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뇌호흡으로 널리 알려진 '단월드'가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다가 뒤늦게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단월드가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허위·과장 광고한 행위를 시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992년 설립된 단월드는 뇌호홉, 명상 등 건강 관련 사업을 하는 가맹사업체로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56개의 가맹점과 226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단월드는 2009년 7월경 가맹점 모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꿈을 위한 첫걸음, 단월드 프랜차이즈로 만나세요!'라는 제목의 홍보용 책자를 제작하면서 가맹점수, 매출액 등 주요 정보를 부풀렸다.책자에는 실제 당시 727개(가맹점 138개, 직영점 589개)인 가맹점 수를 1000여개로 기재하고, 실제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는데도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이 20% 늘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또 국제뇌교육 협회수는 100개국에 지부가 존재한다고 했지만 실제 비영리법인 등록지부는 한·미·일 등 3개국에 불과했고, 국민건강캠페인 활동도 실제로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체크카드 소액결제가 대중화됨에 따라 체크카드 사용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 체크카드 승인(사용)건수는 3억9000만건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이는 소액 결제의 경우 체크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전체 카드승인 건수는 총 10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억4000만건(14.2%) 증가하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을 앞섰다. 그만큼 소액결제가 많다는 뜻이다.10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9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4200억원(7.5%)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유동성이 확대되자 카드승인금액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특히 미용 관련 업종의 경우 소비회복이 반영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15.7%를 기록했다.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전년 동월 증가율(6.2%)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윤달 전 마지막 혼수수요 및 정부의 부동산 정책완화, 가을철 이사수요 등이 겹치며 ▲가전제품(22.3%) ▲주방용구(10.9%) ▲주방용식기(16.4%)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겨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부산이 공공 금융기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미 오래 전에 부산에 둥지를 튼 한국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이어 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속속 부산으로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 작업을 진행중이다.이들 금융 공공기관들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속속 입주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본격적인 부산 시대를 열었다. 유재훈 사장은 이날 처음으로 부산 본사로 출근하기 시작했다.예탁결제원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2차에 걸쳐 ▲경영전략 ▲경영지원 ▲연구개발 고객업무▲정보기술(IT) ▲청산결제 ▲펀드업무 ▲증권정보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업무를 이전함으로써 본사 인원의 약 55%(약 280명)를 부산으로 옮겼다.자산관리공사도 12월1일부터 부산 시대를 맞는다. 일반부서가 1일 부산으로 첫 출근하고 8일부터는 경영·홍보 등의 부서도 부산으로 옮긴다.자산관리공사는 부산 이전에 앞서 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다.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자산 통합관리, 정부위탁자산 전담관리, 민간 부실 자산 정책적 관리 등 새로운 사업비전에 맞춰 개편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
서울시가 후원,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고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함께 진행하는 '서울디자인위크2014(SEOUL DESIGN WEEK 2014)'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코엑스(COEX)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DDP를 비롯해 서울의 다양한 디자인 명소를 길 따라 여행하는 ‘서울디자인스팟 투어’와 ▲국내 대표 디자인 전문 전시회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세계적 디자인 명사들의 철학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14’, ▲생활 디자인 제품 및 웰빙푸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디자인마켓’, ▲디자인 명사들이 서울의 디자인에 대해 담론을 나누는 ‘디자인 토크’ 등이다.특히 서울디자인재단은 그동안 10월과 12월 사이에 개별 진행되었던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헤럴드디자인포럼’, ‘디자인마켓’ 등 다양한 디자인 행사를 디자인위크로 연계해 서울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이는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던 민간 행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글로벌 디자인 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하면서 서울을 디자인 관광벨트화하기 위한 초석이다.다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파 방향 탐지는 물론 탐지거리도 2배 이상 늘어난 전파모니터링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는 탐지거리가 2배 이상 향상된 미약신호 탐지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디지털 신호처리기술을 사용해 수신한 다채널 신호들을 상관(Correlation) 처리 과정을 거쳐 잡음을 제거, 순수 전파 신호원만 추출하는 방법이다.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수신탐지거리는 기존 10㎞ 범위에서 2배 증가한 20㎞까지 가능하다.연구진은 이를 전파방향탐지 분야에 적용, 상용화 제품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이와 함께 기존보다 2.5배 향상된 25㎒급 광대역에서 전파방향을 탐지할 수 있는 광대역 방향탐지 기술도 함께 개발됐다.이는 '3세대 광대역 방향탐지 기술'로 불리는 기술로 항공, 선박 등의 구조·재난시 전파를 이용해 구조신호를 보내면 쉽게 항공, 선박의 위치도 찾을 수 있다.고정형 장비를 통해 추정 영역을 먼저 찾고, 이동차량이 근접해 정확한 위치를 찾는 방식이다.국가 전파관리업무, 국방 무선통신분야 및 이동통신 등 혼신원 추적분야, 재난 안전 무선통신분야 등에 적용 가능해 이미 필리핀 국립통신위원회(N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가계부채 억제’와 ‘경기 부양’ 등 상충하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정책당국간 긴밀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24일 김용민·이정연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 과장 등은 ‘실물 및 금융사이클을 감안한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운용’이라는 제목의 ‘이슈노트’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김 과장 등은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책 당국이 실물 경기와 금융 부문의 경기 사이클이 엇갈리는 등 양 부문이 괴리를 보일 때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과장은 실물 경기는 가라앉아 있는데, 금융 부문은 주택담보 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증가로 과열 조짐을 보이는 등 양 부문의 경기 주기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이러한 사례로 들었다.예컨데, 한은이 기준 금리를 낮추면 실물 부문의 경기 부양 효과는 물론, 금융 부문에도 대출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경기부양을 지향하는 한국은행과 '거시안정성을 꾀하는' 정책당국간 정책 목표가 부딪칠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기획재정부 등 거시건전성 정책당국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다음달 말부터 국내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금액이 50만원이 넘으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으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12월30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에따라 카드 소비자는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가맹점 측이 신분증 확인을 요청하면 반드시 응해야 한다. 