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전 세계가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부 때리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에너지 정책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지금 시급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애플, BMW 등 다국적 기업들은 협력기업들에 재생에너지 100%만 사용하는 RE100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2025년 탄소국경조정제도 대비나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는 뒷전인 채 원전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는 경제 위기이며, 환경은 곧 경제다. 윤 대통령의 원전 부활 정책은 탄소중립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한미일 안보 협력을 '아사아판 나토 조직 시도'로 규정하면서 "강대 강 정면승부 원칙에서 무모한 군사적 책동을 철저히 제압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2일 북한 외무성은 김용국 군축 및 평화연구소 소장 명의 게시물에서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무모한 침략 전쟁 연습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엄혹한 정세"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대 강, 정면승부 투쟁원칙은 지난 8~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대외 전략 방향이다. 김 소장은 이어 "(이러한 정세는) 우리 국가로 하여금 그 어떤 군사적 도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더 절실히 요구한다"며 북한의 군사 행보를 정당화 했다. 그는 "미국이 해마다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 일본과 남조선(한국)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과 벌려 놓는 각종 명목의 합동군사연습들로 인해 지역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는 건 세상이 다 안다"고 했다. 또 "연습 차수는 미국이 다른 지역에서 진행하는 전쟁 연습들을 훨씬 능가하며 규모도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핵전략폭격기 등 3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전당대회(전대)에서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과제가 활발히 논의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이은 선거 패배로 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당을 정상화하고 바로 세우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많은 의견들 가운데, 후보 당사자를 포함한 일부 의원에 대한 불출마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을 생각하는 고심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나름대로의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한 진정성으로 이해하고 취지에 동의한다"며 "따라서 저는 이번 대회에 불출마하고, 민주당의 가치 중심으로 당을 이끌어나갈 당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은 소득·자산·기회의 불평등, 인구 감소 및 지역 불균형 등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의제 설정과 문제 해결에 더욱 집중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주(駐)나표대표부를 신설한다. 대통령실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벨기에에 주나토대표부를 신설함으로써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강화 등 우리 위상에 걸맞는 대유럽 외교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벨기에 대사가 EU(유럽연합)대사와 나토 대사 역할을 겸임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주나토대표부 설치는 때늦은 감이 있다"며 "나토 동맹 30개국은 물론이고 우리를 포함한 파트너국 45개국 중 40개국은 이미 대표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개국이 안 갖고 있어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기회에 만드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주나토대표부를 통해 나토에서 일어나는 많은 현안을 실시간 공유하고 유럽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현장 사무소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국전력(한전)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산하 발전 자회사들도 반납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한전이 올해 20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전력그룹사 전체가 경영 책임을 나누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에너지공기업을 포함한 전체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은 대체로 C등급(보통)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재무개선을 위해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 받았다. 공기업 성과급은 C등급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등급별·유형별로 차등 지급한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은 모두 지급 대상이지만, 올해 한전의 경영난으로 인해 순차적으로 자율 성과급 반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C등급(보통)을 받은 한전은 가장 먼저 반납을 결정했다. 한전은 경영실적 평가 발표 당일 정승일 사장 등 경영진의 성과급 전액을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어 A등급(우수)을 받은 남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지난 21일 충남 당진시 장고항을 비롯한 도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좌대낚시터, 경기 화성시 연안체험활동 운영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정원 서장은 도선 선착장 관리 상태 및 매표소 운영 실태를 확인 후 장고항에서 도선을 이용해 항로를 점검하고 국화도항에 입도했다. 이어 경기 화성시 국화도 어촌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촌체험마을과 좌대낚시터를 방문하여 안전장비 보유여부 등을 점검하고,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사고를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안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방조제, 갯벌 등 안전사고 취약지약을 중점적으로 둘러보고 안전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대비하여 유도선 분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연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지난 21일 오후 10시경 충남 당진시 소재 대난지도 난지대교 인근에서 불법 다이버가 조업 중 방향을 잃고 체력이 고갈된 채 표류중인 A씨(40대, 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오후 9시 29분경 불법 다이버 민원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정(p-108정)을 신속히 이동시켰다. 오후 9시 45분경 신고 현장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발견했고, 검문검색 과정에서 일행 중 1명이 미출수 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여 경비함정 및 민간해양구조선과 함께 해상을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한 대산파출소 전중근 경장이 즉시 입수하여 구조하였다. 