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일 장중 1215원을 돌파하며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1204.0원)보다 5.2원 오른 1209.2원에 출발한 뒤 장중 1215원선을 돌파했다가 최종 9.4원 오른 1213.4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0년 7월19일(1215.6원)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로 지난 12일(1210.3원)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를 이틀만에 경신한 것이다. 중국발 불안과 국제유가 급락 등의 여파로 아시아 증시와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고, 달러 강세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2.6% 하락 출발했고, 일본 증시도 장중 4%까지 폭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는 2% 넘게 하락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일본 정부는 긴급시 통화를 서로 융통하는 한일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을 한국 정부가 정식 요청하면 재체결에 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14일 보도했다.신문은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북핵 문제와 중국 경기의 악화 등 안정보장과 경제 양면에서 불안 요인을 안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이 다시 맺어지면 지난해 2월 이후 거의 1년 만이다.일본 정부는 중국 경기의 후퇴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가하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경기악화 여파가 미치는 것을 방지하려면 통화스와프 협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통화스와프 협정이 가동하면 한국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해 달러와 엔화가 부족하게 됐을 때 일본이 통화를 융통해 경제 안정화를 기하게 된다.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의 통화스와프 협정 재개 요청을 받으면 융통 상한액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통화스와프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면 국제회의에 맞춰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나 정상회담 때 협정 조인식을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한일 양국 정부는 2001년 통화스와프 협정을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앙우체국을 찾아 알뜰폰 판매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번 현장방문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양적 성장을 지속해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에 이바지하는 알뜰폰이 질적으로도 발전하는 데 필요한 알뜰폰 판매실태 파악 등을 위한 것이다.최 위원장은 최근 기본료 0원에 무료통화 50분을 제공하는 요금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판매현장의 애로사항도 수렴했다.이와 별도로 알뜰폰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불공정 경쟁,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경쟁 질서확립과 이용자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알뜰폰업계는 방통위와 알뜰폰 사업자, 법률전문가가 참여하는 '알뜰 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개선 전담반' 구성을 건의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개인 정보 보호 미흡 등으로 과징금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내외국인 부정가입과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부정가입방지시스템 통계자료 공유와 외국인 총 가입회선 수 제한, 외국인 완전 출국자·사망자 정보 실시간 제공 등도 요청했다.비대면 가입 시 본인인증 수단 확대(은행용 공인인증서 허용), 전파사용료 면제 유예기간 연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백화점업계가 신년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다. 신년 세일은 그해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초 실시되고 있는 신년세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좋다. 롯데·현대·신세계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이상 높은 판매율을 올리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17일 패딩·코트·모피 등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총 21개 수도권 점포에서는 '스포츠 겨울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나이키, 휠라스포츠 등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스포츠 패딩 상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여성·영패션 겨울상품 대전'을 선보인다. 쉬즈미스, 엔클라인, 라인, 케네스레이디 등 총 27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는 13~17일 '겨울 맞이 스카프, 머플러 대전'을 진행한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엘르 등 총 7개의 잡화 브랜드가 참여하며, 스카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북 김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정부가 전북 및 충남 전지역에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고 차단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13일 0시부터 24시간동안 전북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발동 즉시 우제류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및 차량은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될때까지 우제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관련 작업장 출입이 금지된다. 축산농가, 축산관련 종사자 등의 소유 차량은 운행을 중지한 후 차량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서도 시설 내외부 및 작업장 전체에 대해 소독해야 한다. 정부는 중앙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이동중지 명령에 따른 지자체 이행실태, 이동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 축산관계자 및 차량 이동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돼지 백신항체 형성률이 63.2%(2015년 11월 기준) 수준으로 2014년 51.6%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국 확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순환할 가능성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면세점이 화장품 기업들의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다.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사업 연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도 화장품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여 만에 10% 가까이 급증했다. 유커 등 해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사업부는 지난해 11월 마감 기준으로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가 뷰티 브랜드 최초 1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면세사업 역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며 "지난해 메르스 등 악재가 많았음에도 면세사업은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화장품 사업부문에서 면세점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3.2%에서 2015년(1∼3분기) 24.1%로 2년 만에 10% 넘게 증가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면세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면세사업부 소속 직원 700여명에게 직접 손으로 작성한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선물과 함께 상여금도 지급했다.LG생활건강 역시 화장품 사업에서 면세점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스마트폰이 TV보다 더 중요한 매체로 부상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2015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중요도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46.4%로 집계됐다. 반면 TV는 44.1%로 0.2% 감소했다. 스마트폰이 TV보다도 중요한 매체로 평가된 셈이다. 연령대별로 10대(67.9%), 20대(69.5%) 30대(63%), 40대(54.1%)는 스마트폰을, 50대(57.0%), 60대 이상(86.6%)은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했다.