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양파워·동양매직·동양네트웍스 등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동양그룹 계열사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3일 동양에 따르면 동양파워는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10일까지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Y)를 제출하라는 공고를 냈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동양파워 가치는 1500억~2000억원 가량이다.동양매직은 이번 주부터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동양매직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은 30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양매직 매각대금은 2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동양네트웍스는 17일 IT사업부 매각 공고를 내고 6월 본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IT사업부 매각가는 7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주)동양은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 순항에 힘입어 혁신도시 클러스터 단지와 배후 산단으로 개발 중인 신도일반산단과 미래일반산단에 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나주시는 3일 작물 보호제 전문기업인 ㈜경농 등 3개 기업과 237억원 대의 투자유치 협약이 지난 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은호 나주부시장 등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경농'은 나주 금천면 일대 1만9318㎡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자재와 생력형 작물보호제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혁신도시 클러스터 단지에 입주 예정인 '㈜오에스텍'은 태양광 이용형(LED)식물공장 건립에 137억을, '인셀㈜'는 에너지 저장시설 조성에 1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올해 들어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총 11곳으로 대부분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관기업들로 알려졌다.또 지난달 중순에는 글로벌 유통기업인 신세계 사이먼이 혁신도시 인근에 대규모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목적으로 나주시와 투자유치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나주시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총 사업비 2조2458억원의 경인운하사업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 답합을 벌였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인운하사업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6대 건설사를 포함한 13개 업체를 적발하고, 11개사에 총 991억2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공정위는 이 가운데 들러리로 담합에 단순 가담한 4개 건설사를 제외한 9개 법인과 공구분할에 가담한 6개 대형건설사의 전·현직 고위 임원 중 5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에 협조한 업체에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인 리니언시가 적용됐고, 해당 건설사 토목담당 임원은 고발대상에서 제외됐다.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6대 건설사는 2009년 1월을 경인운하 건설공사(6개 공구) 입찰을 한 달 앞두고 영업부장 및 토목담당 임원 간 모임 등을 통해 각 사가 참여할 공구를 사전에 결정했다. 이들 업체는 전체 6개 공구 중 중견 건설사들이 참여하는 2개 공구를 제외한 4개 공구를 나눠 참여하는 내용으로 공구분할에 합의하고, 입찰 시 합의한 내용대로 투찰해 낙찰에 성공했다. 입찰 결과 ▲제1공구는 현대건설이 ▲제2공구는 삼성물산이 ▲제3공구는 GS건설이, 대우건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2분기에는 대기업들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반면 중소기업들은 대출을 쓰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부터 21일까지 총 173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올해 2분기 대기업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비우량기업에 대한 신용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은행권의 대기업 대출 심사는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조사 결과를 수치화 한 대출태도지수에 따르면 2분기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9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지수가 0보다 크면 은행이 대출 신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대기업 대출 추세와는 반대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2분기 중소기업 대출지수는 9로 전분기(6)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서정의 거시건전성분석국 조기경보팀 팀장은 "은행들이 상반기 영업활동을 본격 개시했다"며 "성장 유망업체 등 우량거래처를 중심으로 대출 완화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2분기에는 비우량대기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2차 중도금 3억875만달러(4150억원)과 토목 기성 1억160만달러(1250억원)을 수령한다고 3일 밝혔다.한화건설은 이미 2012년 10월 선수금 7억75만달러(10%)과 2013년 10월 1차 중도금 3억875만달러(5%)을 수령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3차 중도금 410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이번 중도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공사대금 지급보증 등을 지원했다.한화건설은 2015년부터 연평균 2만가구씩, 5년간 총 10만가구 주택을 짓게 된다.현재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이며 PC(Precast Concrete) 플랜트가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측이 한화건설의 시공 능력을 인정, 비스마야 신도시 내 인프라시설 추가공사 15억달러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는 3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날 회의에서 보고한 '중국 경제 동향 및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여러 부분으로 나눠진 위험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중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보고서는 "현재 중국 정부의 재력으로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를 한 번 정도는 버틸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런 복합적인 위기의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개별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보고서는 ▲그림자 금융 ▲정부 부채 ▲회사채 디폴트 ▲소비 부진 ▲부동산 문제 등을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소비 부진 문제와 관련, 보고서는 중국 소비가 투자에 의한 고성장으로 견인돼 왔으나 최근 투자가 줄면서 소비 증가세도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현재까지는 소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빨리 늘고 있지만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투자 절제를 요구하고 있어 소비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투자를 급히 줄이면 소비 감소의 연쇄 효과로 경착륙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아파트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4년 만에 8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동, 강남 등 6개구는 90%를 넘어섰다.3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78%로 집계됐다. 낙찰된 아파트는 총 242개(주상복합 포함)로 감정가 총액은 1311억원, 낙찰가 총액은 1125억원이다.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85%를 넘은 것은 지난 2010년 2월(85.18%)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이기간 최저점인 2012년 8월 72.98%와 비교하면 1년반만에 12.8%p 오른 셈이다.구 별로 보면 강동구가 가장 높았다. 강동구 물건은 모두 33개로 이 중 7개가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5.65%로 감정가 총액은 29억1500만원, 총 낙찰가액은 27억8823만원이다.그 이어 관악구 92.48%, 구로구 91.47%, 성북구 90.64%, 금천구와 강남구가 90.1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초구(84.61%)와 송파구(82.68%)는 서울보다 낮아 강남3구 체면을 구겼다.