구조된 A씨는 해상에 장시간 표류되어 불안정한 호흡과 의식이 미미한 상태로 119구급대에 인계되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일행 4명과 함께 합법적으로 지정받지 않은 양식장 관리선에 탑승하여 소난지도 인근 양식장에서 해삼, 전복 등 채취를 위한 야간 불법 조업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구조당시 납 벨트(15Kg),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목요일인 오는 23일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다. 짧은 시간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제주도는 새벽부터, 그 밖의 전국은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경북북부, 전라권,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서해5도 30~100㎜다.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라권, 제주도에는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 경북권남부, 경남권(서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에는 1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강수량의 지역간 차이가 크고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많겠으니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함으로써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한편, 내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인사에서 '윤석열 사단' 중 한명인 노정연(55·사법연수원 25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장에 임명되며 첫 여성 고검장이 됐다. 검찰 내 핵심 요직 중 한 곳인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역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신봉수(52·29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10명으로, 승진자 중에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검사들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과 별다른 근무 인연이 없는 검사들도 포함됐다. 22일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6월27일자로 단행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10명이고, 이번에 자리를 이동하는 고위간부는 23명이다. 이번 인사로 대검찰청 기조부장에는 송강(48·29기)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발탁됐다. 송 차장검사는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형사부장에는 황병주(48·29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공판송무부장과 과학수사부장에는 김선화(53·30기) 제주지검 차장검사와 정진우(50·29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자리에는 노만석(52·29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서울시 파견)가
<고등검사장 승진> ◇고등검찰청 ▲대전고검장 이두봉 ▲대구고검장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 ▲수원고검장 이주형 <검사장 승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송강 ▲반부패·강력부장 신봉수 ▲형사부장 황병주 ▲공판송무부장 김선화 ▲과학수사부장 정진우 ◇고등검찰청 ▲서울고검 차장검사 노만석 ◇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검장 임관혁 ▲서울북부지검장 정영학 ▲의정부지검장 신응석 ▲대전지검장 이진동 <고등검사장 전보> ◇법무부 ▲법무연수원장 여환섭 <검사장 전보>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종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최성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양수 ◇고등검찰청 ▲대구고검 차장검사 홍종희 ▲부산고검 차장검사 이철희 ▲광주고검 차장검사 김지용 ▲수원고검 차장검사 문성인 ◇지방검찰청 ▲인천지검장 심우정 ▲춘천지검장 예세민 ▲청주지검장 배용원 ▲부산지검장 박종근 ▲울산지검장 노정환 ▲창원지검장 박재억 ▲광주지검장 이수권 ▲전주지검장 문홍성 ▲제주지검장 이근수 <의원면직> ▲수원고검장 김관정 ▲광주지검장 박찬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정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8.93)보다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8.30)보다 31.34포인트(4.03%) 하락한 746.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3.6원)보다 3.7원 오른 1297.3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근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298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3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3.6원) 보다 3.7원 상승한 1297.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기록한 연중 고가(1292.4원)를 2거래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는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하나은행 고시 매매환율은 1302.0원으로 이미 1300원을 넘어섰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293.6원)보다 2.1원 내린 1291.5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 때 1297.9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295.3원)을 2거래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09년 7월 14일(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장 초반에는 미 중앙은행의 긴축이 선반영 됐다는 평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움직임에 유로화가 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달 1일 출범하는 11대 서울시의회 의장단의 진용이 갖춰지고 있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각 정당에서는 11대 시의회를 위해 의장·부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선출에 나서고 있다. 11대 시의회는 다음달 열리는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의장·부의장을 확정한다. 통상 다수당에서 의장직을 맡아온 만큼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의장을 맡게 된다. 부의장 두 자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눠 맡는다. 6·1 지방선거로 당선된 11대 서울시의원은 모두 112명이다. 국민의힘 76명, 더불어민주당 36명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4선인 김현기(강남3) 당선인을 의장 후보로 선출한 상태다. 김 후보는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나와 7·8·9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4선 시의원이 됐다.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는 다음주께 경선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원내대표에는 3선의 최호정 당선인이 선출된 바 있다. 최 원내대표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로 이화여대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3선(8대·9대·11대)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