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의학이란 진단을 할 때 형상맥증의 합일을 통한 질병치료와 보양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다. 형상의 형태, 성정, 기능, 색 등을 파악해 내외의 여건에 따라 형상맥증을 합일하는 진단방법을 통해 건강을 보양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형상이란 사물이 자연 그대로 외부에 드러나는 모든 발현상을 말한다. 형상은 형과 상으로 나눈다. 형이란 사물을 구성하는 조직으로 형체를 뜻하며, 상이란 내재된 본질을 뜻하며 징조(주로 색)로 나타난다.
달리 말하면 형이란 정기신혈을, 상이란 오장육부를, 맥이란 외형을, 중이란 질병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형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사람은 누구나 흠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흠을 찾기 위해서는 찾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남녀의 기본상에서 순남순녀(順男順女)로 보았을 때 남자는 흑장비강(黑長肥剛), 즉 얼굴이 검은 편이며 키가 크고 체격도 크며 강해 보이는 것이 순남의 원칙이다. 여자는 백수단유(白瘦短柔), 즉 얼굴이 희며 체격이 마르고 키가 작으며 부드러워 보이는 것이 순녀의 원칙이다.
남자가 얼굴이 희거나 키가 작거나 마르거나 부드러워 보인다거나 여자가 얼굴이 검거나 뚱뚱하거나 키가 크거나 강하게 보이는 것은 순남순녀가 아니다. 여자 같은 남자, 남자 같은 여자라고 해 모두가 흠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일상에서 생활하다 보면 남자인데도 여자 같은 경우나 여자가 남자 같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의학적으로도 비슷한 기준이 적용된다.
남자는 어깨가 넓고 엉덩이가 작으며 여자는 엉덩이가 크고 어깨가 좁은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여자가 어깨가 넓으면 그것을 흠으로 본다. 순남순녀 관점에서는 여자가 머리가 큰 것도 흠으로 본다.
남자는 심폐가 발달한 것이 원칙이다. 왜냐하면 하늘의 기운을 많이 받기 위해서 어깨가 넓은 것이다. 여자는 간신히 발달한 것이 원칙이다. 왜냐하면 땅의 기운을 받기 위해서 엉덩이가 발달한 반면에 어깨가 좁은 것이 원칙이다.
남자는 등과 배가 발달한 것이 원칙이고 여자는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한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남자는 머리가 큰 반면에 몸이 작은 편이고 여자는 몸이 큰 편이지만 머리가 작은 편을 원칙으로 본다.
몸과 손과 발로 봐서 남자는 몸이 큰 반면에 손과 발이 짧고 여자는 몸이 작은 반면 손과 발이 긴 경우가 원칙이라고 본다.
남녀 생식기로 보아서는 남자는 이음일양으로 음이 두개, 양이 한개여서 양이 부족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양을 돋우어 주는 사군자탕지제 등을 위주로 사용한다. 여자는 이양일음으로 양이 두 개, 음이 한 개여서 음이 부족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음혈을 돋우어 주는 사물탕지제 등을 위주로 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