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6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연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처음 금통위를 주재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26일 금융 시장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은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7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5%대에 육박하는 가파른 물가 수준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통위는 이창용 한은 총재 임명 이후 첫 금통위다. 이번에 인상을 하게 되면 2017년 금통위 횟수가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된 후 지난해 11월, 올해 1월에 이어 두번째로 연속 인상하게 된다. 또 총재 임명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첫 사례가 된다. 금융투자협회 조사에서도 인상 의견이 높다. 금투협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4명이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했다. 동결을 전망한 응답자도 6명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6·1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저는 민주당 내부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민주당 내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내홍이 있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온다'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도 문제다.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이고 한미 정상회담까지 있었고, 결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지지율) 30% 후반, 40% 초반을 유지하는 것도 우리에 대한 기대도 일부 있지만 상대측에 대한 실망감, 독선적이거나 오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민심 흐름과 관련해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적 도구를 통해 희망을 만들고자 했던 분들이 아직 너무 슬퍼하고 절망하면서 의욕을 잃은 상태 그런 게 느껴지는 게 있다"며 "또 하나는 다시 해봐야 한다, 이런 두 가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측면이 강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지방선거라도 유능한 일꾼들이 일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스포티비(SPOTV) 운영사 에이클라 대표가 회삿돈 10억여원의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에이클라 대표 A씨가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횡령금 가운데 일부가 KBO 사무국 간부 A씨의 아내에게 월급 명목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횡령금 중 일부가 KBO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에게 급여 명목으로 흘러간 것을 발견하고 로비 목적이 있었는지 수사를 진행했지만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이 혐의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며칠 이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추가 제재안 표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미국이 최근 핵무기를 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이유로 향후 며칠 이내에 북한에 더 강한 제재를 가할 유엔 결의안 표결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5월 한 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달 초 의장국 취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결의안이 있다"라며 "결의안을 이달 중 진척시킬 계획"이라고 예고했었다. 미국은 이달 초에는 한국·일본과 함께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 안보리 공개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었다. 특히 공개회의에서 대북 추가 제재에 반대하는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날선 비판을 가했었다. 준비되는 북한 관련 추가 결의안에는 연간 석유 수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담배 수출 금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및 핵무기 운반 가능 시스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 추가 제재에
시사뉴스 창간 34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 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6월 1일 이전에 태어난 2004년(18세)생도 출마가 가능한 새로운 공직선거법이 시행되는 첫 선거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에 이어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앞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교육감,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중요한 선거구를 선정하여 여론 추이를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는 유권자들이 정책과 인물 검증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번 지방선거가 지방자치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선거가 되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론조사 공표금지 하루전 연천군수 선거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가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 밖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김광철 후보와 13.5%차이였다. 시사뉴스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5월 23‧24일 이틀 동안 경기도 연천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우지커피가 여름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월 25일 출시되는 여름 신메뉴는 체리톡톡 스무디, 메론크림 스무디, 더블커피칩 프라페, 리얼블루베리 라떼, 블루베리요거트 스무디 등 총 5종이다. 우지커피만의 강점을 활용한 신메뉴들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다양한 음료들로 구성했다. 비주얼부터 맛까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음료들로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우지커피의 브랜드명인 우지(Oozy)는 '걸쭉한 액체가 천천히 흐르다'는 의미로, 이를 '진하고 밀도 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다'라는 뜻으로 해석한 보다 전문적인 커피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자체 R&D부서에서 독보적인 맛과 품질의 커피와 다양한 음료, 베이커리 등의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과 점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슈퍼바이저가 상권을 정확하게 파악해 지역에 맞는 매장과 제품을 제안한다. 우지커피는 매장의 크기에 적합한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며, 초보 예비창업자도 부담없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홀에서부터 배달까지 체계적이고 꼼꼼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우지커피만의 독창적인 레시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무역 수지 적자 고착화와 함께 연간 최대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적자는 48억27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386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었고, 수입액은 434억4400만 달러로 37.8% 증가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을 고려하면 무역수지는 3월(-1억4000만 달러), 4월(-26억6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 수지는 109억6400만 달러로 불어나 11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무역적자 고착화는 물론 연말까지 무역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아직 5월이지만 역대 최대치인 1996년 206억 달러와 비교해 96억 달러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적자마저 우려된다.