28만2000건이었으며 지난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는 27만750건이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입원 보험금 가입 한도가 낮아진다. 중증 질환으로 입원하는 경우, 일반 질병 입원 보험금을 동시에 받지 못하게 된다.금융감독원은 10일 기존 보험 가입자에 대한 입원 보험금 가입한도를 제한하고, 특정 질병에 일반 질병 입원 가입금액을 합산하는 등의 '보험사 인수심사 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금감원은 또 보험사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물론 우체국보험 전반에 걸친 가입 정보를 공유, 다수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까다롭게 하기로 했다.이는 많은 입원 보험금을 받게 되는 일을 막고, 여러 보험에 높은 금액으로 가입하지 못하도록 방지해 보험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먼저 일반질병과 특정질병 입원보험금에 대한 누적 가입한도가 낮아진다. 이에 따라 개별 보험사별로 고객이 유지하고 있는 보험 내역을 보고, 신규 가입 고객의 가입 한도를 하향 조정할 수 있게 된다.한도를 낮추더라도 5만원 이내의 입원 1인당 본인부담금과 실손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많다는 점을 볼 때 고객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것이 금감원의 입장이다.보험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일부 그룹에 한해서만, 새 기준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등 9개 방송통신사업자가 결합상품 판매시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했다가 시정명령과 과징금 20억원을 물게 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기통신사업법령을 위반한 SK텔레콤 등 9개 방송통신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0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사업자별 과징금은 SKT와 KT, LGU+ 각 5억6000만원, SK브로드밴드 2억8000만원,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각 180만원, 씨앤앰 1200만원, 현대HCN과 CMB 각 600만원이다.이번 제재는 지난 5월 허위·과장·기만 광고에 대한 제재에도 위법 행위가 지속하고 있다는 국회 등의 지적에 따라 사업자별 온라인사이트, 지역정보지 및 유통점의 전단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한 결과다.조사결과, 지난 1~3월 조사 대비 위반율은 하락했으나 여전히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허위·과장·기만광고가 이뤄졌다.방통위는 "방송통신 결합상품의 허위·과장·기만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