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지배구조개선펀드(KCGF)가 벽산건설 지분의 5.40%를 취득하고 벽산그룹측에 대해 지배구조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벽산건설 최대주주인 인희의 벽산건설주 553만주 무상소각과 인희-벽산건설간 거래중단 등 장 펀드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벽산그룹 쪽에서 당장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둘 사이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가 운용주체인 장 펀드는 2005년 8월부터 중견 건설업체인 벽산건설의 지분을 취득하기 시작해 현재 148만640주(5.40%)를 보유하고 있다고 5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장 펀드가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건 이번이 8번째로 아직 양자간의 지배구조개선 관련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당분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벽산건설 고위 관계자는 "최근 펀드 쪽에서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사실을 통보하면서 벽산건설과 그룹 계열사인 인희와의 모든 거래 중단과 이사회 참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벽산 등 6개 벽산그룹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어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인희는 그룹의 지배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주공과 토공의 부채를 합치면 48조원을 넘는다. 참여정부 4년동안에만 28조원 이상 늘었다. 두 기관 모두 부채비율이 250%(2005년 기준) 정도로 적정 수준을 훨씬 초과했다. 주공의 경우 작년 말 현재 부채는 28조7849억원(잠정치)으로 공기업 중 가장 많다. 2002년 9조7663억원이었던 주공 부채는 2003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2004년 17조1646억원 △2005년 21조9963억원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주공에 투입하는 재정 지원은 작년 8000억원,올해 9500억원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주공측은 "30년간 매각할 수 없는 국민임대아파트만 2012년까지 80만가구나 지어야 하기 때문에 부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공은 2015년에 가면 부채규모가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토공도 2003년 10조2255억원이던 부채가 지난해 19조2550억원으로 거의 두 배로 늘었다. 토공 관계자는 "토지매각때 받는 계약금과 중도금인 토지매각선수금 9조원 정도가 부채로 처리되는 등의 회계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 이자를 내는 부채규모는 줄어든다"고 밝혔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동아제약 회장)이 연임 문제를 총회에 맡기겠다고 밝혀, 사실상 전경련 회장 추대를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 회장은 경제인 특별사면도 “많을수록 좋다”며 기업인 특사에 큰 기대를 피력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 회장은) 총회(9일 예정)가 결정하는 것이지, 이사회는 결정권이 없다”면서 “저는 총회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최근 동아제약 경영권 논란과 관련“아는 사람이 ‘저 사람(강신호 회장 본인 지칭)은 신문에 광고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강 회장은 아들(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과의 경영권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잘되고 있다”고 짧지만 강하게 대답했다.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따르면 우 사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하지 않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우 사장은 이사회에서 "회사의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경영도 안정이 된 만큼 후배에게 길을 터 주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하이닉스 관계자는 전했다. 외환은행장 출신인 우 사장은 2002년 7월 박종섭 사장 후임으로 하이닉스 사장에 선임된 뒤 잔여임기를 거쳐 2004년 3월 재선임됐으며, 이번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우 사장 취임후 하이닉스는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이듬해 분기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당초 예정을 1년6개월 앞당긴 2005년 7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 7조5천690억원, 영업익 1조8천720억원, 순이익 2조12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 등을 들어 회사 안팎에서는 우 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세번째 연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돼 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우 사장이 그동안 회사 안팎에서 3연임 요청을 많이 받았는 데 \'물러날 때가
현대차 협력업체 대표가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현대차가 또한번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다. 자살한 사람은 현대차에 자동차 엔진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하청업체인 삼호공업(경남 창원시 대산면 소재)의 송재균 사장(48). 1일 오전 8시25분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송사장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은 "아침에 출근해 보니 사장이 사무실 천장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경찰은 현장에 발견한 유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송 사장은 유서에서 "지속적인 경영악화와 눈덩이 처럼 커지는 부채의 현실 앞에,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중압감에 어찌할 수 없는 길을 선택한다"고 했다. 고인은 또 "제조업체의 단가가 현실과는 너무나 차이가 난다. 저 혼자 호의호식하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호공업은 종업원 20여 명이 연간 20억 여원의 매출을 올려 왔으나 현대자동차 파 업 여파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 졌다.