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불안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상승을 부추겼다. 이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20%가까이 늘며 전체 발전 설비 중 원자력 설비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1년 새 25%나 증가했다. 26일 전력거래소가 최근 발간한 '2021년도 전력계통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해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한 13만4157.8메가와트(㎿)로 집계됐다.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1년 새 19.24%(3952㎿) 늘어난 2만4495㎿였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24.6% 급증한 1만8160.4㎿로 집계됐다.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4.4% 증가한 1708㎿였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그간 정부가 탄소중립 이행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 등에 적극 나서며 보급이 빠르게 이뤄졌다. 연도별 설비 용량을 보면 2017년 1만976.4㎿, 2018년 1만3413.2㎿, 2019년 1만5791.1㎿, 2020년 2만544.9㎿, 2021년 2만4494.6㎿로 4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석탄 발전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2.67% 늘어난 3만7838㎿, 가스 발전 설비 용량은 0.08% 증가한 4만1202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테라-루나 사태에 따른 대응으로 차이코퍼레이션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어 전자금융업자 2~3곳에 대한 점검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테라USD(UST)와 연계해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차이코퍼레이션(The Chai Corporation)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으로 리스크 전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나 해당 가상자산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를 점검해 사태 현황 파악에 나서는 것이다. 점검에서 이상 동향이 발견되면 검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현장점검에서 테라 등과 연계한 지불결제 서비스 제공 때 해당 서비스의 유지, 이탈자금 현황, 이용자보호조치 실효성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차이코퍼레이션 이외에 전자금융업자 2~3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테라 얼라이언스인 배달의민족, 티켓몬스터 등 이커머스 기업들도 현장점검 대상으로 거론된다. 금감원은 전날 열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코인마켓 투자자보호 대책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는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일(5월27일~28일)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중구 중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소 준비상황과 선거 방역 대책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총 2716개 투·개표소(사전투표소 425개, 본투표소 2266개, 개표소 25개)에서 안전관리대책을 실시한다. 일반 유권자는 투표소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도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소 안에서 투표하되 투표 시간대를 분리한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와 선거일 오후 6시20분부터 투표를 위한 외출이 가능하다. 사전투표 2일차에는 오후 6시30분~오후 8시까지, 선거일에는 오후 6시30분~오후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투표안내문자, PCR·신속항원검사 양성통지 문자 등 확진 증명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변호사가 법률플랫폼 '로톡'과 같은 광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의 규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관한 판단이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26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로톡의 운영사 로앤컴퍼니가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3조 2항 등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로톡은 의뢰인이 온라인공간에서 자신의 상담사례에 맞는 변호사를 찾아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그런데 변협은 로톡의 서비스가 변호사법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무장들이 사건수임을 중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변협은 지난해 5월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고쳤다. 변호사가 다른 사람을 통해 수임료가 저렴하다거나 판결예측 등을 광고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유튜브나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광고까지 제재하는 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로앤컴퍼니 측은 변협의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소속 변호사들의 직업선택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법률 소비자들이 변호사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며, 비슷한 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친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김현덕)는 살인 혐의를 받는 A(60대·여)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해당 사건의 범행 동기 및 경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심문기일에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비춰 볼 때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취재진의 “딸에게 왜 수면제를 먹였느냐”, “미안하지 않으냐"는 물음에 "너무 미안하다. 같이 살지 못해서"라고 눈물을 흘리며 영장심사장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딸 B(30대)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B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인 뒤 자신도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집을 찾아온 아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서 A씨는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취임 첫 정식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윤석열 정부 첫 정식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었다. 대통령실은 이날의 국무회의가 '임시' 국무회의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정부의 내각이 이날까지 완벽하게 구성된 것은 아니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 자리가 여전히 공석이다. 하지만 국무회의 개의 요건은 갖췄다. 국무회의는 구성원 과반수(11명)의 출석으로 개의(開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