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30일 오전 기준 영국발 변종코로나 국내유입(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80대 남성·20대 여성
[시사뉴스=홍정원 기자] 변종코로나 국내 유입 사례가 또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오전 "영국발 변종코로나(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며 "8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방대본과 경기 고양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변종코로나 확진자 2명 중 1명은 지난 13일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사망한 80대다.
이 확진자는 지난 26일 심정지 발생으로 숨졌다. 이후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 접촉자인 배우자와 딸, 사위도 양성 결과가 나왔다. 3명의 확진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전장 유전체 분석(WGS)은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해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유전 변이를 파악하는 것이다.
고양시는 "사망한 확진자는 26일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 중 자택 복도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며 “이 때 환자를 부축하는 등 도움을 준 주민 3명과 구급대원 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영국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돼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에 따라 변종코로나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발 변종코로나는 기존 코로나보다 전염력이 최대 70%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