‘박카스의 신화’로 명성을 날린 동아제약이 강신호 회장(81세)의 차남인 강문석수석무역(47세) 대표가 지분을 확대하면서 부자(父子)간 경영권 분쟁으로 비춰지고 있다.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아버지 강신호 회장보다 우위에 설만한 지분을 끌어들임으로써 강문석 대표에게 “천륜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먼저 나온다. 그동안 현대와 두산家 등 재벌가에서 경영권을 두고 형제간에 벌어지는 ‘형제의 난’은 있었지만 ‘부자지간’에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둘의 싸움을 두고 여론에서는 벌써부터 ‘아들의 승리’로 점치는 분위기가 대세이다. 하지만 정작 두 부자(父子)는 최근 상황이 ‘경영권 분쟁’으로 비춰지는 데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한다. 각종 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난 1월 24일 갑작스런 화해 무드가 조성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자간 경영권 갈등설의 불씨는 강문석 대표가 최근 공격적으로 우호지분을 넓혀가면서 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설에 불을 당겼다. 지난 1월 15일 10.93%의 의결권을 분리 신고한 강 대표는 이튿날인 16일 한국알콜 등 소액주주들과, 22일에는 동아제약 유충식 부회장(지분 2.60%)의 우호지분을 끌어들여 전체 의결권
올해 부동산 시장은 각종 정책으로 인하여 투자환경이 크게 변할 것이다. 몇 년 전만해도 전매 가능한 분양권, 강남 일대의 재건축이 큰 인기몰이를 했으나 근래에는 강북 뉴타운 및 재개발대상지가 투자 1순위였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연동제 그리고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강화와 담보대출 규제 등 신(新)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그 투자매력이 쇠퇴하고 있다. 이렇게 달라진 부동산환경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올 해의 틈새 유망상품은 무엇이 있을까?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 상가 상가는 임대료 수입과 부동산 가치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데 나무랄데 없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있거나 노후생활을 위한 중장년층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위한 상가투자는 ‘임대료’가 가치척도의 수단이 된다. 따라서 임대료 형성가치를 통해서 상가투자의 적절성을 파악해야 한다. 기존상가의 경우 임대료 조사를 통해서 상가의 가치를 측정해볼 수 있으나 이 경우 매도자에게도 상가가치가 노출되는 상황이므로 최상의 투자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므로 상가가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 상품이 포함된 전체 상권의 흡인력과 향후 발전가능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도 머지않아 경제 강국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끈다. 2003년 미국의 증권회사인 골드만삭스에서 처음 등장한 브릭스(BRICKs)에 우리나라도 포함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가 오는 2050년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만1천 달러로 일본, 독일 등을 누르고 세계 2위의 부국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도 포함시켜 브릭스(BRICKs)로 바꿀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2050년 한국 1인당 GDP 세계 2위 전망 홍콩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골드만삭스가 펴낸 최신 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현 GDP는 8천140억 달러로 세계 11위이지만 2025년이면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50년엔 한국의 1인당 GDP는 8만1천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5년 전 브릭스 개념을 처음 창안했던 골드만삭스는 이번 보고서엔 ‘넥스트(Next)-11’이라는 신흥국가 개념을 제시하고 여기에 한국과 멕시코, 나이제리아, 베트남, 터키, 필리핀,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방글라데시를 포함시켰다. 이들
SK텔레콤이 당초 2월1일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조정하기로 했던 것을 3월 1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 기준 및 금액을 조정한 이용약관을 30일 신고하고, 새로운 약관 보조금 변경안을 ‘07년 3월 1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관보조금 변경을 통해 SK텔레콤은 일부구간 보조금을 1만원 축소했으며, 중고폰 회수 활성화를 통한 자원 재활용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중고단말기 반납시 전구간 고객에게 1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둘째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다. 이로써 강 회장이 강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계속 막을 경우 오는 3월 열리는 동아제약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측 간의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과 강 대표는 그 동안 동아제약 경영권을 놓고 `부자 대결\'을 빚다가 지난 달 25일 전격 만나 오래간만에 포옹을 하며 화해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강 대표는 반드시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강 대표는 동아제약 주주로서 정당한 `주주제안\' 권리를 행사해 자신과 최근 강 대표의 손을 들어준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등 10여명을 정기 주총에서 이사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 자신과 유 부회장 등 적어도 두 사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현재 동아제약 지분구조는 강 회장 측 6.94%, 강 대표 측 14.71%, 미래에셋자산운용 8.42%, 한미약품 6.27%, KB자산운용 4.78% 등이며, 나머
농림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선물 우리 농식품으로 주고받기 캠페인\'을 오프라인 홍보물 배포와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적극 전개하고 있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1.26경제단체, 기업체, 행정기관 등에 보낸 친필 편지를 보내 설 선물 농식품 보내기를 호소했고 우수 농식품 목록이 담긴 카달로그를 동봉했다.농림부는 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2월부터 지마켓, 옥션 등 유명 쇼핑몰에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 쇼핑몰 이용 네티즌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장인을 타겟으로 지하철 무료일간지 \'메트로\'와 함께 캠페인도 펼친다.농림부 관계자는 "우리 농식품 설 선물은 농촌 사랑의 작은 실천이며,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이라며 "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외국계 금융회사도 금융감독원의 감독 대상이 될 전망이어서 외국계 대부업체의 특혜 논란이 가라앉을 것 같다.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부업체를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등록시켜 금융감독 당국의 관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가 국내에서 할부금융 등 사실상 여신전문회사와 동일한 영업을 하면서도 대부업체로 등록, 당국의 규제를 피하는 현상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며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 대부업체가 아닌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등록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서는 등록대상과 관련, 외부감사를 받는 자산규모 70억원 이상의 업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대상은 재일동포계인 아프로파이낸셜과 일본계인 산와머니, 토종업체 웰컴크레디트와 리드코프 등 10여개다. 메릴린치 자회사로 최근 주택금융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페닌슐라캐피탈, SC제일은행 계열사인 한국PF금융 등도 포함된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여신금융사로 등록되는 경우 자금조달은 물론 인지도 등에서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있을
정부가 3.1절을 앞두고 김우중ㆍ박용성씨 등 경제인과 박지원씨 등 정치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31일 "최근 각 지방검찰청에 경제인 등 특별사면 검토 대상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시기와 대상을 특정하기는 곤란하지만 3.1절에 맞추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중순 기자간담회에서 "특별사면은 이번 성탄절에는 어렵고 내년 2∼3월은 돼야 할 것이다. 정치ㆍ경제인 등 특사 건의가 들어온 여러 인사들에 대해 검토한 뒤 대통령께 의견을 올릴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사면 대상으로는 경제 5단체가 지난해 말 청와대에 사면 청원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등 분식회계 관련자 51명과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관수 한화국토개발 사장 등 정치자금법 위반자 8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치인에 대한 사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