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요즈음 제일 많이 듣는 말씀은 '당대표 되세요'다"고 적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시는 국민의힘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라며 "어제는 경주 당협 당원교육에, 오늘은 사당동 성당 성탄미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타 후보와 연대설에 대해서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 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를 보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로 나타나지만 여당 지지자로 한정하면 나 부위원장이 선두로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유 전 의원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 전 의원 14.0%,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건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제시한 가운데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 종류가 늘어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더나의 BA.4/5 백신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앞서 이 백신은 지난 2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고 14일에 초도 물량 64만회분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이로써 동절기 예방접종으로 맞을 수 있는 2가 백신은 모더나 BA.4/5를 포함해 모더나 BA.1, 화이자 BA.4/5, 화이자 BA.1 등 4종이 된다. mRNA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엔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모더나 BA.4/5 백신의 사전예약은 지난 19일부터 시작했으며,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내년 1월2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접종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전예약이나 당일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해 병원에 가면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접종도 시행 중이다. 또 각 접종 위탁기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잔여백신 외 미개봉 백신도 등록할 수 있게 개선했다. 이용률이 저조한 '1339 콜센터' 백신 예약은 올해 12월31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법정 무임수송 손실 지원이 빠지면서 더 이상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예산안에는 지자체 도시철도 무임수송 공익서비스비용(PSO) 예산이 제외됐다. 지난달 24일 국회 교통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3천979억원에 지자체 도시철도 손실 보전을 위해 3천585억원을 추가 반영한 7천564억원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본회의에서는 기존처럼 코레일 등에만 PSO 예산을 지원하는 정부안이 통과됐다. 노약자 무임수송 비용 보전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불발되면서 지하철 요금 인상 논의 역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요금은 2015년 6월27일 1천250원으로 인상된 뒤 역대 최장인 7년 넘게 동결 중이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2020년 1조1천137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중 무임수송으로 인한 적자는 2천643억원이다. 지난해 적자 역시 9천644억원으로 2019년(5천865억원)에 비해 4천억원 가까이 많다. 2021년 적자 중 무임수송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원로 경제학자인 학현(學峴)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가 25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7년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난 변 교수는 1945년 서울대 상대 전신인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55년부터는 서울대 상대 교수로 부임해 1992년 정년 퇴임 전까지 37년간 제자 양성에 힘썼다. 서울대 교수 시절에는 1960년 4·19 혁명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1980년 서울대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시국선언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의 아호를 따 설립한 '학현학파'는 조순학파, 서강학파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학계의 3대 학파로 꼽히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5일 오전 10시 54분께 고리1·2호기가 위치한 고리1발전소 순수생산설비 건물 내 위치한 펌프 전동기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직원은 즉시 소화 조치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밝혔다. 순수생산설비는 발전소에서 필요한 물을 정수해 공급하는 설비로써, 원자로 운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발전소가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중이고, 외부 방사선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월요일인 2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전라동부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10도, 춘천 -12도, 강릉 -1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0도, 제주 4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1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9도, 제주 9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북,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국토교통위원회)은 24일 2022년도 행정안전부 2차 특별교부세 27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사업은 ▲진위면 야막리일원 배수로 정비공사(10억 원) ▲진위 하수종말처리장 체육시설 개선공사(5억 원) ▲방범용 CCTV 확충설치(12억 원)으로 주민 안전과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진위면 야막리 1-13번지 일원 배수로 정비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 붕괴된 옹벽을 정비하고 향후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를 준설 하는 공사다. 정비가 완료되면 최근 도시개발에 따라 증가한 우수 유입량에 대비, 주변 농가와 농경지를 침수 피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개선도 이루어진다. 진위 하수종말처리장 내 축구장은 그간 노후화된 시설로 경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부상 위험이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체육시설 개선공사를 통해 인조잔디 교체 및 배수판 설치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경기장을 한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 체육활동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 전 지역에 걸친 ‘방범용 CCTV 확충설치’사업은 그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해 "정말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김 전 지사도 잔여 형 면제가 아니라 다른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사면복권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대 여론이 높음에도 국민통합을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서, 사면을 거부한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잔여 형 면제는 '구색 맞추기', '끼워 넣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김 전 지사도 잔여 형 면제가 아니라 다른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사면복권 시켜야 한다. 