다만 체크카드 거래는 해당되지 않는다.여신협회 관계자는 "지금도 가맹점 의무사항에 해당 내용이 있지만 강제할 수 없었다"며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회원 표준약관에도 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개정 약관에는 회원이 탈퇴나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때 남은 포인트 및 소멸기간, 사용기간 등을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명시했다.또 카드론과 리볼빙의 경우 카드사들이 개별적으로 약관을 만들어 운용하지 말고, 전체 신용카드사의 공통 약관으로 통합토록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미 양국이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열고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 여부 등을 협의한다.한·미 FTA의 경우 역외가공위원회에서 역외가공여부를 결정한다는 원칙만 협정문에 담긴 상태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의 경우 미국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다.다만 한·미 FTA 협정서의 부속서에 한반도 비핵화 진전 등 원산지 인정에 대한 여러 조건이 달려있어 최종 인정 여부는 불확실하다.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한·미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분야별 위원회 및 작업반 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의 은행연합회장 내정설(說)에 대해 정치권과 금융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은행연합회장 밀실 관치 낙하산 인사 음모 저지 및 투명하고 공정한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기자회견에는 김 의원 뿐 아니라 이상직·이종걸·이학영 의원 등 정무위원회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동참했다.김기준 의원은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장 낙하산 인사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져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며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는 이 사회의 적폐로 절대 용인돼서는 안되며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은행연합회는 은행산업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회원사들이 결성한 민간기구"라며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융노조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불순한 의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는 최근 KB금융에서 벌어진 '막장드라마'의 원인이자 KB금융을 망친 장본인이기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코리안 메이드 中시장에서 신통방통(新通坊通)하라'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국산 제품의 중국시장 공략 포인트는 '신통방통' 전략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같은 이름의 전략 보고서를 출간했다.이 전략은 새로운(신·新) 트렌드를 제시하고 온라인 시장과 통(通)하고 전국 방방곡곡(坊)에 진출하고 대중과 통(通)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보고서는 중국이 2020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수입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시장 확대와 소비재 수입 증가를 강조했다. 이를 실현시킬 키워드로 '신통방통'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산 제품은 중국인들 사이에 이미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두번째로는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마케팅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세번째는 중서부, 농촌, 2·3선 도시의 성장 등 내수 확대에 따라 확장형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진출 초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FTA 시대를 맞아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정부는 최근 열린 '농업미래성장산업 대토론회'에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2017년까지 농식품 수출 100억 달성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 식품업계 CEO들을 초청, 농식품 수출 확대 세미나(Big Issue 세미나)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세미나에는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대상, 농심, 한국인삼공사, 팔도 등 '식품기업 수출협의회' 소속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정기혜 식품정책연구센터장이 일본, 미국과 함께 최근 FTA 협상이 타결된 중국의 식품안전관리 기준 동향과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설명한다.미국은 2011년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을 제정하면서 식품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사후관리에서 사전예방적 규제로 전환했다.또한 일본은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식품안전위원회·농림수산성·소비자청이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유기적 체계를 갖췄고, 중국은 식품안전 위반 범죄 근절을 위해 5대 식품안전 정책목표를 세운바 있다.주제 발표 후에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자율주행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나노전자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양국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열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양국은 자율주행 자동차, 나노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산업 3개 분야에 대해 기술협력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분야별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국은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통신 모듈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법·제도·표준 협력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나노전자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용 초저전력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개발, 차세대 자동차용 중앙처리장치(CPU) 코어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고성능 유전체 분석 기술, 빅데이터 관리 기술 등과 관련된 기술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이외에도 양국은 향후 법·제도·표준, 인력교류 및 공동시장진출 등 신산업 육성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올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소비자가전(CE) 부문을 총괄하는 윤부근 사장에게 모바일 사업 부문을 맡기는 등 1인 대표이사 체제로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신종균 사장이, 소비자가전은 윤부근 사장,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과 같은 부품(DS) 사업 부문은 권오현 부회장이 이끄는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현재 논의 중인 조직 개편안에 따라 신종균 사장이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IM 부문의 수장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신 사장은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윤부근 사장이 모바일 사업 부문도 총괄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권 부회장은 부품 사업 부문의 수장 자리에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WSJ는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연말 정기 인사가 진행되면서 조직 개편의 내용이 바뀔 수도 있다"며 "다만 윤 사장의 임무가 확대되면 사업 전략 일원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쟁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