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7일 오후 기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변종코로나) 3명 추가 감염
선행 확진자, 가족 3명에 전파..누적 15명
해외입국자 아닌 것은 처음..지역사회 확산 우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국내에서 3명 추가돼 누적 15명으로 늘어났다. 15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고된 변종코로나 환자까지 합한 수치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변종 코로나19 발생현황을 공개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3명의 확진자 중 일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변이 코로나 감염도 전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선행 확진자와 동거하는 가족이 아님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했다면 지역사회 확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7일 0시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14건, 남아공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1건 등 누적 15건이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