방통위 관계자는 "40대 이상의 경우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하는 비중이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더욱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보급현황을 보면 가구내 TV 보유율은 94.8%로 여전히 보편적인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유지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78.8%로 전년 대비 1.9%p 늘었다. 10~40대 보급률은 90% 이상이다.이용시간(전체 응답자 기준)을 보면 TV가 하루 평균 2시간46분으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이 1시간19분, 라디오가 17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하지만 전년대비 TV와 라디오는 이용시간이 각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요 항공사들이 설 연휴 임시항공편 예약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귀성객을 위해 편성한 설 연휴 임시 항공편의 예약 접수를 1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예약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에서 예약을 접수한다.임시 항공편 편성 일자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5일부터 10일까지다. 임시편이 추가되는 노선은 김포~제주, 김포~부산, 부산~제주 등 총 3개 노선이다.아시아나항공도 12일 오후 2시부터 설 연휴 투입 국내선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아시아나항공은 5~10일 김포·인천~제주,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편도 기준 총 50편(총 9700석)의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좌석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1588-8000)와 홈페이지(flyasiana.com)에서 하면 된다. 1인당 예약 가능한 좌석 수는 최대 4석으로 제한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기 부진 속에서도 고급차 판매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벤츠·벤틀리·포르쉐 등 고가 브랜드 차종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지난해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 판매량이 9231대로 전년(4602대)의 두 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판매에 들어간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949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최고급 모델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 마이바흐의 가격은 2억3000만∼2억9000만원대다.포르쉐도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포르쉐는 지난해 카이엔 디젤 모델을 1030대 판매한 것을 비롯해 모두 385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보통 1∼2억원 가격대의 차종들을 판매하는 포르쉐는 지난해 카이엔 디젤 모델을 1030대 판매한 것을 비롯해 모두 3856대를 팔았다. 이는 2014년(2568대)보다 50.2%나 늘어난 것이다. 벤틀리 판매량도 ▲2013년 164대 ▲2014년 322대 ▲2015년 385대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지난해 판매량도 63대로 2014년(45대)보다 40.0% 늘어났다. 특히 가격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 변동성과 관련, "외국인 투자자금의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8일 간부회의에서 "(금융시장을)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며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24시간 시장을 점검하고 수시로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6일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와 증시 폭락, 북한의 수소탄 실험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자 긴급 대응 체계인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한 바 있다.임 위원장은 또 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외국인 ID 제도 개편 ▲국내외 투자자·글로벌 신용평가사와의 소통 강화 ▲금융시장 리스크 비상 대응 계획 재점검 등을 요구했다.그는 "우리 경제·증시 상황 대비 과도한 변동이 없는지를 지속 점검해야 한다"며 "대내외 여건상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임 위원장은 한국 증시와 관련, "대내외 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광윤사 대표이사인 신동주 회장이 롯데호텔 기업공개(IPO) 보호예수 동의 요청을 거절했다.8일 롯데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5.45%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 광윤사의 보호예수 확약서 없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보호예수는 상장심사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 상장 6개월간 지분 매각을 제한하는 것으로, 경영 안전성과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취지다. 호텔롯데의 5% 이상 지분을 가진 광윤사의 확약이 없지만 이번 상장승인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최근 규정을 개정해 예외 조항을 만들었다. 특수관계인이라도 경영권 보호 등에 문제가 없다면 보호예수를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광윤사의 보호예수 확약서 없이 롯데홀딩스 등 다른 주주들의 확약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텔롯데 기업공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롯데그룹 계열사간 순환출자고리를 100% 해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호텔롯데의 상장은 반대하지 않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이 끝난 뒤에 상장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상장을 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달중 아이오닉을 출시한 후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현대차는 7일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아이오닉은 각각 하이브리드(HEV)·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생산하게 되는 친환경 모델이다.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전기차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된다.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ℓ당 22.4㎞(15인치 타이어 기준)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3세대 모델이 ℓ당 21㎞(국내 측정 기준)로 가장 높았지만 이를 뛰어넘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토요타는 조만간 연비를 25% 이상 높인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하이브리드 차량 연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인 이기상 전무는 "연비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했다"며 "아이오닉의 연비는 동급 하이브리드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아이오닉에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 내부의 플라스틱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경영복귀에 필요한 주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7일 SDJ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6일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의 현 경영진에 대해 "종업원들이 불만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광윤사와 종업원지주회 등이 보유한 롯데홀딩스 지분을 합치면) 5할이 넘어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을 해임할 수 있다"며 ""주주의 지지를 얻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이 제과업체 롯데의 일본 증시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회사가 아닌 롯데홀딩스 자체의 상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정혜원 SDJ 코퍼레이션 상무는 "어제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는 새해의 상황을 물어보는 내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신동주 회장이 그동안 해 온 이야기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신동주 회장이 롯데홀딩스 자체의 상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롯데호텔 상장과 같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아니었나"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