낙찰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실패의 여진이 남아있는 용산구다. 용산구는 73.58%로 2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美 스콜피오탱커스社(Scorpio Tankers Inc.)에 직접대출 1억7500만달러, 선박채권보증 1억2500만달러 등 총 3억달러를 제공하는 선박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뉴욕 스콜피오탱커스社 본사에서 카메론 메키(Cameron Mackey) 사장과 만나 이 같은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수은의 선박채권보증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하듯 DNB Markets 테드 쟈디크(Ted Jadick) 사장, JP모건 마이클 클레어(Michael Clare) 전무, AO 폴 넬슨(Paul Nelson) 로펌 파트너와 함께 Marine Money, TradeWinds 등 선박ㆍ해운 전문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수은의 이번 금융계약은 스콜피오탱커스社가 현대미포조선 등 한국 조선사 3곳*에 발주한 정유운반선을 구매하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금융계약에서 주목되는 점은 1억7500만달러의 대출계약과 함께 ECA(수출신용기관, Export Credit Agency) 중 세계 최초로 1억2500만달러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초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의 1급 고위직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데 이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로 인사 태풍이 번지는 양상이다.지난해부터 1급 공직자에 대한 물갈이 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권이 바뀌면 일반적으로 전 정권에서 임명한 1급 고위직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각 부처는 최근 1급 간부들에 대한 사표를 받고 국장과 과장급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수부 관계자는 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1급 간부 5명이 3월 중순께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사직서를 제출한 1급 간부는 우예종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정책실장, 강준석 수산정책실장 등 본부 3명과 윤학배 중앙해양심판원장,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소속 기관장 2명이다.일각에서는 이주영 신임 장관이 취임 이후 조직에 긴장을 불어넣고 윤진숙 전 장관 사퇴로 가라앉아 있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 재편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해수부는 조만간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한 뒤 곧이어 과장급 인사를 할 예정이다.기재부는 최근 지난 정부에서 미래기획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 청와대 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시대를 열었다.지난해 음성과 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데이터 요금으로 수익을 얻던 이통3사가 데이터 수익마저도 일정부분 포기하면서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이통3사는 2일 월 8만원대에서 LTE 데이터와 문자,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공개했다. 월 10만원 이상대의 요금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무제한 요금제를 8만원대까지 낮추면서 연 15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한 것이다.이 같은 이통3사의 가격경쟁은 그간 불법 보조금으로 가입자 유치에 혈안을 보이던 이동통신시장이 상품과 서비스 경쟁으로 탈바꿈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가장 먼저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곳은 LG유플러스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알렸다.LG유플러스가 선보인 'LTE8 무한대 요금제는 월 8만원에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경쟁사와의 차이점은 부가서비스 8종까지 추가 제공하는 'LTE 8 무한대 85' 요금제도 같이 출시했다는 점이다.85요금제의 경우 ▲모바일TV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의 화학계열이 한 곳으로 모이면서 이건희 회장의 맏딸 이부진 사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31일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전격 합병한데 이어, 2일에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을 결의했다.삼성의 이같은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3세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읽힌다.삼성SDI와 제일모직간 합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몫'으로 알려진 '전자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데 이어, 이번 화학 계열사간 합병으로 이부진 사장의 '화학 부문'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것.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의 승계구도는 크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금융 계열사를 맡고,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을, 차녀인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합병 대상인 삼성석유화학 최대주주는 이부진 사장으로 33.1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이 사장은 통합법인의 지분 4.91%를 확보하게 됐다. 이 사장은 이로써 삼성물산(33.99%), 삼성테크윈(22.56%), 삼성SDI(9.08%), 삼성전기(8.91%), 삼성전자(5.28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박근혜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금융 공약 1호인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을 맞아 서민금융총괄기구 설립, 대학생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 등 후속 과제에 매진하는 한편 이를 위해 금융회사들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 경기 남양주 서민금융지원종합센터를 찾은데 이어 최수현 금감원장은 2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에서 여신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대부금융협회 기관장을 소집해 서민금융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었다.최 원장은 "서민금융은 박근혜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금융권이 경제의 재도약과 금융 발전을 위해 마음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9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지 못하고 20%이상의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대부업이나 저축은행 대출을 사용하고 있다"며 "바꿔드림론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저신용자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저신용층의 고금리 부담을 낮춰 주는게 금융권의 과제이고, 대통령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기지가 될 시안중소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중소기업청은 2일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 현지에서 한정화 중기청장과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전재원 시안총영사, 김흥식 삼성전자 단지장, 김종국 대중소협력재단 사무총장, 함정오 KOTRA중국본부장 및 섬서성 진출 중소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시안중소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05년 개소된 '청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 이어 중국내 두 번째로 설치된 중소기업 지원 현지기구로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과 중국 섬서성 정부 간 맺은 MOU의 후속조치다.중국 내륙지역의 중심인 시안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곳으로 이 곳 센터서는 3명의 운영인력이 금융과 기술사업화, 유통망 확대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또 중국을 방문중인 한정화 청장은 섬서성 정부를 찾아 러우친젠 (娄勤俭) 섬서성 성장과의 면담을 갖고 센터를 중심으로 한 양국 중소기업 정책교류 확대, 중소기업간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에 앞서 한 청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시안공장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중국시안에 진출해 있는 11개 중소·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