그래야 특별사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적 공방과 논란을 없애고 '통큰 정치'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도 재차 강력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오는 27일부터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한다고 한다. 국무회의 의장인 대통령의 뜻이라는 분석이다"라며 "저는 줄기차게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주장했다. 인구 1400만 경기도는 그야말로 작은 대한민국이다. 현재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서울시보다 훨씬 지자체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이유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무회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 달부터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25일 발표한 논평에서 "예산 증액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했다. 참담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입법 쟁취 1차 지하철행동을 내년 1월 2일과 3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5억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부연했다. 전장연은 그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왔다. 다만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에서 관련 예산안 처리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5일 내년에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관계 악화 책임은 미국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AP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정세와 중국 대외 외교 관계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을 하고 내년 중국이 러시아와 "전략적 상호 신뢰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객관성, 공정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일관적으로 지지해왔다"며 "이 상황에서 이기적 이득을 추구하지 않으며 한쪽을 선호하거나, 불에 기름을 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미국의 잘못된 중국 정책을 단호히 거부했다"며 미중 관계 악화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공통점은 찾았으나, 두 국가 모두 서구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적인 미래는 여전히 미국, 유럽의 시장과 기술에 묶여있다고 했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산업이 자급자족할 수 있다록 노력하고 있으나 이는 "중국과 미국이 공급망을 분리하거나 끊어낼 수 없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완강히 중국을 주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10·29 참사 당일 '닥터카'를 탑승해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대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도 반드시 그 진상이 낱낱이 조사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신현영 의원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직권남용금지 의무 위반 등에 대한 징계는 물론이고 반드시 그 진상이 낱낱이 조사돼야 한다"며 "그것이 희생자와 국민께 조금이라도 사죄하는 길이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에 부합하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신 의원은 응급상황에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구축된 중앙응급센터와 의료기관 간 전용 ‘재난 핫라인’으로 자신의 집앞까지 닥터카를 콜택시처럼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촌각을 다투는 긴급 상황에서 응급팀 도착을 20여분 지연시키며 골든타임을 빼앗은 자체만으로도 희생자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일이다"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지금까지 사죄는 커녕 참사 다음날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의 일부를 삭제하고, 자신의 언론 인터뷰 내용도 바꾸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닥터카 논란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주에서 폭설과 강풍 등으로 통제되었던 산간도로가 25일 전면 정상화 됐다. 전날 하늘길과 바닷길이 정상화된 데 이어 모든 통제가 해제된 셈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주요 산간도로의 통제가 모두 해제됐고, 통제 구간은 녹산로(유채꽃프라자 입구~제동 목장입구 교차로) 1곳이 남아있다. 녹산로의 경우 현재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현재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후 5시께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길은 전날인 24일부터 정상화한 가운데 이날에도 출발·도착 모두 465편이 운항 계획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항공기 연결 문제 등으로 인한 일부 지연 외에 결항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닷길은 기상악화로 여전히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진도-제주, 산이수동-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기상악화로 통제됐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전면 통제된 한라산 7개 탐방로의 경우 재개방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치면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탐방로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많은 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4선 의원 출신 유흥수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오는 3월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내정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당의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첫 번째 노력으로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내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을 우리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며 "그리고 유 상임고문의 의견을 여쭤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정 위원장은 유 상임고문에 대해 "유 상임고문은 평생 공직생활을 하시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라며 "치안본부장,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 입법, 외교 분야를 통섭(統攝)하신 우리 당의 원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까지 유 상임고문은 일간지에 에세이를 기고하시며,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해 주셨다"며 "'퇴계는 정치는 사(私)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